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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4월 15일

이케아의 ‘난민 캠프’, 모습을 드러내다

이케아가 UN 난민 기구와 팀을 이뤄 10,000개의 “난민캠프”(Better Shelter)를 생산합니다. 이 난민캠프는 여섯 달 정도밖에 쓰지 못하는 기존 캠프와 달리 3년은 쓸 수 있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중동 지역에만 4백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집을 잃고 유럽이나 이웃 나라로 망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된 난민캠프는 올 여름 에티오피아, 이라크, 레바논의 난민촌에 보내집니다. 전형적인 이케아 가구답게 판, 파이프, 연결선 등이 하드보드지 박스 안에 포장되어 있는 부품을 갖고 집 전체를 조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네 시간 정도입니다. 이케아 재단의 조나단 스팸피나토는 “이 난민캐프가 대중적이고 민주적인 디자인이 인류를 돕는 데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비만 확산이 가져오는 위협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비만(혹은 과체중)이 기아(혹은 영양부족)보다 세계적으로 공공 보건에 더 큰 문제가 됐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30%에 달하는 21억 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데, 이는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어른과 아이 전체를 합친 숫자의 2.5배에 달합니다. 비만은 세계 경제에도 위협이 됩니다. 매년 비만에 드는 비용은 세계적으로 2조 달러인데, 이는 전 세계 GDP의 2.8%로 흡연이나 무장 폭력, 전쟁에 의해 발생하는 피해 수준과 맞먹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비만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과 신흥 경제국들에서 비만율이 빠르게 높아지는 게 큰 문제입니다.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는 비만율 감소에 효과가 있었던 정책들을 가려냈는데, 학교 급식 보조, 걷는 것을 장려하는 도시 계획, 고열량 음식이나 음료 광고 규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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