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주제의 글
  • 2024년 3월 18일. 여긴 굶주리고 저긴 식량 남고…이 또한 ‘정치의 실패’다

    인류는 이미 80억 명 가까운 전체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한 식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100억 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실제로 생산하는 식량이 그 정도이고, 잠재적인 생산력을 고려하면 생산량은 얼마든지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인류는 기아와 기근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8년 전 곧 인류가 기근을 해결할 수 있을 거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사람이 자신의 예측이 틀렸다며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썼습니다. 칼럼을 번역하고, 능력이 있는데도 더 보기

  • 2017년 7월 19일. 세계 인구에 관한 11가지 주요 사실

    세계경제포럼(WEF)이 당신이 모를지 모르는 인구에 관한 11가지 사실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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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24일. [칼럼] 실패하고 있는 UN을 위한 직언

    저는 지난 30년간 UN에 몸담아 왔습니다. UN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에 굳은 신념을 지지고 보낸 세월이었죠. 하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저는 UN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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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월 21일. UN의 달력에서는 365일 중 129일이 특별한 날입니다

    2016년은 "두류(豆類)의 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국제기구인 UN은 세계인의 관심이 필요한 중요한 사안이나 대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날이나 주간, 달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제도가 남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는 무려 129일이 무언가의 날로, 10개의 주가 무언가의 주간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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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8월 24일. UN이 인턴들에게 보수를 지불하지 않는 이유

    UN의 무급 인턴이 제네바에서 텐트를 치고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확실히 안좋게 들립니다. 뉴질랜드에서 온 22살의 데이비드 하이드(David Hyde)는 UN에서 무급인턴으로 일하는 동안 스위스의 살인적인 물가와 월세를 감당할 수 없어 제네바 호수에 텐트를 쳤습니다. 이 뉴스는 대중 뿐 아니라 동료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8월 14일 UN의 인턴들은 그를 지지하기 위해 한시 파업을 벌입니다. 같은 날 ‘인턴의 인권’을 보호하는 각종 단체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동료들 뿐 아니라 대중의 분노를 샀습니다. UN의 세계 더 보기

  • 2015년 4월 29일. 대량 학살이 모두 “제노사이드”는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세기 전, 오토만 제국에서는 아르메니아인들을 대량으로 학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터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희생자 수는 전사자 등을 포함해 50만 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여러 학자들이 당시 희생당한 아르메니아인의 수가 100만에서 150만에 달하며 오토만 제국에서 기독교 신자를 제거하기 위한 적극적인 캠페인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나간 아르메니아인들은 당시의 학살이 제노사이드(genocide)로 명명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사건 가운데서도 제노사이드로 명명되는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노사이드란 단어는 어떠한 경우에 쓰이는 더 보기

  • 2015년 4월 15일. 이케아의 ‘난민 캠프’, 모습을 드러내다

    이케아에서 UN 난민 기구와 팀을 이뤄 10,000개의 "난민캠프"(Better Shelter) 를 생산합니다. 2013년 발표한 프로젝트는 몇달간의 시범 운용후 대량 생산에 들어가 올 여름 에티오피아, 이라크, 레바논의 난민촌에 보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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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2월 15일. 그린피스, “나스카 라인 무단침입 사죄”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일이라도 멀쩡한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일을 추진하면 역풍을 맞기 십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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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9월 26일. 남성들이 엠마 왓슨과 연대해야하는 이유

    여성 해방 운동의 최전선에 여성들이 자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남성들도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왓슨의 말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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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20일. 가자 지구 사태, UN의 침묵은 UN의 실패

    냉전 종식 후 UN은 코소보, 소말리아, 시리아, 아프간 등 여러 지역의 분쟁에 개입했지만, 팔레스타인만은 예외였습니다. 알자지라의 선임 정치 분석가 마르완 비샤라(Marwan Bishara)는 팔레스타인 사태의 지속이 곧 국제 기구의 실패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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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6월 20일. 아시아 영토 분쟁, 국제법적 해결이 정답은 아니다

    아시아 내 영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공정한 제 3자”인 국제법이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견 의미있는 지적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국제법에 한계가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국제법의 도움을 받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선 국제법 자체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국제법이란 애초에 주권 국가들이 자신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즉 합리적 행위자인 국가는 국제법이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될 때는 이를 받아들였다가,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더 보기

  • 2014년 4월 15일.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운이 좋습니다. 2012년에 살해된 43만 여 명 중에 들어가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고 계시니까요. 4월 10일 UN은 전세계 살인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나의 앞날을 논하는데 ‘평균’이라는게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2014년 무사히 살아남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륙을 피하세요. 두 곳은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 당 살인사건 건수가 4배 이상 높습니다. 가장 안전한 지역은 서유럽과 동아시아입니다. 2012년 살인사건이 단 한 건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