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주제의 글
  • 2022년 6월 27일. [필진 칼럼] 대학 입시에 시험이 필요할까? MIT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정반대 행보

    4월 1일에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올린 글입니다.   오늘 글을 쓰려고 준비하다가 아파트 현관에 오랫동안 붙어 있던, 그러나 저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서 무심결에 지나쳐 온 광고 전단을 봤습니다. SAT(Scholastic Aptitude Test)는 우리말로 옮기면 수학능력시험, ACT(American College Test)는 말 그대로 대입 학력고사 정도가 되는데, 대학교 입학 원서를 넣기 위해 미국 고등학생들이 치러야 하는 대표적인 전국 단위 표준화된 시험(standardized tests)입니다. 그런데 저 과외 교사는 앞으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주립대학교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받지 더 보기

  • 2019년 4월 23일. 할일 목록을 뛰어 넘는 다섯 가지 생산성 기법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궁극의 방법을 늘 찾고 있습니다. 때문에 세상에는 자신이 바로 그 “완벽한 방법”이라 말하는 수많은 기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다르며, 누구에게나 맞는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여러분들이 시도해볼 수 있는 다섯 가지 특별한 생산성 기법입니다. 어떤 것은 매우 당연해 보이며, 어떤 것은 다소 극단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더 보기

  • 2018년 8월 21일. 리처드 파인만의 “스파게티 난제”를 풀어낸 MIT 학생들

    인터넷에 현대 물리학의 난제들을 검색해보면 보기만 해도 주눅 드는 어려운 내용이 끝도 없이 나옵니다. 암흑물질이란 무엇인가? 왜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가? 블랙홀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런 질문들이죠. 그러나 천재 물리학자들도 풀지 못한 난제라고 나오는 수수께끼 가운데는 도대체 왜 난제가 됐는지 의아하기까지 한 문제들도 있습니다. 노벨상까지 받은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이 수십 년 전에 씨름했던 ‘마른 스파게티면 부러뜨리기’ 문제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느 날 파인만은 동료 과학자 대니 힐리스(Danny Hillis)와 더 보기

  • 2018년 2월 8일. 메사추세츠 공대(MIT)에 합류하는 에릭 슈미트

    지난 1월까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의장이었던 에릭 슈미트가 이번 봄부터 방문 교수로 메사추세츠 공대(MIT)에 합류할 것이라고 라파엘 라이프 MIT 총장이 밝혔습니다. 임기는 1년이며 이 기간 동안 슈미트 씨는 새롭게 문을 여는 MIT 인공지능 탐구(MIT Intelligence Quest)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인간 지능과 기계 지능의 연구를 한 단계 승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라이프 총장은 MIT 인공지능 탐구가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을 사회 생활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할 것이며, 슈미트의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통찰력, 조직적인 더 보기

  • 2018년 1월 2일. 비트코인을 위협할 양자컴퓨터

    전 세계가 비트코인으로 시끄럽습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가상화폐로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불 시스템입니다. 정부의 간섭에서 자유로우며 개방된 네트웍에서 작동합니다. 비트코인이 최근 급격한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이 기술이 가진 독립성 때문입니다. 2017년 초 1비트코인은 1,000 달러 내외였지만 11월인 지금 가격은 7,000 달러에 달합니다. (2018년 1월 1일 현재의 가격은 13,300 달러입니다.) 전체 암호화폐의 총 가치는 1천 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비트코인의 핵심 특징은 그 안전성에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도난과 복제를 막기위해 두 가지 더 보기

  • 2015년 9월 10일. 학내 자살에 MIT가 대처하는 방법

    지난 1년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학생 네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에 MIT는 정신건강 서비스와 학생 지원을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가을 학기부터 정신건강 상담사를 더 많이 배치하고,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상담할 수 있는 장소를 더 만들어 학생들이 캠퍼스 밖에서도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 4, 5월에 걸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MIT 학부생 중 24%가 전문가에 의해 한 가지 이상의 정신 질병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29일. [폴 크루그먼 칼럼] MIT 출신 경제학자 군단

    오늘날 1970년대 MIT 경제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은 경제학자들의 활약은 눈부십니다. 1970년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함께 상승할 때 이는 시장주의의 승리로 여겨졌고 많은 사람이 케인즈주의를 버렸지만, MIT는 달랐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의 발생과 그 이후 정책 대응을 보면 MIT 경제학자 군단의 생각이 옳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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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6일. 소리에 의한 사물의 미세한 떨림을 포착해 소리를 재구성하는 기술

    소리 에너지가 물체에 닿을 때 일어나는 미세한 떨림을 분석해 그 소리를 복원할 수 있다? MIT의 연구진은 궁극적으로 소리와 그 소리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파장, 떨림을 이용해 펜이나 붓으로 종이에 무언가를 쓰지 않아도 시각화를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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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30일. 온라인 교육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들

    옮긴이: 온라인 교육이 대세라며 한창 주목받던 게 얼마 전인데, 요즘은 그 열기가 조금 사그라든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점과 한계로 지적되는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MIT 학내 뉴스에 소개된 온라인 교육 관련 기사를 소개합니다. 질문이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김주호 씨에게 전달해드리고 답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정을 수료하는 학생 비율이 10%가 채 안 된다”, “여러 과목이 우후죽순 쏟아졌다가 대부분 주목도 받지 못하고 사라진다” 무크(MOOCs, Massively 더 보기

  • 2014년 4월 2일.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학교는 어디일까요?

    졸업 후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미국 대학이 어디일까요? 정답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작은 사립대 하비 머드 칼리지의 공과대학입니다. 2등은 MIT, 3등은 칼텍이었지요. 전공별로 봤을 때는 스탠포드의 컴퓨터 공학과가 최고였습니다. 아틀란틱지에서 대학 등록금과 추후 연봉을 비교하여 투자 대비 수익을 계산한 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등록금은 조정값을 사용하였는데 4년 등록금이 23만 달러를 넘는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장학금과 졸업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여 7만 4천불로 조정하는 식이죠. 연봉은 미국인의 연봉 자료를 가장 많이 가지고 더 보기

  • 2013년 8월 5일. MIT가 애론스워츠의 죽음에 비난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

    애런 스워츠는 정보화 시대에 자유를 위해 싸우는 투사의 상징이었습니다. 유료 학술저널 JSTOR를 MIT 네트워크를 통해 해킹해 무료 공개한 이후로 중범죄로 기소되었고, (관련 기사)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자 그의 지지자들은 스워츠를 기소한 정부와 이를 방조한 MIT를 비난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MIT가 애런 스워츠의 죽음에 대해 무고함을 주장하는 180페이지짜리 레포트를 발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스워츠는 지적재산권에 대해 급진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오픈 액세스 게릴라 선언” 에서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도덕적 책무다” 라고 선언한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편안한 셔츠, 하이테크 기술로 제조하다

    기한 아마라시리와르데나(Gihan Amarasiriwardena)는 자신이 보이스카웃 대원이던 14살 때 자신이 원하는 바람막이를 찾지 못하자 직접 옷을 만들어 입었습니다. 6년이 지나 MIT 공대 학생이 된 기한은 자전거를 탈 때 몸에 딱 맞는 남성용 셔츠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번에는 학교 친구와 옷을 제대로 만들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때마침 MIT 창업센터에서 만난 슬론 경영대 학생 두명, 전 투자은행원 킷 히키(Kit Hickey)와 전 컨설턴트 아만 아드바니(Aman Advani)도 비슷한 사업을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두 그룹은 서로를 경쟁상대로 보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