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성" 주제의 글
  • 2019년 1월 22일. 유전자, 환경, 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2/2)

    2012년 선거를 앞두고 오바마는 버지니아 로어노크에서 다음과 같이 환경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했습니다. “당신의 성공은 누군가의 도움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당신은 인생에서 훌륭한 스승을 많이 만났습니다. 당신을 성공하게 만든 미국이라는 시스템은 많은 이들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누군가가 도로를 만들고 다리를 지었습니다. 당신의 사업은 당신 혼자 만든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이를 가능하게 해 준 것입니다. 인터넷은 스스로 발명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인터넷 회사의 이익은 정부의 기초 연구에 빚지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더 보기

  • 2019년 1월 22일. 유전자, 환경, 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1/2)

    사회정의활동가들은 “당신이 백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이점인지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정체정 정치에서 유래한 이 표현이 태생적으로 가진 인종주의는 나로 하여금 “그래 나는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와 같은 반감을 가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주장이 가진 보다 깊은 의미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나는 “백인”으로 태어난 것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행운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나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2017년 11월에 그런 내용의 칼럼을 썼습니다. 곧, 나를 포함해 성공을 이룬 많은 사람들은 수많은 더 보기

  • 2016년 9월 6일. [필립 볼] 기묘한 진화의 필연성(2/2)

    단백질 역시 이런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백질중에는 같은 형태로 같은 효소 기능을 하면서도(표현형), 공통된 아미노산은 20% 이하인 단백질들이 있습니다. 매릴랜드에 위치한 국립보건연구원(NIH)의 데이비드 립맨과 W. 존 윌버는 1991년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단백질의 단순한 모델이 서열 공간의 확장된 네트웍 상에서 중립 돌연변이를 통해 공간을 옮겨 다닐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2001년 하버드 대학의 앤터니 키피와 잭 쇼스택은 같은 표현형을 가진 무수히 많은 단백질 서열이 있음을 실험으로 보였습니다. 그들은 임의로 더 보기

  • 2016년 9월 6일. [필립 볼] 기묘한 진화의 필연성(1/2)

    자연은 창조적일까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화려한 깃털의 열대 새들, 온갖 다양한 무늬와 모양의 나뭇잎들, 교묘한 전략을 가진 미생물들, 산을 오르고 바닥을 기고 하늘을 나르며 물 솟을 헤엄치는 눈부실 정도로 많은 생물들 말입니다. 다윈은 이런 생명의 “위대함”을 “가장 아름답고 가장 경이로운 끝없는 형태”라고 묘사했습니다. 이정도면 자연이 창조적이라는데 동의하시나요? 하지만, 이 모든 놀라움이 그저 무작위 변이를 자연선택이라는 체로 거르는 맹목적인 진화에 의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다윈의 이론이 자연의 이런 불가사의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