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주제의 글
  • 2022년 5월 6일. [필진 칼럼] 뇌 기능을 개선한다는 누트로픽스(nootropics)

    누트로픽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누트로픽스는 뇌의 기능을 개선한다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들을 말합니다. 인간의 신체가 화학물질에 영향을 받는 것처럼 뇌 역시 화학 물질의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은 당연해 보입니다.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한 영화 리미트리스(Limitless)는 머리를 좋게 만드는 약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떨지를 영화의 소재로 다루었습니다. 저도 무척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똑똑하다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상상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영화지요. 이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똑똑해진 주인공이 단순히 머리만 좋아진 게 아니라 자신이 더 보기

  • 2019년 7월 16일. 청소년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 문제 (2/2)

    에너지 음료 산업은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제품과 마케팅 방법을 변호했습니다. 몬스터 베버리지의 CEO 인 로드니 색스는 의회 진술에서 몬스터 에너지 16온스 한 캔에는 160mg 의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같은 양의 스타벅스 커피에는 그 두 배가 넘는 330mg 인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몬스터의 캔에는 아이들은 이 음료수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 표시가 있습니다. (미국음료협회의 가이드라인에는 에너지 드링크를 12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광고해서는 안되며, 레드불과 락스타의 병에도 아이들의 섭취에 주의를 주는 표시가 더 보기

  • 2019년 7월 16일. 청소년의 에너지 드링크 복용 (1/2)

    올해 초, 코네티컷 노가턱의 시티 힐 중학교 학생 몇 명은 과학 선생님인 카트리나 스피나와 함께 청문회 증언을 위해 주의 수도로 향했습니다. 그 청문회는 16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 금지하는 법안을 두고 열린 것입니다. 레드불, 몬스터 에너지, 락스타 등의 에너지 드링크에 포함된 성분들이 인체에 미칠 영향을 두고 3개월 동안 조사한 이들은 다소 충격적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7학년인 루크 디텔바움은 의원들에게 “에너지 드링크는 인체에 위험할 수 있으며, 청소년에게 그 효과는 더욱 큽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30일.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좋은 이유

    야근할 때 커피를 너무 마시는 것은 업무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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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0월 8일. 카페인과 감정표현불능증(alexithymic)

    당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적당한 단어를 찾거나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고 계신가요? 혹은 금방 커피를 마셨는데도 다음번 커피를 마시기 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으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감정표현불능증에 걸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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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9월 29일. 에너지 음료수는 어떻게 심장질환을 유발할까

    WPW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에너지 음료수를 섭취할 때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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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월 20일. 커피는 학습 전에 마시는 것이 좋을까 후에 마시는 것이 좋을까?

    많은 현대인들은 중요한 사업 전략회의나 난해한 과학세미나, 각종 시험과 같은 도전적 과제를 앞두고 커피를 찾습니다. 커피 자체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까닭도 있겠지만, 커피 속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이 학습을 돕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커피의 힘을 빌려 어려운 과제를 실수 없이 수월하게 수행하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최근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학술지에 실린 한 연구는 장기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어려운 학습과제를 수행 한 뒤에 더 보기

  • 2013년 6월 10일. 커피가 두뇌활동에 미치는 영향

    커피는 지난 수백 년 동안 지구 상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수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그 효능이 과학자들에 의해 증명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지난해 미국 국립 암연구소는 커피에 대한 최대 규모의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1995년 당시 특별한 중증질환이 없는 50~71세 인구 40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연구 시작 시점으로부터 13년이 지난 2008년에 전체 인원 중 약 5만 명이 사망하였는데, 하루에 커피를 두세 잔씩 꾸준히 마신 남성은 10% 높은 생존율을 보인 더 보기

  • 2013년 5월 9일. 21살이 되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 15살이 안 된 청소년들은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에너지드링크를 살 수 없습니다. 카페인의 잠재적인 위험이 대두되면서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보기)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도 카페인 규제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현실적으로 카페인 구매 자체에 나이 규제를 두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저희가 접근하는 방식은 어린이들이 소비하는 상품에 카페인 성분이 첨가되도 괜찮은가를 심사하는 것입니다. 음료, 과자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아이템에 카페인 함유량 한도를 두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식약청 더 보기

  • 2013년 1월 3일. 에너지 드링크 효능 뒷받침하는 근거 부족

    에너지 드링크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료 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미국인들이 아이스티나 게토레이와 같은 스포츠 음료에 쓰는 돈보다 많은 액수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에너지드링크를 마신 뒤 사망한 사람들 사례가 미국 식약청(FDA)에 보고된 뒤 규제당국은 에너지 드링크의 효능을 검사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에너지 드링크의 효능이란 게 전적으로 카페인이 주는 각성 효과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 잔의 커피에 들어 있는 것과 비슷한 카페인 외에는 특별한 효능이 없다는 거죠. 더 보기

  • 2012년 11월 12일. 커피는 세상을 더 낫게 보이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행복한(happy)”과 같은 긍적적인 단어를 “미친(mad)”와 같은 부정적인 단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한다는 것과 그림과 소리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있다는 것은 발견되었지만, 이런 인간의 감정적 편향의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독일 루어대학의 실험심리학자 라스 쿠친크는 카페인을 이용해 위의 감정적 편향을 연구하였고 그 결과를 지난 7일 PLoS ONE 에 실었습니다. 그는 66명의 자원자들에게 일련의 글자가 실제 단어인지를 판단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절반의 자원자에게는 가짜약을, 나머지 절반의 자원자에게는 커피 2-3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주었습니다. 실험 결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