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주제의 글
  • 2019년 5월 24일. [책] 침묵하는 우주(The Eerie Silence)

    우주에 우리 외의 다른 문명이 있다 해도 그들은 우리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듯 보입니다. 우리를 방문하지도, 연락을 취하지도, 전파를 보내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우리를 엿보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우주의 이런 무관심은 마치 우리가 이 우주에서 버려진 존재인 듯한 느낌을 줍니다. 위대한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는 이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다들 어디 있는거지?” 우리가 그들을 찾으려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외계의 지성을 찾는 SETI 프로젝트는 1960년에 시작되었습니다. 폴 데이비스의 책 “침묵하는 우주”는 SETI가 단순한 UFO 더 보기

  • 2015년 3월 5일. 묵인의 시대(The Age of Acquiescence): 무엇이 우리의 분노를 희석시키는가

    경제적 불평등이 정말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고, 도저히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왜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가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 걸까요? 역사가이자 비평가인 스티브 프레이저(Steve Fraser)는 자수성가로 성공한 몇몇 특별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과도한 칭송이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허상을 낳고, 결국 사람들의 계급의식을 흐리고 구조적인 문제에 눈을 감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자가 스스로 노동자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선거철마다 욕망의 정치에 기대어 표를 던지는 우리 사회의 모습에 시사하는 함의가 적지 않다고 생각하여 Slate의 책 소개 기사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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