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주제의 글
  • 2023년 6월 27일. [뉴페@스프] 왜 극단의 다이어트, 극단의 운동을 하는 소년소녀가 탄생했나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4월 2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의 에너지를 이용합니다. 식물은 태양빛으로부터 지구의 다른 생명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만들며, 다른 생명체들은 먹이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습니다. 더 보기

  • 2022년 11월 28일. [필진 칼럼] 나를 위해 지금 현재에 충실합시다

    정신과 신체를 별개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데카르트의 이원론은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영혼이나 귀신, 또 영적인 세계와 같은 개념은 그러한 이원론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은 이원론을 부정하며, 우리가 나 자신에 관해 느끼는 몸과 분리된 자아라는 감각은 뇌의 신경세포가 만들어내는 환상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원론에서 신체가 정신에, 또 정신이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매우 신비한 현상입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은 실제로 정신이 신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기제를 밝혀냈습니다. 가짜 약이 더 보기

  • 2017년 12월 28일. 억만장자들의 질병 퇴치 꿈이 어려운 이유

    2016년 말,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와 그의 부인 프리실라 챈은 30억 달러의 돈을 비영리단체(상용화 권리는 소유하지만) 바이오허브에 기부하며 “모든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같은 시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26년까지 암을 퇴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숀 파카는 비영리기관 공제를 통해 약 2억 5천만 달러를 암 연구에 기부하겠다고(특허권은 소유하지만) 약속했습니다. 자선사업가 일라이 브로드와 테드 스탠리 역시 14억 달러를 브로드 연구소와 스탠리 정신의학 연구소에 기부해 ‘조현병 블랙박스’를 열고 정신병을 유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더 보기

  • 2016년 7월 25일. 실크로드를 따라 퍼진 것은 비단, 차, 향신료 뿐 만이 아니었다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에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역을 하면서 정치ㆍ경제ㆍ문화를 이어 준 교통로입니다. 가히 동서양을 이어 준 기원전 고속도로였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실크로드를 통해 퍼진 것이 비단, 차, 향신료뿐만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로 전염병인데, 2000년 전 인간의 대변 성분을 검색하던 과정에서 그 증거들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캠브리지 대학의 고병리학자 피어스 미첼(Piers Mitchell)과 그의 연구팀은 중국 북서쪽 지역 실크로드변 화장실에서 2000년 전 인간의 대변물 잔해가 남아있는 더 보기

  • 2014년 11월 12일. 미국인들은 왜 에볼라 구호 활동에 기부를 하지 않을까?

    미국 적십자사가 에볼라 구호 활동을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전에 일어났던 다른 자연재해에 비해 모금액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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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28일. 빠르게 진행되는 러시아의 온난화 과정과 그 피해

    온실가스의 감축을 목표로 하는 교토의정서 채택을 반대할 때만 하더라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가 오히려 러시아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기후가 따듯해지면 난방과 방한용품에 관한 지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작이 가능한 땅의 넓이도 증가할 것이라 보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러시아 환경청에서 편찬한 보고서는 이러한 당국의 셈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온난화로 인해 더 많은 질병과 가뭄, 산불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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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11일. 동물은 어떻게 병의 전염을 막을까요?

    동물들은 진화를 통해 병이 옮는 것을 막는 법을 터득해왔습니다. 인류가 병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기 훨씬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동물과 기생충의 생사를 건 싸움의 역사를 BBC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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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6월 11일. 세 명의 부모를 가질 아기

    미토콘드리아는 음식과 산소로 에너지를 만드는 작은 발전소로 거의 모든 세포속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약 6,500명 중 한 명의 아기는 이 미토콘드리아에 어떤 문제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아기들이 가질 수 있는 질병에는 당뇨, 청각 장애, 근육쇠약증, 점진적 시각장애, 간질, 간 기능 장애, 치매 등이 있습니다. 어떤 아기들은 출산 후 곧 사망합니다. 그보다 운이 좋은(?) 아기들은 평생 질병을 달고 살아갑니다. 한 때 그런 질병들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를 치료할 방법을 더 보기

  • 2014년 5월 30일. (아)열대 지방국들은 영원히 경제적 번영을 누릴 수 없는 걸까?

    태양계 바깥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시대에도 (아)열대 지방국들은 왜 아직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싱가폴과 북부 호주 지방을 제외하고서 (아)열대 지방 근처에서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는 나라를 찾기 힘들다는 사실은 과연 어떤 의미를 함축하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그 중 가장 손쉽게 떠올릴 수 있는 원인은 바로 더운 기후로 인한 생산성 저하 문제일 겁니다. 찌는 듯한 더위와 숨 막힐 것 같이 높은 습도는 근로 의욕은 물론 노동에 대한 집중력을 더 보기

  • 2014년 5월 29일. 식중독 추적에 사용되는 SNS

    옐프(Yelp)는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을 검색할 수 있고, 그 식당에 대한 평을 쓰고 읽을 수 있는 웹사이트(그리고 앱)입니다. 지난 9개월 동안 뉴욕시 보건당국은 식중독을 추적하기 위해 이 회사와 협력했습니다. 이들은 2012년 7월부터 2013년 3월 사이의 294,000 개 리뷰를 분석해 이 중 468개의 리뷰에 식중독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들 468개의 리뷰 중에는 보건 당국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집단식중독 3건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가 아플 때 병원을 찾지 않고 더 보기

  • 2014년 5월 15일. [대담] 인류가 직면한 위험

    웹진 Conversation 은 옥스포드인류미래연구소(Future of Humanity Institute)의 앤더스 샌드버그(Anders Sandberg)와 앤드류 스나이더-비티(Andrew Snyder-Beattie)에게 인류가 당면한 위험과 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물었습니다. Q: 인류가 가진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인가요? 샌드버그: 자연에 의한 위험의 크기는 인류 스스로에 의한 위험보다 훨씬 적습니다. 일반적인 포유류 한 종이 멸종되는 데에는 수 백만 년이 걸리며, 이는 자연적인 멸종위험은 백만년 단위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반면, 핵전쟁의 위험만을 따지더라도, 50년 전 쿠바사태때 처럼 인류는 상대적으로 높은 핵으로 인한 더 보기

  • 2014년 5월 9일. 지난 100년 간 인류의 키가 커진 이유

    오늘날 아이들이 부모보다 더 크게 자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로 생각됩니다. 지난 100년간 유럽의 성인은 평균 10 cm 가 커졌습니다. 1차대전 당시 영국 남자의 평균키는 168cm 였지만 오늘날 성인남자의 평균키는 178cm 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류의 역사에서 보편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경제학자들이 “생물학적 삶의 수준(biological standard of living)”이라 부르는, 경제사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세 시절 인류의 키는 오르내림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0년간 만큼 급격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