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주제의 글
  • 2018년 8월 29일. 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지금으로부터 6600만 년 전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를 비롯한 공룡의 대량 멸종 원인 가운데 암은 유력한 후보에 들지 못합니다. 워낙 암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보니 후보 안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대신 적어도 공룡 가운데 한 종이 혈관에 생긴 종양으로 고생했다는 사실은 고고학자들이 밝혀낸 바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세계 유산에서 발견된 170만 년 된 공룡의 엄지발가락 뼈에서 종양의 흔적이 발견된 겁니다. 화석화 과정에서 많은 사인(死因)은 지워지고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7월 18일. 암세포를 아사시키는 방법

    전쟁에서 적군이 주둔하고 있는 도시를 포위한 장군은 직접 전투에 나서는 위험을 무릅쓰기 보다는 도시로 향하는 모든 보급선을 차단하고 적군이 배고픔에 항복할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흔히 사용합니다. 많은 의사 또한 암세포 정복에 이러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을 꿈꿔왔습니다. 환자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암세포 절개 수술이나 항암제를 투여하기보다는 암세포를 자연적으로 아사시키는 방법이 훨씬 안전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이 방법은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영양 상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더 보기

  • 2012년 10월 31일. 남자도 유방암에 걸릴까요?

    암은 악성 신생물(malignant neoplasm)에서 일반 종양(tumo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빠르게 성장하는 비정상 세포들을 모두 이릅니다. 그리고 이런 비정상 세포는 남녀 모두의 유방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적당한 크기의 유방 조직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사춘기에 이르렀을 때 여성은 유선을 더욱 발달시키지만 남성 호르몬은 이를 억제합니다. 그렇다고 남성의 유방 조직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여성이 유방암을 진단받을 확률은 남성보다 100배 더 높습니다. 하지만 남성도 진단과 치료는 유사하게 진행됩니다. 과학자들은 유방암에 대해 가족력, 나이, 비만도 등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