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주제의 글
  • 2014년 10월 7일. 여론조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집전화로 전화를 걸어 지지 후보를 묻거나 해당 이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전화 여론조사 방식은 머지 않아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집전화가 없어진다고 여론조사도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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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5월 16일. 세계보건기구, “실내 공기 오염으로 한해 430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시대의 화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가는 환경요인은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바로 실내 공기 오염입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약 1/3 가량은 여전히 실내에서 난방이나 요리를 목적으로 나무와 석탄, 가축의 배설물 등을 태우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러한 연소 과정 중에 오염된 실내 공기가 2012년 한해 동안 430만 명을 사망에 이르도록 한 원인이 되었다고 추정합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짐작되는 세계 인구의 더 보기

  • 2013년 12월 16일. 전일본 전화받기 대회, 우승하려면?

    대규모 컨벤션 홀의 무대에는 사무실처럼 꾸며진 세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화벨이 울리면 책상 앞에 앉아있던 사무원이 수화기를 들고, 관객과 심판들은 숨을 죽인 채 통화 내용에 귀를 기울입니다. 반 세기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일본 전화받기 대회”입니다. 올해는 무려 만 이천 여 명의 도전자들이 지원해, 60명의 결승 진출자가 가려지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평가 기준은 목소리 톤과 크기, 발음, 빠르기, 억양, 어휘의 사용, 예절 등 입니다. 적절한 침묵과 예의바른 맞장구의 타이밍 같은 부분도 세세하게 평가됩니다. 더 보기

  • 2013년 6월 20일. 공중전화박스의 변신은 무죄

    아마 많은 분들이 공중전화에 동전이나 전화카드를 넣고 전화를 걸어본 지 꽤 오래됐을 겁니다. 영국도 마찬가집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공중전화를 이용한 사람은 전체의 3%밖에 되지 않고, 5년 사이 공중전화에서 걸린 통화 수도 85%나 줄었습니다. 단 한 통화도 걸지 않은, 즉 본래의 쓰임새를 완전히 잃어버린 전화박스만 12,000 개나 됩니다. 지난 2002년 9만 2천 개였던 전화박스 숫자도 어느덧 6만 2천 개로 줄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공중전화박스는 거리의 흉물처럼 방치되기도 하고, 어느 술에 더 보기

  • 2013년 5월 29일. 수감자에게 전화 사용을 허하라?

    수감자가 교도소 생활 중 가족과 꾸준히 연락을 하면 출소 후 다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교도소 내 전화 사용에 대한 장벽은 상당히 높습니다. 미국 내 유선전화 요금은 국내 무제한 통화 기준으로 한 달에 9.99달러 정도인데 반해, 같은 돈을 가지고 수감자는 옆 주에 살고 있는 가족과 고작 6분간 통화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 간 치열한 경쟁이 무색하게, 교도소와 거래를 확보한 회사는 주 전체 시장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신사 측은 교도소 전화 시설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