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주제의 글
  • 2012년 9월 1일. 클린트 이스트우스 연설, 롬니 연설보다 더 주목 받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의 하이라이트는 미트 롬니의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이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롬니의 연설 전에 있었던 헐리우드 스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설이 사람들의 입에 더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0여 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이스트우드는 빈 의자를 옆에 가져다 놓고 그 의자에 오바마 대통령이 앉아있다는 설정 아래 연설을 이어 나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이스트우드는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부터 경제 정책까지를 일일이 비판했습니다. 82살의 노배우는 대본도 무시하며 과도한 애드립을 남발해 공화당 관계자들을 당황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美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추악한 인종차별 행위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가한 당원 2명이 CNN의 흑인 여성 카메라기자를 향해 과자를 던지며 “동물들한텐 이렇게 먹이를 주면 돼(This is how we feed animals)”라고 말했다가 전당대회에서 추방당했습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들은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이런 행동을 벌였으며, 경찰에 의해 즉각 전당대회장 밖으로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화당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개탄했습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흑인 유권자의 90% 이상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롬니를 찍겠다는 흑인 유권자는 많아야 2% 정도입니다. 공화당은 아예 흑인 더 보기

  • 2012년 8월 29일. 美 공화당, 지난 반세기 동안 중도에서 보수로 우클릭

    허리케인 아이잭의 영향으로 하루 미뤄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4년마다 개정되는 공화당의 당 강령도 예정대로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난 1960년부터 지금까지 당 강령의 변천사를 분석해보면, 공화당은 중도 성향을 차차 버리고 보수적인 정당으로 변모해 왔습니다. 1976년 이전에는 ‘낙태’라는 단어가 당 강령에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았지만 현재 낙태 반대는 공화당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입니다. 1980년대까지는 감세 논의도 당 강령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신앙이나 종교의 역할도 1990년대 이전에는 공화당에 아주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1970년대 공화당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정부의 더 보기

  • 2012년 8월 28일. 美 유권자들의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퓨(Pew) 리서치 센터가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에 대해 비슷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44%로 2008년 48%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은 올해 43%로 2008년 59%였던 데 비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관심을 보인 유권자들은 공화당의 전반적인 정책 강령(52%)이 롬니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44%)보다 더 큰 관심거리라고 응답했습니다. 롬니 연설에 대한 관심은 부통령 후보인 라이언의 연설(46%)보다도 적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