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주제의 글
  • 2018년 3월 5일. 독일 과학책에 대한 저작권 소멸이 미국의 수학과 과학 발전에 기여했다

    1942년 7월 6일,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독일에서 출판된 10만 권 이상의 책에 대한 미국 내 저작권을 행정명령을 통해 몰수했습니다. 미국 내 출판사들에는 독일 출판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책을 재판해서 판매할 기회(Book Republication Program, BRP)가 생겼습니다. 미국 과학자 대부분이 독일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던 당시에 미국 출판업계는 영어로 독일의 중요한 과학 관련 서적을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독일의 과학 서적 가격은 평균 25%가 떨어졌고, 더 떨어진 경우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의 더 보기

  • 2014년 2월 27일. 유통업계의 공룡, 아마존(Amazon)의 다음 성장 엔진은 인터넷 TV?

    유통업계의 최대 공룡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 이어 티비 시장으로까지 진출할 것이란 소문이 발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복수의 정보통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달 아마존이 인터넷티비수신 전용기기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애플이 발표한 ‘애플티비’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킨들이라는 하드웨어와 엄청난 양의 전자책 콘텐츠를 통해 아마존은 이미 한 차례 출판업계 전체의 생태 지형을 크게 뒤흔든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 대한 막강한 지배력을 스스로 검증한 바 있는 아마존이 티비시장에 진출한다면, 전자책 시장과 마찬가지로 티비 시장 역시 큰 더 보기

  • 2013년 12월 6일. 패러디와 저작권

    골디블락스(Golidieblox)는 여자아이들도 과학과 공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자아이들용 조립 장난감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입니다. 1년전 킥스타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착수 자금을 마련한 이후 지금은 미국 전역 장난감 가게에 납품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작한 유튜브 광고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광고에 비스티 보이즈의 “Girls”에 나오는 가사 “집에서 설거지해줄 소녀들, 내 방 치워줄 소녀들”를 바꾸어 “우주선을 지을 소녀들, 새 앱을 개발할 소녀들”이라고 패러디를 했는데 음원 사용을 사전에 허락받지 않은 거죠. 골디블락스는 패러디였기 더 보기

  • 2013년 7월 22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책과 저작권 문제

    책상에 책 198권이 사슬에 묶여있고 2권만이 자유롭게 놓여져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 기근을 형상화하기 위해 벌어졌던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전세계 2억 8500만 시각장애인을 위해 존재하는 점자, 오디오, 큰 활자 책은 가난한 나라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아프리카의 영어사용자에게 가능한 책이 겨우 500권 정도입니다. 그래서 지난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에서 시각장애인용 책의 수출입을 가능케하고 저작권 문제에 예외사항을 두기 위한 회의가 열렸습니다. 현재의 저작권 조약에 따르면 미국에서 만든 점자책을 영국에 수출하는 건 불법입니다. 덕분에 자선단체에서는 책의 판권을 사 더 보기

  • 2013년 2월 27일. 음악 산업,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 증가

    음악 산업 국제 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음악 산업의 매출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은 0.3%로 총 매출은 165억 달러로 음악 산업이 활황이던 1999년 380억 달러 매출을 올리던 때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매출이 10여년 만에 증가했다는 것을 침체되었던 음악 산업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오랫동안 음반 회사들은 CD 매출이 줄어들고 해적판이 인터넷을 통해서 널리 퍼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처할 만한 디지털 비지니스 모델을 더 보기

  • 2013년 2월 21일. 미 대법원, 콩 종자 관련 특허 인정하는 판결 예정

    미국 대법원이 유전자 변형 콩 종자와 관련된 특허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릴 예정입니다. 보우맨 대 몬산토(Bowman v. Monsanto Company, No. 11-796)라 불리는 이 소송은 농작물 종자를 생산하는 대기업 몬산토가 개발한 유전자 변형 콩을 인디애나 주에 사는 보우맨(Bowman)이라는 농부가 몰래 가져다 썼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한 사건입니다. 몬산토가 개발한 유전자 변형 콩을 재배하려면 매년 몬산토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우맨 씨가 이 계약을 어기고 가축 사료용에 섞여 있는 콩 종자를 걸러내 자체적으로 재배를 한 겁니다. 대법원에서 더 보기

  • 2013년 1월 7일. 바코드는 누가 발명했나?

    1970년대 초반 IBM 사는 음식 포장지에 스캐너로 가격과 음식 정보를 판독할 수 있는 코드를 디자인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일을 맡았던 IBM사의 엔지니어 조지 로러(George Laurer) 씨는 1940년대에 조셉 우드랜드(Joseph Woodland) 씨가 개발한 황소의 눈동자 모양으로 생긴 원형의 스캔 코드를 기반으로 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원형 코드에서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고속 인쇄기로 원모양의 스캔 코드를 포장지에 인쇄할 경우 원의 모양 중 훼손되는 부분이 발생할 확률이 크고 스캐너가 이를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더 보기

  • 2012년 10월 5일. 구글, e-book 관련 출판사들과 합의

    구글과 출판사들이 e-book과 관련된 7년 간의 저작권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습니다. 구글은 더 쉽고 빠른 접근을 강조하며 전 세계 1,500만 권의 책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구글은 뉴욕공립도서관, 스탠포드 대학 도서관 등과 함께 종이책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2005년 McGraw-Hill, Pearson Education, Penguie Group 등 미국 출판협회 소속 출판사들은 구글의 디지털화가 저작권 위법이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구글은 책의 디지털화로 저작권에 영향을 받은 출판사와 작가들에게 총 1억 2천 5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앞으로 e-book을 통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