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주제의 글
  • 2016년 12월 12일. 대통령 탄핵으로 시작된 불확실성의 시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년간의 임기 동안 여러 부문에서, 특히 북한이라는 불안 요소를 다루는 데 있어 미국과 긴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대외정책은 불확실성의 시기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보수 성향의 박 대통령은 그간 북한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동시에,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그런 박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을 찍으면서, 다음 선거에서는 중국에 더욱 우호적인 세력이 집권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제 더 보기

  • 2015년 4월 13일. 아시아 재벌 기업의 귀환, 사실일까?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IMF는 서구식 처방을 내렸습니다. 아시아 특유의 대기업 체제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추구하는 서구식 자본주의 체제로 변화해야 한다고요. 그러나 십수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의 재벌들은 더욱 번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정말 전통적인 재벌일까요? 이코노미스트 지는 보이는 것과 달리 아시아 재벌과 서구식 경영 체제가 합쳐진 모델이 될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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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10월 29일. 한국의 교육열, 또 하나의 군비 경쟁

    한국의 교육열은 그 뿌리가 상당히 깊습니다. 600년 조선 왕조 내내, 과거 시험에 합격하여 관직을 맡는 것은 엄청난 출세를 의미했습니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절 억눌린 교육열은 이후 더욱 극심한 과열로 이어졌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기존의 사회적 위계 질서가 무너지자,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은 다시 엄청난 교육열을 낳았습니다. 그 결과 70년대에는 학교가 학생 수를 감당하지 못해 2부제 수업이 실시될 정도였고, 80년대에 와서는 중학교 진학률이 100%에 육박합니다. 얼마전에 정점을 찍기는 했지만, 대학 진학률도 더 보기

  • 2013년 10월 28일. 한반도에서 삶의 질이란?

    북한에서 강제수용소 생활까지 하다가 2009년 한국으로 건너온 탈북자 김광일씨는 한국이 “축복받은 사회”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런 김씨에게도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김씨 뿐 아니라 많은 탈북자들에게 가장 낯설고 어려운 점은 바로 한국 사회의 치열한 경쟁입니다. 북한에서는 끼니 걱정만 하면 되니까 삶이 단순했는데, 한국에 오니까 스트레스가 더 커졌다고 말하는 탈북자들도 있죠. 한국에서 경쟁이 유달리 치열한 이유는 우선 나름 높은 판돈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재벌 대기업 정규 직원이 받는 대우와 소규모 하청 업체 직원이 받는 더 보기

  • 2013년 3월 12일. [포브스 선정 세계 억만장자 순위] 억만장자들은 무얼 하는 사람일까?

    포브스(Forbes)가 2013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면서 산업, 국가, 인종, 성별 등에 따른 다양한 분석을 같이 내놓았습니다. 그 중 산업별 부자 분포도 관련 기사를 소개합니다.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사업군은 단연코 투자 부문입니다. 1,426명 중 148명이 이에 해당하는데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등 기존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떠오르는 투자전문가 세스 클라먼(Seth Klarman), 앙골라의 오일머니 투자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 된 이자벨 도스 산토스(Isabel dos Santos)등이 합류했습니다. 이 산업군은 헷지펀드 매니저와 주식중개자, 투자계의 거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