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주제의 글
  • 2022년 7월 25일. [필진 칼럼] 로 대 웨이드가 사라진 세상, 프로 라이프 운동의 미래는?

    사회운동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대법원 판결문 초안 유출로 인해 임신중단권 합헌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수십 년간 오로지 “로 대 웨이드”를 뒤집겠다는 일념으로 투쟁해 온 임신중단권 반대 운동의 미래와 향후 과제를 짚는 기사와 칼럼들을 모아봤습니다. 뉴욕타임스의 5월 7일자 기사가 도입부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임신중단권 반대 진영은 지난 50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습니다. 매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내려진 날에 워싱턴에 모여 집회를 열고, 자금을 모으고, 더 보기

  • 2020년 2월 3일. 여성 운동 선수의 유급 출산 휴가가 갖는 의미

    스포츠계의 성평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육아 휴직이나 출산 관련 수당의 문제는 좀처럼 다루어지지 않는 주제입니다. 지난 달,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선수 협회와의 단체 협약을 통해 임금 인상과 유급 출산 휴가를 보장하기로 한 겁니다. 평균 연봉이 75,000달러에 불과한데도 출산 휴가 기간 동안은 임금의 절반 밖에는 받지 못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평균 연봉을 130,000달러에 가깝게 인상하기로 했죠. (NBA의 평균 연봉은 700만 달러를 상회합니다.) 자녀가 있는 여성 프로 선수들에게는 리그가 방 2개짜리 아파트를 더 보기

  • 2019년 12월 23일. 인공 자궁 기술, 여성 해방에 기여할 수 있을까

    어떤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을 즐겁고 자연스러우며 보람찬 과정으로 여기지만, 그 과정이 여성의 신체에 주는 부담을 끔찍하게 여기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에 따라는 피, 땀, 눈물을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여성들이 있는 한편, 급진적 페미니스트 슐라미스 파이어스톤(Shulamith Firestone)이 1970년 저서에서 묘사한 바와 같이 임신과 출산을 “호박을 짜내는 것”과 같은 야만적인 과정으로 느끼는 여성들도 있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 극단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겠지만요. 임신의 “자연스러움”에 대한 개인의 의견이 어떠하든, 인공 자궁 기술의 발전이 논의에 큰 변수가 될 것임은 부인할 더 보기

  • 2017년 5월 24일. [칼럼] 낙태 논쟁에서 빠져있는 것, 바로 경험자들의 목소리입니다

    워싱턴의 한 클리닉에서 저는 기다리던 젊은 여성을 만났습니다. 온몸에 새와 별 모양의 문신을 새긴 그녀는 환하게 웃으면서 저를 껴안고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저를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어쩐 일인지 저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5시간 내내 제 눈을 피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치심 때문일 거라 짐작했지만 곧 저는 그의 민머리와 목, 팔뚝과 손에 새겨진 백인우월주의 문신을 발견했습니다. 흑인 여성인 저는 겁이 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에게 가졌던 유대감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임신 중절 더 보기

  • 2017년 5월 19일. 찬반 논쟁이 뜨거운 대리모 문제, 법적으로 금지하면 사라질까?

    나탈리 스미스 씨는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난소는 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인공수정과 대리모 출산을 통해 남편과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식을 가질 수 있었죠. 2009년, 스미스 씨 부부는 제니 프렌치라는 대리모로부터 쌍둥이를 얻었습니다. 프렌치 씨는 본인의 난임 경험을 통해 난임 커플을 돕는 일을 하게 되었고, 자신이 “낳은” 아이들, 또 그들의 부모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미스 부부가 이런 식으로 아이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행운입니다. 영국은 엄격하지만 명확한 법규에 더 보기

  • 2015년 8월 20일. 유산에 관한 여섯 가지 잘못된 생각

    유산은 슬픈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에 대해 더 정확한 지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라이브 사이언스는 유산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 6가지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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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2일. 페기 영 대(vs.) UPS, 보수-진보 연합 전선의 승리

    진보와 보수가 뜻을 한데 모아 무엇을 이뤄냈다는 이야기를 듣기 어려운 시절입니다. 그러나 지난주, 초당적 노력이 미국 대법원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임신 기간 동안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힘든 일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페기 영이 고용주인 UPS와의 소송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의미가 큽니다. 미국의 임산부차별금지법(Pregnancy Discrimination Act)의 의미를 재해석해 임신한 여성이 차별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기 쉽게 되었을 뿐 아니라, 리버럴과 사회적 보수주의자가 연합 전선을 형성하면 여권 신장과 가족이라는 더 보기

  • 2015년 1월 21일. 지역의 공공서비스 유지를 위해 아기를 낳는다?

    당신이라면 사는 동네에서 공공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는 편의를 누리기 위해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까? 최근 덴마크의 한 지역이 학교와 어린이집, 여가 시설 등을 계속해서 운영하는 조건으로 출산률 상승을 내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시골 마을이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개인의 성생활에 간섭한 것은 역사상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1,2차 대전 직후에도 세계 각 국은 인구수를 늘이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와 징벌적 조치들을 도입했습니다. 임신 중절을 더 보기

  • 2014년 8월 14일. 어떤 음식을 먹어야 임신이 잘 될까요?

    임신에 도움이 되는 어떤 특별한 요소라는 게 있을까요? 현대식 식단이나 부족한 영양소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요? 하버드 보건대학원 교수는 여성 1만 8천 명을 추적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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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5월 19일. 국가별로 임신한 여성의 구글 검색은 어떻게 다른가

    최근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임신한 여성들의 구글 검색이 어떻게 다른가를 분석했을 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것들과는 매우 다른 결과가 나왔으며 국가별 차이도 컸습니다. 우선 임신한 여성이 해도 되는 것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합시다. 미국의 경우 임신한 여성이 “새우를 먹어도 되는지” 혹은 “와인이나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와 같은 질문이 검색 순위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에서의 검색 결과는 미국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임신한 여성이 “와인을 마셔도 되는지”는 캐나다나 호주 혹은 영국에서 검색 상위 10위 안에 들어있지 더 보기

  • 2014년 1월 29일. 임신한 여성은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다

    나는 임신한 적이 없습니다. 이성애자 남성인 나는 미래에 내 심경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오는 동시에 획기적인 성전환수술이 개발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를 경험할 가능성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나는 많은 임신한 여성들을 보았습니다. 몇년 전에는 그 중 한 여성과 결혼하기도 했으니, 임신이란 무엇인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날 임신한 여성을 한 번 도 보지 못한 사람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할 겁니다. 임신이 유발하는 육체적, 심리적 변화는 매우 다양합니다. 임신은 더 보기

  • 2013년 6월 3일. 임신 중 영양상태가 소아기까지 영향

    식이요법을 통해서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커서도 튼튼한 뼈를 가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미국 임상영양학지(The American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단백질, 인(phosphorus), 비타민 B12를 충분히 섭취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어린이가 뼈의 질량이 높고 미네랄 성분이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와 혈중 호모시스테인(비타민 B가 부족했을 때 몸에 축적되는 일종의 아미노산)이 높은 산모의 아이는 골 질량과 미네랄 함유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산모 3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