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주제의 글
  • 2016년 11월 4일. 무보수 인턴십 문제, 영국 보수당과 정부가 해결에 나서다

    학사학위와 올A 성적표가 너무나도 흔해진 시대, 기업들은 입사지원자들에게 새로운 자격 요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턴십이죠. 오늘날 금융, 언론, 정계 등 구직자들에게 인기있는 업계의 커리어는 대부분 짧게는 몇 주, 길게는 1년짜리 임시직에서 시작합니다. 영국 정부가 파악한 현재 영국 내 인턴수는 7만 명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중 3분의 1은 무보수로 일하고 있죠. 이는 런던에 거주하는 부유층에 유리한 구도입니다. 무보수 인턴들의 고충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계속해서 있어왔습니다. 11월 4일에는 보수당 소속의 알렉 셸브룩 의원이 더 보기

  • 2015년 8월 24일. UN이 인턴들에게 보수를 지불하지 않는 이유

    UN의 무급 인턴이 제네바에서 텐트를 치고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확실히 안좋게 들립니다. 뉴질랜드에서 온 22살의 데이비드 하이드(David Hyde)는 UN에서 무급인턴으로 일하는 동안 스위스의 살인적인 물가와 월세를 감당할 수 없어 제네바 호수에 텐트를 쳤습니다. 이 뉴스는 대중 뿐 아니라 동료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8월 14일 UN의 인턴들은 그를 지지하기 위해 한시 파업을 벌입니다. 같은 날 ‘인턴의 인권’을 보호하는 각종 단체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동료들 뿐 아니라 대중의 분노를 샀습니다. UN의 세계 더 보기

  • 2015년 7월 31일. [PLOS 블로그] 사망 시각

    사망 선고를 내리는 방법은 정해져 있습니다. 먼저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펜 라이트로 환자의 동공을 비추고 반응을 봅니다.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호흡과 심박을 확인합니다. 손가락을 경동맥에 대고 맥이 있는지를 봅니다. 이 모든 대답이 부정적일 때, 시계를 봅니다. 그때 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이 바로 그 환자의 사망 시각입니다. 다시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검을 원하는지를 묻습니다. 모든 사망자 가족 혹은 보호자에게 이를 묻게 되어있다는 사실도 빼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 방을 나와 이 일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12일. 최저임금법과 무급 인턴이 공존할 수 있는 이유

    인턴 경력 없이는 취직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러나 미국, 영국 등 최저임금 제도가 버젓이 존재하는 나라에서도 수많은 인턴들이 무보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법적으로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실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을까요?
    더 보기

  • 2014년 5월 8일. 인턴사원들이 당하는 부당한 처우, 시급히 개선되어야

    인턴쉽은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배움과 경험의 기회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최근 불거져 나오는 인턴들에 대한 부당한 처우 사례들을 접하다보면 많은 고용주들에게 인턴은 그저 싼값에 노동력을 부릴 수 있는 기회로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노동에 대한 부당한 처우가 배움에 대한 기회 제공을 대가로 무분별하게 정당화되고 있는 것이죠.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며, 법으로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인턴 사원들은 직업 먹이사슬의 바닥에 존재하는 최하층민들입니다. 이들은 불경기로 인해 점점 어려워지는 취업 환경 속에서 정직원이 될 수 더 보기

  • 2014년 3월 24일. [뉴욕법원] 무급인턴은 직장내 성희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지난해 뉴욕법원에 제기된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두고 법원이 상식을 벗어난 판결을 내려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무급 인턴으로 일하던 중 직장 상사로부터 여러 차례 성희롱을 당한 여성이 회사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여기에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진 것입니다. 현행법 상 무급 인턴이라는 원고의 지위가 회사의 직원으로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고인 회사의 법적 책임 역시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리환왕(Lihuan Wang) 양은 지난 2009년 피닉스 위성 텔레비전(Phoenix Satellite Television) 뉴욕사무소에서 무급 더 보기

  • 2014년 1월 13일. 투자은행들, 살인적인 인턴 업무시간 조절 움직임

    주말은커녕 평일에 퇴근하고 잠 잘 시간조차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 주당 100시간 가까운 격무. 그래도 인턴 과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 사원이 되면 또래 직장인 가운데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꿈의 직장. 미국 유수의 투자은행에 Analyst라는 직함을 달고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의 연봉 기본급은 7만 달러 선. 여기에 초과 근무수당, 보너스 등을 합하면 보통 14만 달러 (1억 6천만 원) 정도를 매년 벌 수 있습니다. 분명 어마어마한 돈이죠. 여기에 몇 년 잘 버텨서 더 보기

  • 2013년 11월 28일. 미디어 업계의 인턴제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지난 주 뉴욕포스트는 리사 덴마크란 젊은 여성이 뉴욕의 ‘보그’ 잡지에서 보상 한 푼 받지 못하고 무급 인턴으로 온갖 잡무를 한 고생기를 다뤘습니다. 편집장의 책을 중고 서점에 갖다주는 것부터 세탁물과 주스 픽업까지 해야 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가십성으로 들리지만 지금 18세에서 24세 사이 젊은이 6백만 명이 처해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최근 맨하탄 편집국부터 할리우드 스튜디오까지 미디어 업계의 무급 인턴제는 사방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엘르, 에스콰이어 등을 운영하는 Hearst Magazines 와 보그를 더 보기

  • 2013년 9월 13일. 미 상원도 무보수 인턴 고용하기는 마찬가지

    지난 수십년 동안 인턴십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흔한 관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행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된지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지난 6월 미 연방 법원은 처음으로 폭스 서치라이트(Fox Searchlight)사가 인턴을 무보수로 고용한 것은 고용법을 어긴 것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판결 이틀 뒤에는 잡지사 Conde Nast에서 일했던 인턴이 시간당 1달러 이하의 보수를 받았다며 잡지사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처럼 무보수 인턴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의가 되면서 미 의회가 이 문제에 어떤 더 보기

  • 2013년 3월 27일. 인턴의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 부작용이 발생한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수련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산제이 데사이(Sanjay Desai) 박사는 15년 전 인턴 시절 환자를 보는 동시에 피로와 싸웠던 상황을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36시간을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시절이 바뀌어 요즘은 1년차 인턴이 16시간을 초과해서 연속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근무 시간을 줄임으로써 인턴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동시에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 미국 내과 의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실수가 늘어났으며 배우는 양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