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주제의 글
  • 2024년 3월 21일. 영어 아닌 외국어 사용이 문제라고? ‘효율적 소통’ 이면에도 문제가 있다

    통상 ‘미국의 언어’라고 하면 영어가 떠오르지만, 놀랍게도 미국에는 정부가 지정한 공용어가 없습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건 영어지만, ‘이민자의 나라’ 답게 다양한 언어가 존재합니다. 일각에선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영어만 사용하자”는 주장도 나오지만, 미국 사회에서 언어의 문제는 다른 모든 사안과 마찬가지로 인종 문제, 소수자와 이민자에 대한 차별과 맞닿아 있으므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언어의 다양성에 관해선 올해 대선에 나설 두 후보의 생각도 꽤 달라 보입니다. 멸종위기 언어 연합 소속 활동가 로스 펄린이 쓴 더 보기

  • 2024년 3월 17일. [뉴페@스프] 몰려드는 이민자들, 미국 정치권이 해결할 수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월 24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라는 말은 식상하지만, 엄연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원래 미국인’이란 표현은 아메리카 원주민이 아닌 한 성립하지 않습니다. 당장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일랜드계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더 보기

  • 2022년 7월 15일. [필진 칼럼] 2022년 눈에 띄는 인구 변화들

    저출생, 고령화, 이민 등 인구 문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의 화두입니다. 오늘은 최근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인구 관련 기사 세 편을 묶어서 소개합니다. 먼저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의 인구 문제를 소개한 4월 30일자 기사는 전쟁이 당사국과 주변국의 인구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루면서 과거 전쟁 당시의 통계와 현재의 추세를 고루 인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몇 년 안에 감소세로 돌아설 유럽 전체의 인구 추세도 문제지만, 특히 구소련 지역의 인구 유출과 저출생은 더 보기

  • 2020년 11월 17일. 바이든의 당선을 기대한 실리콘밸리, 향후 미래는?

    미국 대선의 개표 결과가 바이든의 승리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IT 대기업은 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하기를 희망해왔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이민 제한, 반독점 규제, 콘텐츠 제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부딪쳤기 때문이죠. 최근에도 트위터가 대선 개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가짜뉴스라고 제재하면서 공화당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정책이 어떻게 바뀔까요? 과연 테크 업계는 바이든의 승리에 마냥 미소만 지을 수 있을까요? 미국의 IT 매체인 프로토콜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IT 정책을 전망한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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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9월 30일. 미국 정부의 기계 번역 활용, 문제점은?

    구글 번역기 같은 온라인 번역기에 문장을 넣었다가, 전혀 다른 뜻의 우스꽝스런 답을 받아본 경험이 많은 이들에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을 포함, 많은 전문가들이 기계 번역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현재의 기계 번역 서비스가 인간 번역을 대체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죠. 하지만 미국 정부는 난민 심사에 기계 번역을 적극 이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퍼블리카가 공공기록물 신청을 통해 입수한 미 이민국의 내부문서는 담당자들에게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더 보기

  • 2018년 7월 6일. 로라 부시(Laura Bush): 국경에서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격리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미국의 전 영부인 로라 부시가 6월 17일에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 지난 일요일은 이 나라의 모든 아버지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한 국경일이었습니다. 저는 그 날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강제로 격리하는 사진들을 수백만 명의 미국인과 함께 보아야만 했습니다.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6주 동안 미국 국토보안부는 거의 2천 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집단 격리시설로 보냈습니다. 이 중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4살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들을 격리한 이유는 미국이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더 보기

  • 2018년 1월 16일. 그래프로 보는 미국 이민자의 역사

    미국이 이민자의 나라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국을 세운 이들이 항상 새로 기회를 찾아 미국에 오는 이들을 반겼던 것은 아닙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개신교도들이 주로 싫어했거나 꺼리던 부류의 사람들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지난 1900년부터 미국 인구 가운데 미국 밖에서 태어난 이들의 비중을 지역별로 분류해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실로 다양한 이들이 미국으로 건너왔음을 알 수 있는데, 이들은 거의 예외없이 처음에는 멸시와 차별을 받았습니다.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북유럽 출신, 더 보기

  • 2017년 7월 19일. 세계 인구에 관한 11가지 주요 사실

    세계경제포럼(WEF)이 당신이 모를지 모르는 인구에 관한 11가지 사실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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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6월 16일. 트럼프의 이민 정책, 캐나다 테크 업계엔 기회

    캐나다가 자국의 우수한 컴퓨터 공학도들을 시애틀과 실리콘밸리의 미국 테크 기업들에 빼앗겨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캐나다의 테크 기업들은 인재를 확보할 새로운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유학생과 이민 희망자들을 공략하는 것이죠. 캐나다 정부 또한 이들을 겨냥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페이스북과 구글, 우버는 이미 토론토에 신규 사무실을 열거나 기존 사무실을 확장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밴쿠버에서 위성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죠. 그 외 더 보기

  • 2017년 6월 12일. 점점 값이 오르는 ‘다른 나라 국적’

    더 많은 사람이 기회와 안정을 찾아 다른 나라에 살려 하는 와중에 반이민 정책과 국경의 문턱을 높이려는 각국의 움직임에 통상적인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 국적'의 값이 비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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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 8일. 미국인은 왜 시도 때도 없이 웃을까?

    이민자의 나라에서 형성된 독특한 문화적 가치의 영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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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3월 31일. 각국 시민들의 걱정거리는 무엇일까?

    작년 6월의 브렉시트, 11월의 트럼프 당선에 이어 유럽은 또다시 포퓰리즘의 부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로 뛰고 있는 프랑스의 유로존 회의론자 마린 르펜이죠. 서구 민주주의와 국제기구와 제도들이 무력해 보일 정도로 포퓰리즘의 위세가 대단합니다. 최근 25개국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는 포퓰리스트들에게 비옥한 토양이 되는 각국 국민의 “불만”을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영국과 미국에서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각각 60%와 63%, 프랑스에서는 무려 89%에 달했죠. 불만의 원인은 나라마다 달랐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