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주제의 글
  • 2016년 12월 7일. 구글의 검색 알고리듬, 민주주의를 위협하다

    검색 알고리즘의 원리를 악용한 극우 세력의 농단일지 모릅니다. 그렇게 히틀러는 미화되거나 적어도 공과를 균형적으로 보자는 주장이 등장했고, 유대인은 무조건 악마로 그려졌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데도 이러한 인터넷의 왜곡은 적잖은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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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28일. 총기 규제와 나치 독일을 연결지은 미국 대선 주자의 몰역사적인 발언

    독일 국민들이 총기를 소유할 수 있었다면 히틀러가 독일을 장악하기가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는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벤 카슨의 발언은 전형적인 몰역사적 시각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사안을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던 역사적 맥락 속에 함부로 갖다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리석고 부적절하며 모욕적인 역사적 비유를 가져오는 것,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홀로코스트라는 인류사의 중대한 문제를 이용하는 것은 미국의 총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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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5월 21일. 이스라엘 불매 운동은 반유대주의인가?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맹목적인 반유대주의와 불매 운동(BDS)은 다릅니다. 하지만 타협의 여지가 부족한 불매 운동은 어느덧 반세기도 더 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 도움이 안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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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10일. 비행기 옆자리에 앉게 된 초정통파 유대인이 모르는 여성 옆에 앉을 수 없다고 자리를 바꿔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라며 단호히 거부한 이도 있고, 귀찮은 언쟁에 휘말리는 것이 싫어 마지못해 자리를 옮긴 이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분명한 건 이런 일이 점점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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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월 29일. 아우슈비츠에 대한 오해와 진실

    나치에 의한 유대인 말살 정책의 상징과도 같은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해방된지도 이번 주로 70년이 됩니다. 하지만 언급만으로도 엄청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이 수용소는 바로 그 유명세와 존재감 때문에 홀로코스트와 나치에 대한 오해를 낳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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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2월 24일. 미국계 유대인은 왜 크리스마스마다 중국 음식점에 갈까

    유대인이 크리스마스에 먹을 수 있는 식사가 한정되어있는 데서 시작된 습관이지만, 이제는 본격적인 미국계 유대인 전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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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9월 23일. 유럽 내 반유대주의의 부상, 진정한 해결책은?

    유럽 내 반유대주의와 반이슬람주의는 같은 뿌리에서 자란 나무입니다. 유럽 내 무슬림과 유대인 간의 갈등은 분명 심각한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두 집단 간의 갈등을 악용하는 극우파 정치인들의 행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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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21일. 유대인 영화제를 거부해야 할까요?

    최근 한국에서 이스라엘 영화 보이콧 논쟁이 있었습니다. 영국에서도 아주 비슷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학살 문제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영국 유대인 영화제를 두고 벌어진 찬반 토론 내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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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4일. (WSJ) 세계 1차대전의 유산 (2)

    옮긴이: 올해는 세계 1차대전이 발발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아직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세계 1차대전의 유산을 꼽아 정리했습니다. 무기나 전쟁사에 관련된 유산뿐 아니라 세계 질서와 경제 동향, 그리고 우리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들로 20세기 세계사를 관통하는 인물, 사건들이 망라돼 있습니다. 원문의 인포그래픽은 월스트리트저널이 매긴 중요한 순서에 따라 정리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 히틀러(Adolf Hitler) “1차대전이 히틀러라는 인물을 만들어낸 것이나 다름없죠. 전쟁의 경험, 패전의 더 보기

  • 2014년 5월 15일. 수치로 보는 반유대주의

    오랫동안 두리뭉실한 이미지로 존재해온 반유대주의의 실체를 파해친 전례 없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반유대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안티 데퍼메이션 리그(Anti-Defamation League)”라는 단체가 2013년 7월부터 2014년 2월에 걸쳐 102개 국가의 성인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유대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것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26%가 반유대주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고, 절반은 홀로코스트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반유대주의가 가장 강렬한 곳은 무려 응답자의 93%가 반유대주의자로 나타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였고, 이라크, 예멘, 알제리 등이 더 보기

  • 2014년 4월 10일. 아시아계가 농구를 못하는 이유? 유대계가 농구를 잘하는 이유!

    얼마 전 미국 대학농구 리그 경기를 보던 저는 왜 아시아계 선수가 거의 없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알아보니 실제 대학농구 1군의 남자 선수 5,380명 중 아시아계 선수는 단 15명이었죠.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키가 작으니까”, 또는 “아시아계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바빠 농구할 시간이 없으니까” 등의 쉬운 답들이 언뜻 떠올랐고,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의견을 냈습니다. 누군가는 “유대인들이 농구하는거 봤냐?”고 묻더군요. 유대계 미국인은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함께 학업 성적이 우수한 집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 질문 하나로 촉발된 시간 더 보기

  • 2014년 3월 7일. [책] 홀로코스트 2세대의 회고

    1950년 전후로 프리모 레비나 엘리 비젤 등을 필두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회고록이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나치 유대인 학살의 생존자들을 부모로 둔 이른바 “홀로코스트 2세대”들의 이야기는 세상에 드러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들은 필연적으로 부모의 트라우마에 영향을 받으며 자라났지만, 너무나도 거대한 비극의 무게 때문에 자신들의 경험을 소리내어 말할 수 없었습니다. 리타 골드버그(Rita Goldberg)의 새 책 <모국: 홀로코스트와 함께 성장하기(Motherland: Growing up with the Holocaust)>의 저자 사인회에는 비슷한 사연을 품은 2세대들이 여럿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무거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