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주제의 글
  • 2022년 11월 2일. [필진 칼럼] 정체성과 얼굴

    정체성은 한 사람을 다른 사람과 구별 짓는 특성입니다. 영어 단어로는 “identity”가 정체성을 뜻하죠. 한 사람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가는 철학적인 질문이지만, 매우 현실적인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곧 내가 나임을 증명하는 기술입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열기 위해 지문이나 얼굴을 이용하며, 인터넷으로 송금하기 위해서는 기억 속의 비밀번호를 이용합니다. 국가가 발행하는 신분증은 여전히 중요한 기술이지만,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영화 “마틴 기어의 귀향”은 몇백 년 전만 더 보기

  • 2016년 4월 6일. 서평: 10대 소녀로 살아가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이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는 언제나 10대들의 주 관심사였지만,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이런 경향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미국 청소년의 4분의 3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오늘, 10대들은 일상 속에서 생각, 사진 등 모든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즉시 평가받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인기와 외모까지도 수량화되어서 드러나는 가혹한 현실 가운데, 기술의 발전이 청소년, 특히 10대 여자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책 두 권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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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0월 17일. 성격이 좋은 사람은 얼굴도 잘 생겨 보일까요?

    당연하게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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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29일. 서로 닮은 사람들은 성격도 비슷할까요?

    쌍둥이가 아님에도 매우 닮은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성격은 어떨까요? (뉴욕타임즈 원문에는 아무런 유전적 관계가 없지만 서로 닮은 두 사람이 찍힌 흥미로운 사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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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2월 28일. 중국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 화장품 시장 성장 이끌어

    중국에서 대부분의 이력서는 개인 신상 정보와 증명 사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고 짝을 찾는데 외모가 점점 중요해지면서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220억 달러로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까지 외모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주요 대도시에 거주하는 남성 73%가 사랑과 일에 있어서 외모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7% 성장했는데 이는 5%가 성장한 여성 화장품 시장에 비해 더 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더 보기

  • 2014년 1월 14일. 아름답다는 것의 경제적 이득

    “아름다운 걸 사랑하는 건 취향이에요.” 이 잡지 아틀란틱의 공동창업자 Ralph Waldo Emerson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코멘트는 오늘날 이사회에도 적용됩니다. 잘생긴 CEO는 연봉을 높게 받을 뿐 아니라 여러가지로 회사에 득이 됩니다. 위스콘신대학의 Joseph T. Halford 와 Hung-Chia Hsu의 연구에 따르면 잘생긴 CEO가 처음 TV에 나오면 주가가 올라갑니다. 계약 협상 과정이나 회사의 홍보에도 도움이 되죠. 이사회가 잘생긴 CEO를 선호하는 걸 속물이라고 비웃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효용을 생각해보면 잘생긴 외모가 가져다주는 이득에 돈을 지불하는 건 합리적인 결정일지도 더 보기

  • 2013년 5월 14일. 섹시해진 메리다 공주의 모습에 화난 팬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픽사 애니매이션 ‘브레이브(Brave, 한국개봉 제목: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주인공 메리다가 디즈니 공주 라인 장난감으로서 정식 출시를 앞두고 리모델링을 거쳤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평범한 10대 소녀의 모습에 가까웠던 메리다 공주가 좀 더 날씬하고, 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모습으로 변했는데, 이와 같은 변화가 어린이들의 여성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메리다의 모습을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청원은 웹사이트 Change.org에서 일주일 만에 10만 명의 서명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메리다야말로 강하고 자신감 넘치며 스스로를 구원하는 여성으로서 많은 부모와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을 고용하는게 유리하다고요?

    마가렛 대처가 남긴 일화중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저음으로 낮추기 위한 연설수업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일화는 최고위직에 오른 여성이라 하더라도 남성과 같은 목소리를 필요로 한다는, 곧 남녀차별에 관한 이야기로 생각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듀크대학의 최근 연구결과는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는 것이 남녀와 무관하게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미국 주요기업의 792명의 임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목소리 톤이 22hz 만큼 낮아졌을 때, 이들의 연봉은 18만달러가 올라갔으며 자리에 머무르는 기간도 151일이 더 길어졌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4일. 외모와 발성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

    이제 곧 오바마와 롬니는 첫 TV 토론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음 두 가지 문제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와 롬니 중 누가 더 자신감이 넘쳐 보입니까? 누가 더 낮고 울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까?” 당신은 이렇게 답할 겁니다. “그걸 누가 신경을 쓰나요? 나는 그들이 어떻게 보이고 어떤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가보다 그들의 정책과 정치적 입장에 따라 투표할 겁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의 감정이 얄팍한 기준으로 이미 정해놓은 후보를 이성으로 정당화했을 수 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