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공포증" 주제의 글
  • 2018년 1월 8일. 한국에서 중국계 캐나다인 여성으로 산다는 것

    “저기요.” 모르는 남자가 내게 한국어로 말을 걸었다. 서울의 부촌 강남에 있는 한 북적이는 쇼핑몰 안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이었다. 내가 돌아보자 그는 곧바로 예쁜 명함 한 장을 건넸다. 명함에는 깔끔한 흰색 바탕에 검은색 필기체로 “Marry Me”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갑작스러운 청혼에 놀란 나는 명함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한국의 한 결혼 정보회사에서 고객을 모으기 위해 나온 사람이었다. 한국에서는 결혼정보업체들이 성업 중이다. 그는 자기 회사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했는데, 말이 너무 빨라서 내 한국어 수준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나는 “아, 더 보기

  • 2016년 11월 30일. 딕셔너리닷컴 올해의 단어 “Xenophobia”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긴 했지만, 이 단어가 사실 축복할 만한 긍정적인 뜻을 담은 단어는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에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일어난 일이 어떤 의미인지를 진지하게 되새겨보게 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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