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주제의 글
  • 2020년 7월 13일. 비욘세의 새 뮤직비디오 티저, 아프리카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Danielle Paquette) 원문보기 나이지리아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그레이스 베시는 미국 미디어가 아프리카를 다루는 낡은 방식에 질려 있었습니다. 비욘세의 새 비주얼 앨범 “블랙 이즈 킹(Black is King)” 티저 속의 이미지들(페이스페인팅, 깃털, 동물 가죽 등) 역시 낡은 선입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느꼈죠. “아프리카 사람은 다 아침에 눈 뜨면 동물들이 막 돌아다니는 풍경을 본다고 생각하나 봐요.” 전 세계가 인종 문제에 눈을 뜨고 있는 요즘, 70초가량의 “블랙 이즈 킹” 티저가 해외에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10월 25일. 미국의 끝나지 않는 전쟁

    미국은 9.11 테러 이후 꾸준히 전쟁 중입니다. 현재 정규군과 예비군 병력 총 24만 명 이상이 전 세계 172개 국가와 지역에 파병돼 있습니다. 해외로 파병된 군인은 지난 60년간 상당히 감소하였지만, 군대의 활동 범위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예멘과 같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지역뿐만 아니라 끔찍한 공격이 계속되는 니제르, 소말리아, 요르단, 태국 등지에서도 전쟁 중입니다. 추가로 37,813명의 군인이 기밀 작전을 “알려지지 않은(unknown)” 지역에서 수행 중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그 이상의 정보는 공개하지 더 보기

  • 2017년 9월 29일. 소말리랜드, 세계 최초로 “현금 없는 사회” 될까?

    국제적으로는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소말리랜드(Somaliland)는 소말리아 내에서 어느 정도 자치권을 인정받은 자치공화국입니다. 낮은 문해율과 내전으로 피폐해진 경제 상황이 아직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소말리랜드는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현금 없이 살 수 있는 공동체 실험이 성공을 거둘 유력한 후보지이기도 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12월 19일. 아프리카 휴대전화 보급의 걸림돌은 무엇일까요?

    나이지리아에서 케냐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오토바이 택시를 타면 운전수가 입고 있는 조끼에 이동통신사 로고가 달려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도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전체 인구가 12억인데 휴대전화 가입자수는 10억에 달합니다. 2005년에는 사용 중인 휴대전화 대수가 1억 대도 채 되지 않았으니 엄청난 성장세입니다. 하지만 그림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휴대전화를 여러 대 사용하고 있는 아프리카인이 여럿이고, 전체 인구의 절반에 이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휴대전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더 보기

  • 2016년 9월 23일. 수집품이자 전시품이 되었던 한 사람

    19세기 초반, 유럽에서는 전 세계의 동물들을 수집하여 전시하는 것이 큰 유행이었습니다. 한 프랑스 상인은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아프리카 전사의 유체를 수집하여 전시하였습니다. 네덜란드 작가인 프랑크 베스터만(Frank Westerman)은 30년 전 한 스페인 박물관의 전시를 접하고 그의 이야기를 추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983년, 네덜란드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던 저는 우연히 스페인에서 히치하이킹 여행을 하던 중 그를 만났습니다. 당시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바뇰레스(Banyoles)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르데르(Darder) 자연사 박물관 바로 더 보기

  • 2016년 6월 7일. 아프리카의 수자원 인프라 개선은 성평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인구의 75% 이상이 식용수와 생활용수를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사하라 이남 지역에는 심각한 성 불평등 사례가 존재합니다. 최근 발표된 조지워싱턴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의 물 긷기라는 힘든 노동에 압도적인 비율로 여성과 여아들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9일. 아프리카는 아시아 산업화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중국의 고도 성장기를 발판으로 삼아 산업화 대열에 동참했던 아프리카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중국에 원자재와 같은 상품을 납품하던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경제 상황이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례로, 35만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던 나이지리아의 섬유 업계는 현재 10분의 1도 되지 않은 인력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리값은 최고가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IMF는 지난 15년간 5% 이상의 평균 경제 성장률을 기록해온 아프리카 국가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4% 이하로 떨어질 더 보기

  • 2015년 10월 30일. 중산층의 부재, 아프리카 민주주의의 걸림돌입니다

    최근 아프리카는 희망적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중산층의 존재는 여전히 미약합니다. 중산층과 민주주의는 서로 선순환을 통해 발전합니다. 중산층이 두터워지지 않으면 아프리카의 사회 개혁은 언제고 동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8월 25일. [칼럼] 인도주의 단체 내의 인종주의

    제가 구호 단체에서 일하면서 배운 점이 있다면, 그것은 불평등한 상황이 개인을 무의식적으로 타락시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불평등이 인종과 연관되어 있을 때 타락의 종류는 더 나쁜 것이 됩니다. 개인이 자기 주변의 권력 관계에서 영향을 받지 않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인도주의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점을 반드시 마음에 새기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8월 3일. 일주일에 1달러 학교의 혁명

    정부가 공립 교육에 실패한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일주일에 1 달러짜리 사립 학교가 등장했습니다. 사립 학교는 어떻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했으며 이와 같은 추세가 왜 중요한 것일까요? 이번주 이코노미스트 표지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6일. [ BBC뉴스] ‘먹방’의 나라, 한국

    다른 사람이 밥 먹는 걸 구경하는 게 뭐가 재미있을까요? 일종의 관음증 혹은 음식 포르노일까요?
    더 보기

  • 2014년 11월 5일. 에볼라 사태로 다시보는 미국인의 아프리카에 대한 무지

    아프리카 대륙이 얼마나 광대한 땅인지 잘 모르는 미국인이 많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