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주제의 글
  • 2022년 4월 4일. [필진 칼럼] 애플이 쏘아올린 ‘앱 추적 투명성’이라는 작은 공의 파괴력은 $100억

    오늘은 먼저 페이스북이 지난해 말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신문에 냈던 전면 광고를 같이 보겠습니다. 이례적으로 애플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신랄하게 비판해 많은 주목을 끌었던 광고라서 기억하시는 분들도 꽤 계실 겁니다. “전 세계 모든 영세 업체, 중소기업과 함께 애플에 맞서 싸우겠습니다.”라는 다소 비장한 제목의 광고에서 페이스북은 애플이 당시 기준으로 시행을 예고한 앱 추적 투명성 정책(ATT, App Tracking Transparency)이 특히 중소기업에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광고 내용을 옮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더 보기

  • 2021년 10월 6일. 게임 하나 안 만들고도 게임 산업의 절대 강자가 된 애플

    여전히 아이폰과 맥북을 팔아 버는 돈이 애플의 주요 수입원입니다. 그러나 사업 포트폴리오에 게임을 제작, 판매하는 사업이 없음에도 애플은 게임 업체들이 기록하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가져갑니다. 애플이 앱스토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 산업을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게임 기업'이 된 과정을 월스트리트저널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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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9월 8일. 애플, 구글, 아니면 페이스북일까요? 포트나이트의 소송은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기업이 어디인지 알려줍니다.

    애플과 게임 회사 에픽이 제대로 격돌했습니다. 에픽은 글로벌 인기 게임인 포트나이트에서 자체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시도했고, 애플은 규정 위반을 들며 포트나이트 앱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했습니다. 에픽은 이에 맞서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다는 소송을 제기했죠. 과연 애플은 혁신의 선구자라는 명성을 지켜갈 수 있을까요? Play Labs의 창업자인 Rizwan Virk가 NBC News에 기고한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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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2월 1일. 애플의 성장세는 잦아들까?

    엊그제 애플은 어떤 회사도 지금껏 이르지 못한 수준의 4/4분기 수익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2015년 12월 26일까지 약 석 달 동안 184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약 몇 천만 달러 차이로 작년에 세웠던 기록을 깼습니다. 그러나 그건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 세간의 관심은 이제 애플이 올 1/4분기에 어떻게 나올지에 쏠려 있습니다. 애플의 수익 중 약 1/4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분란 덕분에, 이번 1/4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약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전년 대비 수익 더 보기

  • 2015년 1월 19일. 한국의 소비자들이 ‘직구’에 눈을 돌리는 이유

    1998년 경제 위기 당시 한국의 연예인은 애국심을 증명하려 BMW 자동차를 현대자동차로 바꾸었습니다. 코카콜라나 펩시콜라에 대항하겠다며 광복절을 테마로 삼은 815 콜라가 출시되었지요. 현대증권은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바이코리아 펀드’ 신화를 일으키며 펀드 설정 3개월 만에 12조 원 넘는 시중 자금을 끌어들였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애국심이 투철하던 한국 소비자들도 다시 수입품에 눈을 떴습니다. 해외 소비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는 자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죠. 자동차를 예로 들어봅시다. 모터그래프가 한국 소비자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더 보기

  • 2014년 11월 13일. 아이폰은 어떻게 유아 골절사고를 증가시키나?

    부모들이 놀이터에서 아이들 대신 스마트폰 스크린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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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28일. “애플은 정말로 새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모델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트릴까?”

    옮긴이: 이 글은 하버드대학 경제학과의 뮬레이네이탄(Sendhil Mullainathan) 교수가 뉴욕타임스 업샷(Upshot)에 쓴 글입니다. Planned Obsolescence. 사전을 찾아보면 ‘계획적 구식화’라고 번역되는 이 말은 새 제품을 출시한 기업이 새 제품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옛 제품을 구닥다리로 만들어버리는 걸 뜻합니다. 뮬레이네이탄 교수는 음모론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만한 이 현상을 두고 특히 곧 출시를 앞둔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예로 들어 빅데이터(Big Data)가 어디까지 구체적인 증거를 제공하고 현상을 설명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지를 풀어썼습니다. 중간에 삽입한 그래프는 더 보기

  • 2014년 2월 12일. 아이폰 단말, 글로벌 화폐

    저는 최근 청구서를 아이폰으로 지불했습니다. 앱이나 모바일 뱅킹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애플의 아이폰 단말을 화폐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시작은 작년 12월 뉴욕으로 출장을 갔을 때였습니다. 저는 용역서비스는 싸고 IT 기기는 비싼 이탈리아 로마에서 살고 있는데 이곳에서 출시된 아이폰5s는 $1,130 정도합니다. 미국에서 사면 세금을 포함해도 $815 정도지요. $1,130면 이탈리아 노인 간병인의 한 달 월급 정도 됩니다. 저희 집에서 집안일을 해주는 아주머니가 제가 미국에 출장간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월급 대신 아이폰을 사다주면 더 보기

  • 2013년 9월 20일. 아심코(Asymco) 호라이스 데디우와의 인터뷰: 블로깅과 애플의 미래

    제게 모바일 인터넷 세계에 가장 통찰력이 깊은 사람을 뽑으라면 Horace Dediu, Benedict Evans, Steve Cheney, Ben Thompson 네 명을 뽑겠습니다. 흥미롭게도 네 명 다 주류 매체에 기고하지 않고 독립적인 블로그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블로깅하는 이유와 현재 모바일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시리즈로 인터뷰하려 합니다. 첫 번째 타자로 아심코(Asymco)의 애플 전문가 호라이스 데디우를 소개합니다. – 아심코는 정교한 데이터와 보기 쉬운 도표로 애플에 대한 탁월한 분석력을 보여주기로 유명합니다. 그 분석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더 보기

  • 2013년 9월 17일. 월마트는 어떻게 아이폰 가격을 낮춰 팔 수 있게 되었나?

    월마트는 최근 애플이 발표한 저가형 아이폰 5c와 신형 아이폰 5s를 애플 스토어나 다른 소매 매장보다 싼 가격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저가 모델인 5c는 2년 계약 조건으로 79달러에 팔릴 계획인데 이는 다른 매장들보다 20% 싼 가격입니다. 모델 5s의 경우도 189달러에 판매되는데 이 역시 다른 곳보다 10달러 낮은 가격입니다. 이는 애플이 오랫동안 지켜온 가격 통제 정책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애플은 자사 제품에 대한 최소 가격을 판매점에 전달하는데 이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은 더 보기

  • 2013년 9월 2일. 애플의 중고 아이폰 보상 판매, 왜 할까요?

    애플이 오래된 아이폰을 아이폰 5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중고폰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Trade-in) 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애플과 고객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애플은 중고폰을 되사는 전략으로 미국 등 포화 시장에서 새 단말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는 한편 수거한 중고폰은 이머징마켓에서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을 두고 있습니다. 가격에 예민하고 아직 스마트폰을 써본 적 없는 이머징 마켓 고객을 잡을 수 있다면 안드로이드 폰이 몰려오기 전에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머징 마켓이 무섭게 성장하고 더 보기

  • 2013년 5월 3일. 스마트폰 절도는 증가하는데 통신사와 제조사는 수수방관

    지난 3월에 뉴욕시 브롱크스 버스 정류장에서 한 청소년이 로즈 차(Rose Cha) 씨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런 일을 무려 세 번째 당하게 된 차 씨는 이를 즉각 통신사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번에도 범인을 못 잡고 있습니다. 절도 신고가 들어오면 전국적인 핸드폰 고유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분실된 핸드폰을 추적하지만, 훔친 사람들이 고유번호를 조작하거나 해외로 팔아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통신사와 핸드폰 제조사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지난해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