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주제의 글
  • 2022년 4월 18일. [필진 칼럼] 교통사고에서 ‘실수’의 책임은 누구한테 물어야 할까?

    지난 11월 26일 애틀란틱에는 자동차 사고의 책임과 인과관계에 관한 흥미로운 칼럼이 실렸습니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방문학자이자 교통수단의 미래에 관한 글을 쓰는 데이비드 지퍼는 미국 사회에 지금 “교통사고 대부분은 그 책임이 사람에게 있다”는 오해가 퍼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선진국과 달리 미국 사회에서는 지난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계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1년 상반기에만 교통사고로 2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는 미국보다 인구가 30% 더 많은 유럽연합(EU)의 지난 1년 간의 사망자 수 18,800명 보다도 많습니다. 지퍼는 더 보기

  • 2016년 2월 29일. 스타트업 창업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많은 벤처 투자가들은 스타트업 내 지분 관계 정리를 창업 멤버들의 “첫 번째 거래”로 인식합니다. 이들은 지분 관계를 내부적으로 조율하지 못하는 기업은 외부 협상력도 떨어지며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부족하다고 간주합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분 관계 정리를 결코 소홀히 내버려둬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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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월 2일. 소셜미디어에서의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스타트업, ThinkUp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어떤 단어를 가장 자주 쓰는지, 얼마나 자주 사람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지 등을 분석해서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하는 행동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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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14일. 볼? 스트라이크? 투수가 올스타전에 선발된 적이 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콜럼비아 대학의 제리 킴(Jerry W. Kim) 교수와 노스웨스턴 대학의 브래이든 킹(Brayden G. King) 교수는 야구 심판들이 올스타전에 선발된 경험이 있는 투수에게 더 호의적인 판정을 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메이저리그 경기장에는 투구 측정 장치(the Pitch f/x system)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장비는 모든 투구 기록을 저장합니다. 이 장비를 통해 심판의 판정이 정확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2008년과 2009년 시즌 치러진 4,914 경기에서 발생한 총 756,848회의 투구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어떤 심판들은 다른 심판들에 비해 더 보기

  • 2013년 9월 30일. 과도한 열린 자세가 주는 위험

    내가 생각하는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과학자는 찰스 다윈과 같은 시기에 독립적으로 진화이론을 만든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입니다. 나는 2002년 그의 전기 “다윈의 그림자(Darwin’s Shadow)”에서 월리스는 생물학의 자료들로부터 생물지리학, 동물학, 진화론에 혁명을 가져온 매우 뛰어난 학자임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아마존의 우림에서 4년 동안 자료들을 모았지만, 그 자료들은 그의 배가 침몰하면서 모두 분실되고 말았습니다. 그가 자연선택을 발견한 것은 그의 8년 동안의 말레이 군도 시절이었습니다. 그는 말라리아에 걸렸고, 이는 그에게 더 잘 진화된 유기체가 더 더 보기

  • 2013년 9월 23일. 교통체증이 생기는 진짜 이유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한 학회에서 트래픽(Traffic)의 저자 톰 반더빌트(Tom Vanderbilt)는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진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교통체증의 이유를 좋지 못한 도로 사정이나 특정한 다른 운전자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더빌트는 교통체증의 원인이 다수의 평범한 운전자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더빌트는 먼저, 병목지점을 앞두고 운전자들이 지나치게 일찍 한쪽 차선으로 몰린다는 사실을 첫번째 교통체증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가령, 두개의 차선이 한개의 차선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미국 운전자들은 병목지점 훨씬 이전부터 일찍이 한쪽 차선을 비워두고 나머지 차선에서 긴 줄을 더 보기

  • 2013년 7월 29일. 무인항공기 조종사의 삶

    “실제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때도 있어요. (진짜 게임과 차이가 있다면) 4년 동안 같은 난이도의 게임을 무수히 반복하는 거죠. 가끔 목표물이 아닌 곳에 폭탄을 떨어트리기도 해요. 그러면 게임이 아니라 실제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죠.” 전직 무인항공기(Drone) 조종사는 아무런 감정이 없는 담담한 말투로 비교적 끔찍한 내용을 증언합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제국전쟁박물관(Imperial War Museum) 내에 새로 개장하는 현대관이 준비한 30분 길이의 다큐멘터리 영화 “(상공) 5천 피트가 적당해 – 5,000 Feet is 더 보기

  • 2013년 2월 7일. 가상세계에서 초능력을 경험할 경우 더 친절한 사람이 됩니다

    가상현실에서 초능력을 경험하게 할 경우 현실로 돌아왔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더 친절한 태도를 보인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지난달 30일 Plos ONE 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60명의 남녀에게 가상의 도시 위를 날게 했습니다. 절반의 사람들은 슈퍼맨과 같은 자세로 슈퍼맨처럼 도시 위를 날아다닐 수 있도록 하였고, 다른 절반의 사람들은 헬리콥터의 승객이 되어 도시 위를 날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이 가상의 비행을 마친 후 연구진은 그들 앞에서 마치 실수인 것처럼 책상위의 통에 담긴 필기구들을 바닥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