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주제의 글
  • 2013년 4월 16일. 나이키(Nike) 수난 시대

    지난 달 나이키(Nike)는 자신들의 광고 모델인 타이거 우즈 선수가 세계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하자 이를 축하하는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나이키는 광고에서 타이거 우즈가 즐겨 말하는 “승리는 모든 것을 치유한다(Winning takes care of everything)”라는 문구를 함께 삽입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즉 골프에서의 승리가 우즈를 곤경에 빠트렸던 불륜과 이혼 문제를 마치 다 치유한 듯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이 나이키의 새로운 상품 마케팅이 나올 때마다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많은 슬로건을 만들어내기도 했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축구의 가치를 훼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클럽 가운데 하나인 뉴캐슬 유나이티드(Newcastle Utd.)가 대부업체 원가(Wonga)와 4년간 2,400만 파운드(428억 원)의 초대형 스폰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원가는 월급날 빌린 돈을 갚을 수 있는 소규모 대부업으로 사업을 불려 왔는데, 하루 이자가 1%로 이를 연이율로 환산하면 무려 4,214%나 됩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 기생하는 전형적인 악덕 고리업체인 셈이죠. 프랑스가 21.63%, 독일이 16.4%로 연리 상한선을 정해둔 데 반해 영국은 관련 규제가 없는 틈을 이용해 원가는 지난해에만 1천억 원 넘는 이윤을 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