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주제의 글
  • 2019년 8월 6일. [책] 동작에 의한 생각: 동작은 어떻게 생각에 영향을 미치나(Mind in Motion: How Action Shapes Thought)

    우리는 특정 신체 부위가 특정 용도를 가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는 걷고 달리는 데, 귀는 소리를 듣는 데 사용하지요. 그럼 뇌는 어떨까요? 물론 뇌는 생각을 하는데 사용됩니다. 그외에도 여러 용도가 있지만, 적어도 생각이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생각이 뇌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21세기의 심리학자와 인지과학자들은 우리가 생각을 하기 위해 뇌 이외의 신체 부위를 활용한다는 사실을 점점 더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뇌가 살아있기 위해 더 보기

  • 2017년 2월 6일. [프란스 드 발] 언어와 인지능력 사이의 관계는 훈제 청어일 뿐

    (역주: 훈제 청어(red herring)는 서로 무관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동물의 인지능력을 연구하는 이들은 종종 자신이 연구하는 동물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그들의 말을 기다리지도 않으며, 오히려 비트겐슈타인 식으로 그들이 하는 말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심지어 사람들 역시 자신의 머릿속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내 주변에는 사람들에게 설문지를 돌리고 그 답을 분석해 인간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많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9월 2일. 카리스마는 생각의 속도다

    1.5 초는 긴 시간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1.5초는 인간 관계에서 극적인 효과를 줍니다. “내 동생이 부모님께 결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부모님은 그가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셔서, 수화기 너머로 한 참이 흐른 뒤에서 축하한다고 말씀하셨죠. 그런 일은 되돌릴 수 없죠.” 올해 초,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호주 퀸즈랜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 윌리엄 본 히펠이 한 말입니다. “1.5초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1초도 안되는 시간이 더 보기

  • 2014년 7월 8일. 왜 우리는 가만히 앉아 생각하는 것을 싫어할까요?

    최근 한 심리학 실험은 사람들이 얼마나 홀로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지 알려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 생각에 잠기기 보다는 차라리 전기충격을 받는 것을 택했습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이 실험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욕구를 그렇게 분명하게 드러냈다는 점일 겁니다. 의자에 앉아 생각하기를 요구받았을 때, 남자들의 2/3와 여자들의 1/4은 그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신에게 전기충격을 가했습니다. 생각은 인간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홀로 생각에 빠지는 더 보기

  • 2014년 7월 7일. 사람들은 앉아서 생각하기보다는 전기충격을 받기를 택했습니다

    사람들이 힘든 일을 피한다는 사실은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만히 앉아 생각하는 일 마저 피하려 했다는 사실은 연구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전기충격을 주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실험 대상 중 남자들의 2/3가 15분간의 고독 동안 고의적으로 버튼을 눌렀습니다. 한 명의 매우 예외적인 남성은 무려 190번의 전기충격을 즐겼습니다. 여성들 중에는 1/4만이 버튼을 눌렀습니다. 연구진은 이 차이를 여성보다 남성이 자극을 더 추구한다는 점에서 찾았습니다. 버지니아 대학과 하버드 대학의 더 보기

  • 2014년 4월 4일. 기억에 관한 10권의 책

    모든 지적인 체계는 자신의 상태변화를 시간에 따라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있어 이 능력은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기억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단지 몇 초 전의 상황을 떠올리는 단기기억과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반추할 수 있는 장기기억이 있으며, 사실에 대한 기억인 의미기억(semantic memory)와 사건에 대한 기억인 일화기억(episodic memory)이 있습니다. 기억에 대한 연구들은 인간이 종종 과거를 현재의 상황에 맞춰 편향적으로 기억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하려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