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주제의 글
  • 2022년 2월 28일. [전문 번역] 푸틴 치하 18년, 푸틴 세대의 역설

    Anton Troianovski, 워싱턴포스트 원문보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지 닷새째입니다. 어제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는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를 스위프트(SWIFT)에서 퇴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정리해 올렸습니다. 오늘은 이어 러시아 내 반전 여론과 푸틴의 입지에 관해 분석한 글을 올렸습니다. 4년 전에 뉴스페퍼민트에 소개했던 워싱턴포스트의 기사를 다시 소개합니다. 20년 가까이 (지금은 20년 넘게) 러시아를 철권 통치하던 푸틴의 가장 든든한 지지 세력은 젊은 세대였습니다. 푸틴을 지지하는 젊은이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당시 네 번째 대통령직에 더 보기

  • 2013년 7월 18일. 사상누각 소치 올림픽, 소련의 추억?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러시아 소치는 현재 하나의 거대한 건설 현장입니다. 비용과 효율성, 자연과 인간은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산국가 시절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와 다른 점이 없고, 한 발 더 나아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건설 현장입니다. 소치가 동계올림픽 장소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쭉 있어왔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드물게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곳이고,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릴 장소도 한 때 말라리아 모기가 들끓던 늪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슬림 주민들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아 무장 충돌이 더 보기

  • 2013년 6월 20일. 푸틴 정권의 사법 기관을 통한 정치 탄압

    러시아 우랄지역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인터넷 언론사를 운영하던 여성이 감옥에 갇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악사나 파노바(Aksana Panova)가 운영하던 ura.ru는 자유로운 목소리를 내는 지역 언론으로서, 지역의 주지사와 시장이 정치적인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던 시절에는 활발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파손된 도로를 보수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정치인들이 들어주지 않자, ura.ru와 거리의 예술가들이 합작으로 도로 표면에 난 틈과 구멍을 활용해 정치인들의 얼굴을 그려넣는 캠페인을 펼쳤던 일은 전국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2년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새로 지명된 주지사가 정적인 시장에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