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주제의 글
  • 2022년 5월 17일. [필진 칼럼] 1973년 1월 22일

    * 팟캐스트 아메리카노 시즌3 세 번째 에피소드의 오프닝에서 언급한 칼럼을 소개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사건”, “지금의 OO를 만든 OO날 밤” 같은 표현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룻밤 새, 혹은 어느 시점에 일어난 일 하나가 이후의 진로를 결정했다는 피상적인 분석에 기대면 종종 그 일이 일어나게 된 훨씬 더 복잡하고 다층적인 맥락을 간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1973년 1월 22일, 미국을 바꿔버린 날(Jan. 22, 1973: The day 더 보기

  • 2020년 3월 23일. 유발 하라리 “지금 인간이 둘 수 있는 최악의 수는 서로 분열(disunity)하는 것”

    <사피엔스>,<호모 데우스>를 쓴 유발 노아 하라리가 CNN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19는 적어도 지난 100년 사이 인류가 겪은 최악의 전염병이라고 평가한 하라리는 지금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며 갈라서는 건 바이러스에 맞서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단단히 세우고 높여야 하는 건 국경이 아니라 인간의 세상과 바이러스의 세상을 차단하는 벽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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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5월 24일. 맨체스터는 의연하게 이겨낼 것이다

    증오가 불러 온 지난 밤의 끔찍한 재앙도 서로를 보살피고 연대하는 맨체스터 시민들의 정신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칼럼니스트 오웬 존스는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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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1월 14일. 대통령 후보 트럼프와 당선인 트럼프 사이의 간극

    대선 직후 대통령 트럼프를 인정하지 않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자, 트럼프 당선인은 예의 거친 트윗으로 날을 세웠다가 다음날 톤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목요일 밤 트럼프는 “방금 매우 열려있고 성공적인 대통령 선거를 치렀는데 언론에 선동당한 전문 시위꾼들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공정하지 못하네요!”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다음 날 아침 “소수의 시위대가 조국을 위한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드네요.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고 함께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라고 적었죠. 그가 미국을 이끌어갈 자질이 있다는 점을 더 보기

  • 2016년 5월 13일. 사디크 칸과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보다 런던에서 버스 기사로 일하는 아버지 밑에서 나고 자란 최초의 무슬림 런던 시장 사디크 칸의 당선이 더 중요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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