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대주의" 주제의 글
  • 2016년 6월 2일. 표현의 자유와 히틀러를 위해 컵케이크를 만드는 나치 ‘유튜버’

    지난달 31일, 캐나다에 거주하는 에바는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 받은 팬들의 질문에 실시간 답변을 동영상으로 올리고 있었습니다. 구독자 중 한 명은 그녀가 토끼 의상을 어디에서 구매하였는지 물었습니다. “토끼 의상은 지금 세탁기에 있는데요, 전 그 의상이랑 어울리는 북극곰 의상도 있어요. 어반 플래닛(Urban Planet)이라고 제가 진짜 좋아하는 가게에서 산 건데 유니콘 의상도 있어요.” 에바는 답했습니다. “에바라이언(Eva Lion 혹은 Evalion)”은 여느 18세의 유튜버와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입니다. 에바는 주로 자신의 방이나 근처 공원에서 더 보기

  • 2015년 5월 21일. 이스라엘 불매 운동은 반유대주의인가?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맹목적인 반유대주의와 불매 운동(BDS)은 다릅니다. 하지만 타협의 여지가 부족한 불매 운동은 어느덧 반세기도 더 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 도움이 안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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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11일. 불관용은 처벌의 대상인가

    유럽유대인회의(European Jewish Congress)가 1월 말 프라하 회의 개최를 결정했을 때만 해도 주최측은 이 회의가 이렇게나 많은 주목을 받을줄 몰랐을겁니다. 이번 회의는 나치 수용소의 희생자들을 기리면서, 유럽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유대인, 무슬림, 동성애자 등에 대한 반감을 경계하자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샤를리 엡도 사태로 인해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큰 행사로 발전하게 된 것이죠. 이 회의에 모인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관용”을 외쳤지만, 샤를리 엡도 후폭풍에서도 드러났듯 관용에 대한 생각은 다양합니다. 어떤이들에게 더 보기

  • 2014년 9월 23일. 유럽 내 반유대주의의 부상, 진정한 해결책은?

    유럽 내 반유대주의와 반이슬람주의는 같은 뿌리에서 자란 나무입니다. 유럽 내 무슬림과 유대인 간의 갈등은 분명 심각한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두 집단 간의 갈등을 악용하는 극우파 정치인들의 행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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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5월 15일. 수치로 보는 반유대주의

    오랫동안 두리뭉실한 이미지로 존재해온 반유대주의의 실체를 파해친 전례 없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반유대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안티 데퍼메이션 리그(Anti-Defamation League)”라는 단체가 2013년 7월부터 2014년 2월에 걸쳐 102개 국가의 성인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유대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것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26%가 반유대주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고, 절반은 홀로코스트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반유대주의가 가장 강렬한 곳은 무려 응답자의 93%가 반유대주의자로 나타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였고, 이라크, 예멘, 알제리 등이 더 보기

  • 2013년 1월 25일. 프랑스 법원, “트위터는 반유대주의 트윗 작성한 사람 신원 밝혀야”

    프랑스 법원은 소셜네크워크 회사인 트위터가 프랑스 당국이 트위터 상에서 반유대주의(Anti-Semitic)와 인종주의 트윗을 올린 사람들의 계정을 확인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트위터는 성명을 통해서 항소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트위터 상에서는 “좋은 유대인은 죽은 유대인이다(a good Jew is a dead Jew)”와 같은 해시태그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홀로코스트에 대한 조롱이나 무슬림을 폄하하는 인종 차별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유태인 학생연합 등은 소송을 통해 트위터가 이러한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