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주제의 글
  • 2019년 12월 16일. 아시아의 호랑이들,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에 대한 오래된 질문

    대만해협은 종종 화약고에 비유되곤 합니다.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 정부가 불량 지역 취급하는 섬을 향해 수천 발의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는 지역이죠. 하지만 해상 풍력발전소인 포르모사 1(Formosa 1)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대만해협의 의미는 다릅니다. 한 엔지니어는 “지구상에서 최고의 바람이 부는 곳”이라고 표현했죠. 올 연말 가동에 들어가는 포르모사 1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동될 아시아 최초의 상업 해상 풍력발전소입니다. 원자력을 대체할 에너지를 찾고 있는 대만 정부는 앞으로도 이 지역에 풍력발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죠. 더 보기

  • 2017년 5월 22일. 한국인이 미국인에게: “대통령 탄핵? 저희가 도와드립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금씩 높아지는 상황에서 헌법을 지키지 않고 소임을 다하지 못한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을 치러 성공적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낸 한국의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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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3월 15일. [뉴욕타임스 사설] 한국의 정치적 소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건에서 긍정적인 면은 이번 일로 한국의 민주주의와 제도의 성숙이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박 전 대통령과 부패한 측근 사이에 일어난 수상쩍은 일들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몇 달째 이어지면서 그는 더 이상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국회와 헌법재판소를 통한 탄핵 절차는 정치적으로 적절했으며, 그 과정에서 폭력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축하만 하고 있을 여유는 없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장기 집권한 독재자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의 탄핵은 동아시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더 보기

  • 2017년 1월 10일. 2017 아시아 각국 주요 선거 미리보기

    민주주의 선거로 보기 어려운 '추대' 형식도 있지만, 어쨌든 아시아 각국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뽑힐 예정인 2017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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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2월 12일. 대통령 탄핵으로 시작된 불확실성의 시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년간의 임기 동안 여러 부문에서, 특히 북한이라는 불안 요소를 다루는 데 있어 미국과 긴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대외정책은 불확실성의 시기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보수 성향의 박 대통령은 그간 북한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동시에,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그런 박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을 찍으면서, 다음 선거에서는 중국에 더욱 우호적인 세력이 집권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제 더 보기

  • 2016년 1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서울 도심에 울려퍼지다

    옮긴이: 어제(12일) 서울 광화문 일대를 뒤덮은 시민들의 함성과 촛불 물결을 주요 외신들도 앞다투어 보도했습니다. 최순실이란 인물이 국정에 개입한 정황과 그간 시민들 사이에 쌓여 온 분노를 다각도로 조망한 내용은 대개 비슷했습니다. 외신들은 대개 당장 박 대통령이 권력을 내려놓고 물러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가 평화적으로 열린 만큼 검찰을 비롯한 정권 전체가 받는 압박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늘은 워싱턴포스트의 관련 기사 전문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 전국 각지에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더 보기

  • 2016년 10월 31일. 외신들,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잇단 보도

    옮긴이: ‘한국에는 없지만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라는 뉴스페퍼민트의 취지와 꼭 맞지는 않지만, 이른바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태를 많은 외신들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주요 외신들의 잇단 보도 내용을 발췌 요약해 소개합니다. — 뉴욕타임스 (10/27) – 대통령의 잘못된 우정에 쏟아지는 한국 국민들의 비난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인들은 대통령과 막후에서 대통령에게 조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한 인물의 우정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이 막후의 조언자는 “무당”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최순실이라는 인물은 더 보기

  • 2016년 10월 28일. “박근혜 대통령, 단임제 폐해 지적하며 개헌 주장”

    지난 월요일 최순실 씨의 이른바 비선실세 개입 논란을 처음 소개한 뉴욕타임스 기사입니다. 잇단 보도로 국정개입 정황이 드러나며 월요일 기사의 제목이 구문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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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8월 5일. 미사일과 참외: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성주군 주민들

    성주군청 근처에서 이수인 씨는 새누리당 지지 철회 서명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서명한 사람만 800명이 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든든한 지지기반이던 보수주의자들의 땅 경상북도에서는 놀랄 만한 일입니다.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이수인 씨의 설명입니다. 쟁점이 된 것은 바로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계획입니다. 중국의 반발을 우려한 한국은 오랫동안 도입을 미루어왔으나,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이어지자 마침내 정부가 도입을 선언했고, 배치 지역으로 성주가 선정된 것입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중국의 반응 더 보기

  • 2016년 7월 19일. 포린폴리시, “한국, 독재 시대로 돌아가나?”

    박근혜 대통령은 반대 세력을 억압하고 기자를 고소하며 야당 인사들을 감옥에 가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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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7월 14일. 사드 배치로 험난해진 한중 관계, 그리고 동북아시아 군비 경쟁 우려

    뉴욕타임스는 박근혜 정부가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 남북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던 시진핑 중국 주석의 입지 중국 외교부 내에서 좁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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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16일. [뉴욕타임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한국의 반일 감정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반일 감정에 대한 칼럼을 실었습니다. 한국의 정계와 언론계가 사익을 위해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칼럼을 한글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글로 읽기 Read in English: Seoul’s Colonial Boome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