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 주제의 글
  • 2017년 10월 13일. 라스베이거스 참사 후, 변하는 것은 없다

    58명이 숨지고 489명이 다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다수당 대표들의 관심은 온통 총기규제 여론을 잠재우는 데 쏠려 있습니다. 만약 스티븐 패독이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무장 드론과 같은 신기술로 사람들을 죽였거나, 혹은 총격범이 중동 출신 이민자였다면 미국 의회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고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겠죠. 하지만 스티븐 패독은 자신이 합법적으로 소유한 49정의 총기 중 일부를 사용한 은퇴한 백인에 불과했기에 라스베이거스 더 보기

  • 2016년 1월 18일. 미국의 총기 문제에 관해 유학생 여러분들께 드리는 조언

    유학생들에게: 미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일은 늘 쉽지 않기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몇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꼭 알아야 할 것은 미국의 총기 문화입니다. 외국인들의 눈에는 언뜻 집착으로 비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인 100명이 평균 88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총기의 수가 이토록 많은 것은 미국의 역사 및 문화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럽인이 미국 동부에 정착한 이래 그들은 경작할 땅을 찾고, 버팔로를 더 보기

  • 2015년 10월 28일. 총기 규제와 나치 독일을 연결지은 미국 대선 주자의 몰역사적인 발언

    독일 국민들이 총기를 소유할 수 있었다면 히틀러가 독일을 장악하기가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는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벤 카슨의 발언은 전형적인 몰역사적 시각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사안을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던 역사적 맥락 속에 함부로 갖다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리석고 부적절하며 모욕적인 역사적 비유를 가져오는 것,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홀로코스트라는 인류사의 중대한 문제를 이용하는 것은 미국의 총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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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4월 11일. 美 상원, 총기 구입시 신원조회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

    미국 상원이 총기를 구입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원조회 확대 방안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절충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협상을 이끈 웨스트버지니아의 조 맨친(Joe Manchin III) 민주당 의원과 펜실베니아의 팻 투미(Pat Toomey) 공화당 의원은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곧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새로운 법안은 총기상 뿐만 아니라 온라인이나 총기 박람회(gun shows)를 통해 총기를 살 때도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절충안은 기존의 총기 규제를 느슨하게 만든 부분도 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