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주제의 글
  • 2023년 12월 5일. [뉴페@스프] 수상 기준이 어떻길래? 올해도 이어진 노벨평화상 논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0월 18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2023년 노벨평화상은 이란의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에게 돌아갔습니다. 모하마디는 이른바 ‘히잡 시위’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란에서 여성의 권리, 사형제도 등 다양한 부문의 인권 운동을 주도해 온 인물로, 노벨평화상을 더 보기

  • 2014년 10월 22일. LED를 좋아하는 것은 노벨상 선정위원회만이 아닙니다

    ‘생태학적 응용(Ecological Applications)’이란 학술지에 발표된 최근의 한 논문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벌레가 전통적인 전구 보다 발광다이오드에 훨씬 많이 몰려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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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0월 13일. 사이 나쁜 두 이웃, 나란히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배출하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두 사람을 배출한 나라가 인도와 파키스탄이라는 사실은 아이러니입니다. 최근 한동안 잠잠했던 카슈미르 국경 지역에서 교전이 이어지면서 원래도 좋지 않았던 사이가 험악해지고 있던 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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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11일. 필즈 메달, 수학과 정치의 교차점

    이번 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수학자 대회에서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 메달의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필즈상이 오늘날의 명성을 얻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흔히 간과하기 쉬운 수학과 정치의 연관성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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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11월 19일. 아카시아 나무와 교통사고 사망자

    작년 가을, 한 국가의 초콜렛 소비량과 노벨상의 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심스러운 연구는 사람들의 주의를 한동안 끌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막스플랑크 심리언어학연구소와 에딘버러대학의 두 연구자는 PLOS One 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상관관계가 얼마나 쉽게 찾아질 수 있는지를 보였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한 국가의 아카시아 나무 수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였습니다. 아래는 그들이 예로 사용한 상관관계들입니다. “언어 다양성은 기후와 관련이 있고, 기후는 낮잠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곧 낮잠 문화를 더 보기

  • 2013년 10월 8일. 필즈 메달 수상이 수학자의 연구 성과에 미치는 영향

    지식 생산은 장기적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권위있는 상을 제정해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지식 생산을 고취시키는 흔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을 수여하는 것이 지식 생산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우리는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 메달(The Fields Medal)을 받은 수학자들이 비슷한 능력을 가졌던 다른 수학자들에 비해 수상 이후 연구 성과에서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를 측정했습니다. 필즈 메달은 4년마다 한 번씩, 40세 이하의 수학자에게 수여됩니다. 훌륭한 학문적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비슷한 능력을 가진 수학자들 더 보기

  • 2013년 4월 1일. 혁신가들은 왜 나이가 들수록 더 나아지는가?

    많은 회사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직원들의 평균 나이를 의도적으로 낮추려 노력해 왔습니다. 젊은 직원들의 경우 월급이 대체로 적고 의료보험 비용이나 은퇴 비용도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는 직원들을 회사에서 나가도록 유도하는 전략에는 큰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젊을수록 조직의 혁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반대로 나이든 사람들을 고용하지 않을 때 단기 이익보다 장기 손실이 더 커집니다. 우리에게 가장 흔한 혁신가의 이미지는 부모님의 차고나 학교 기숙사에서 어린 학생이 엄청난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해내는 모습입니다. 이는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더 보기

  • 2012년 11월 22일. 초콜렛 소비와 노벨상의 관계: 진짜 연구? 또는 장난?

    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의학저널중의 하나인 뉴잉글랜드 약학지에는 초콜렛 소비와 노벨상의 관계가 실렸습니다. 이 다소 특이한 논문은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분명히 이 가설은 어느 정도 흥미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엄격한 의학적 발견을 소개하는 저널에 실릴 정도로 진지한 연구로 생각된다는 것이 믿기 어려웠습니다. 이 논문은 노벨상이 인지능력과 연관이 있다는 매우 합리적인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초콜릿, 녹차, 레드와인 등에 풍부한 플라바놀과 인지능력과의 연관성을 설명합니다. 나는 플라바놀과 인지능력에 대한 논문을 더 보기

  • 2012년 10월 20일.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바마 지지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압도적인 차이로 오바마 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2명의 미국과학자를 포함한 68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오바마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작성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번영을 위해 과학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트 롬니 후보의 예산안대로 과학에 대한 공공의 투자가 줄어든다면 미국의 혁신은 크게 후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롬니의 부통령 후보인 폴 라이언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예산을 깎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도 노벨상 수상자 76명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12일. 일본인 주판교사, 국제 암산 월드컵 우승

    노벨상 수상 분야에 수학이 없는 이유로 어떤 사람들은 노벨의 부인이 수학자와 연인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노벨은 실제로 결혼한 적이 없으므로 이 이야기는 물론 사실이 아니지만, 어쨌든 가장 고결한 학문이 스웨덴 왕립 학회로부터 무시당하는 것은 수학자들에게 기분좋은 일은 아닙니다. 한편, 이 시기에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암산 월드컵(Mental Calculation World Cup)”은 덧셈, 곱셈, 제곱근 등 다양한 부문의 경쟁 결과를 종합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산술가를 뽑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일본인 주판교사 22세 더 보기

  • 2012년 10월 12일. 우리를 즐겁게 하는 “마이야르 반응”이 발견된지 100년

    이번 주에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과학업적을 기리는 노벨상이 분야별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인간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화학반응이 발견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이라 불리는 이것은 단백질과 설탕이 같이 가열될 때 다양한 맛과 향으로 우리를 기분 좋게 바꾸는 갈색의 화합물이 만들어지는 반응입니다. 이 반응은 구운 스테이크, 후렌치 후라이, 진한 커피, 메이플 시럽에서 고유의 향을 만들며 음식을 더욱 맛있게 만듭니다. 물론 마이야르 반응에 긍정적인 효과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