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주제의 글
  • 2016년 11월 22일. 머신 러닝으로 냄새의 비밀을 풀다

    우리는 빛과 소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냄새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만약 특정 빛의 파장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사람들이 그 빛을 어떻게 인식할지 알 수 있습니다. 480나노미터의 빛은 푸르게 보이고 650 나노미터의 빛은 붉은 색으로 보입니다. 소리도 주파수로부터 이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261 헤르쯔는 가운데 도 음입니다. 그러나 분자의 화학 구조를 보고 어떤 냄새가 날지를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실 그 분자가 냄새가 날지 안 날지도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1월 10일. 왜 대부분의 언어에는 냄새를 묘사하는 단어가 거의 없을까요?

    지금까지 후각은 언어로 묘사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보통 우리는 무언가의 냄새를 말할 때 바로 그 대상의 이름을 이용해 이를 묘사하지요. 그러나 동남아시아의 두 부족이 쓰는 언어에는 냄새를 표현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문화 또한 냄새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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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23일. 사람은 냄새로 공포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논쟁중입니다. 자연에는 냄새로 공포를 전달하는 동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미잘, 지렁이, 초파리, 쥐, 들쥐, 사슴 등 많은 동물들이 냄새를 이용해 긴장감을 전달합니다. 어떤 조류의 어린 새끼는 포식자를 발견했을 때 악취나는 액체를 토함으로써 어미가 이 냄새를 맡고 둥지를 지키도록 만듭니다. 물론, 진화적 관점에서 조용한 신호가 존재한다는 것은 합리적입니다. “당신이 어떤 두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당신은 당신의 동료들에게 이를 시끄럽지 않게 알리고 싶을 수 있습니다.” “유인원은 점점 더 더 보기

  • 2013년 1월 29일. 인간은 냄새를 어떻게 구별하는가: 양자역학 vs 화학결합

    우리가 어떤 원리를 통해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두 가지 이론을 말해왔습니다. 첫번째 이론인 화학결합이론은 화합물이 가진 분자구조가 후각의 수많은 종류의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또 다른 이론인 양자진동이론은 화합물이 가진 양자진동(quantum vibration)에 의해 후각이 이를 구별한다는 이론입니다. 지금까지는 화학결합 이론이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지만, 28일 PLoS ONE 에는 양자진동이론을 강하게 지지하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스의 알렉산더 플레밍 생의학연구소 루카 투린은 머스크 더 보기

  • 2012년 11월 21일. 새로운 냄새가 발견되다

    다양한 파장을 가진 여러 빛이 동시에 눈에 들어올 경우 우리는 그것을 흰 색으로 받아들입니다. 다양한 파장을 가진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리는 것 역시 백색 잡음(white noise)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파동을 감지하는 시각, 청각과 달리 화학물질의 분자 구조에 따라 감각을 느끼는 후각에서 이런 백색 잡음의 존재는 알려져있지 않았습니다. 19일 미국립과학학회보(PNAS)에는 이스라엘 와이츠만 연구소의 연구진이 백색 잡음에 해당하는 냄새를 발견했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맡는 많은 냄새들 – 커피 향, 장미 향 등 – 더 보기

  • 2012년 11월 7일. 냄새를 통해 전달되는 공포

    지난 5일, 심리과학紙에는 인간이 두려움과 역겨움을 냄새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 감정을 전달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발견은 인간은 언어와 시각신호를 통해서만 의사를 전달한다고 믿어왔던 기존의 가정이 틀렸음을 의미합니다.” 많은 동물들은 냄새를 이용해 의사를 전달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동물과 같은 민감한 냄새감지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냄새를 통해 공포를 느끼는 능력을 오래전에 잃었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해 왔습니다. 실험을 위해 연구진은 10명의 남자들에게 공포영화 “샤이닝” 또는 혐오감을 주는 MTV의 “잭애스”를 시청하게 더 보기

  • 2012년 10월 27일. 소리와 냄새는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

    수년 전, 옥스포드 심리학과에 머물던 나는 찰스 스펜스 교수가 이끄는 간단한 조사에 참여했었습니다. 나는 작은 방에 앉아 여러가지 향을 맡은 후, 각각의 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 소리를 짝 지었습니다. 나는 곧 이들이 교차지각(Crossmodal perception)에 대한 실험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감각들은 생각보다 더욱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쿵” 하는 소리는, 소리 자체에는 무게가 없음에도 무거운 무언가를 연상하게 만듭니다. 소리를 통해 포식자의 크기를 유추하는 능력은 우리 조상들의 생존에 큰 도움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