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획" 주제의 글
  • 2014년 9월 5일. 지속가능한 어업은 중소규모 자영어민들이 중심이 되어야

    물고기의 씨를 말리고 배에서 일하는 선원들을 열악한 노동 조건에서 혹사시키는 모든 종류의 불법 어업을 근절해야 한다는 여론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 주로 먼바다가 아닌 앞바다에서 소규모로 물고기를 잡는 중소규모 자영어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어업 흐름에 동참해야 합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Sustainable Business) 블로그에 실린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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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6월 6일. 지중해에 해파리 개체수 계속 증가, 여행객도 위험

    지중해의 해파리 개체수를 4년째 추적하고 있는 한 연구에 따르면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물고기 남획으로 인한 경쟁 종의 감소로 인해 해파리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중해의 생물종 다양성이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해수욕을 즐기러 온 수많은 관광객들의 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해양과학 연구소의 연구진들은 카탈루냐와 발렌시아 앞바다에서 수 킬로미터를 줄지어 떠다니는 해파리떼를 목격했는데, 독성이 강한 종으로 분류되는 야광원양해파리(mauve stinger, 학명 Pelagia noctiluca)들이 1제곱미터 당 30~40 마리씩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시칠리아와 몰타 해변은 물론이고 더 보기

  • 2013년 1월 24일. 환경을 생각한다면 먹지 말아야 할 생선들

    해양생물 보호협회(The Marine Conservation Society)가 어족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먹어도 되는 해산물과 먹어서는 안 될 해산물을 분류해 발표했습니다. 색깔 별로 각각 녹색: 먹어도 괜찮은 / 주황색: 가끔씩 먹어도 좋은,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조만간 식탁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 빨간색: 남획 탓에 멸종 위기에 처한 해산물입니다. 굴이나 홍합, 숭어류, 가다랑어 등은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어획량과 자연 회복량 사이에 균형이 유지되고 있어 안심하고 먹어도 좋은 해산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고등어나 아귀, 민어, 참새우 더 보기

  • 2012년 12월 3일. 美 동북부 메인 주에 부는 장어잡이 열풍

    미국 동북부의 작은 주 메인(Maine)은 바닷가재 요리가 유명한 주입니다. 하지만 최근 메인 주 사람들이 너도나도 잡으려고 혈안이 돼 있는 어종이 바로 장어 치어(elver)입니다. 전 세계 장어 수요의 대부분이 일본의 몫인데, 지난해 봄 대지진 이후 유럽산 장어의 수입이 제한되면서 장어 공급이 달리자 가격이 1kg 당 620만 원 선까지 폭등했습니다. 미국에선 식용으로 여기지 않던 물고기가 수출만 잘 하면 금값이 된 거죠. 주로 중국이나 한국으로 치어를 수출하면 업자들이 양식장에서 치어를 키워 일본에 파는 더 보기

  • 2012년 11월 23일. EU 의회, 상어 지느러미 남획 금지 법안 압도적 표차로 가결

    유럽연합(EU) 의회가 상어 지느러미 남획을 금지하는 법안을 566 대 47이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통과시켰습니다. EU는 이미 지난 2003년 관련 법안을 마련했지만, “특별어획 인가”를 받은 선박들은 상어를 잡아 지느러미만 잘라낸 뒤 값이 별로 안 나가는 몸뚱이는 바다에 그냥 버리는 관행을 유지해 왔습니다. 상어 지느러미의 수요는 중국요리 샥스핀 수프 때문에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데, EU 회원국 가운데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특히 상어 지느러미를 많이 수출합니다. 전 세계 상어의 1/3이 멸종 위기에 처했는데도 지느러미만 도려내는 야만적인 관행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