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 주제의 글
  • 2023년 8월 18일. [뉴페@스프] 언제고 남성성이 끝내 ‘사망’한다면 그 부고기사는 어떤 내용일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그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글은 6월 2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뉴욕타임스에서 즐겨 읽는 코너 중 하나가 바로 부고(obituaries)란입니다. 사실 부고 기사는 단순히 누가, 언제, 몇 살을 일기로 숨졌다는 단순한 정보 이상으로 중요한 글입니다. 고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고인의 더 보기

  • 2017년 6월 20일. [칼럼] 아들에게도 딸을 대하듯 말을 걸어보세요

    올해 아버지의 날 아침 식사 자리에서 다섯 살 난 제 아들은 저에게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우리 아빠는 크고 힘이 세며, 망치로 물건을 고치고, 정말 쿨하다”는 내용의 노래였죠. 크고, 힘이 세고, 물건을 잘 고치고, 쿨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남성성을 규정하는 가사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다면, 아버지, 남자, 소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우리 아이들의 이해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이용 그림책에서 아버지는 주로 아들과 모험을 떠나고 신체적인 힘을 과시하거나 근엄한 자립심을 더 보기

  • 2017년 3월 15일. 남성성의 위기인가요?

    남성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산층이 위협받고 있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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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20일. 사춘기 소년들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걸 비난하지 마세요

    문장을 다루는 일이 내 직업이라는 건 참으로 복받은 일입니다. 올바른 문장이 올바르게 쓰일 때 지니게 되는 힘은 마법과도 같습니다. 적절하게 쓰인 말은 무기지만, 잘못 쓰인 말은 날카로운 가시가 되어 뇌리에 박혀, 아무리 애를 써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약골. 어린애. 게이. 계집애. 루저. 빙충이. 진짜 남자도 아닌 게. 나는 사춘기 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한 점 부끄럼 없이 말할 수 있는 일이고, 이미 10여 년이 지났으며 이제는 충분히 괜찮습니다만, 영국 청소년의 43%가 더 보기

  • 2015년 12월 4일. 경기 전 섹스 금지, 운동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믿음은 스포츠계는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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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9일. 화장실에서 소변기를 몰아냅시다

    남자들이여, 이제 서지 말고 앉아서 그 일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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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6월 13일. 남녀의 차이는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심리학에서 남녀의 차이에 관한 연구는 가장 인기있는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연구가 대부분 서양, 특히 심리학을 전공하는 미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된다는 점입니다. 2010년 하인리히는 이런 분명한 특징을 가진 대상에 대한 조사결과를 인류의 보편적인 결과로 섣불리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종종 심리학 연구의 대상이 되는 이 특정 부류를 WEIRD – 서양의(Western), 교육받은(Educated), 산업화된(Industrialized), 부유한(Rich), 민주주주 국가의(Democratic) – 라는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이론을 목표로 삼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