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커" 주제의 글
  • 2018년 4월 10일. 마법사와 예언자(The Wizard and the Prophet): 스티븐 핑커와 유발 노아 하라리(2/2)

    자유주의적 인본주의는 눈부신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하라리는 이들의 전성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들을 무너뜨리는 것은 푸틴이나 트럼프와 같은 반동주의자일까요? 아닙니다. 핑커와 마찬가지로 하라리 역시 그들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노령층의 인기를 등에 업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자신의 정치관과 무관하게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늙은이들에게 커다란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반동은 죽어가는 괴물의 울부짖음일 뿐입니다. 그럼 종교가 자유주의적 인본주의를 무너뜨릴까요? 이것도 답은 아닙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핑커와 하라리는 종교에는 미래가 더 보기

  • 2015년 2월 13일. [전문번역] 옮기는 이 (The Interpreter): 인류학, 심리학, 언어학, 그리고 연구자의 인생에 관하여 (3)

    다툼에 휘말린 에버렛은 학계에 염증을 느끼고 피라한 족 마을로 돌아가 3년을 보냅니다. 2004년 <사이언스>에 피라한 어의 숫자어휘가 피라한 족의 숫자 세는 능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논문이 실리자, 에버렛은 그 논문을 반박하는 새로운 논문을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에버렛은 피라한 족의 문화적 특징, 즉 눈앞의 현실에 몰두한 나머지 추상적인 개념을 거부하는 문화가 그들의 언어습관에 영향을 미쳤다는 가설을 내놓게 됩니다. 언어활용이 인지능력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문화적 관습이 언어활용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10일. [전문번역] 옮기는 이 (The Interpreter): 인류학, 심리학, 언어학, 그리고 연구자의 인생에 관하여 (2)

    아마존의 오지에서 난해한 언어를 습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건강 등의 문제로 전임 언어학자들이 잇따라 떠나는 가운데, 에버렛은 마침내 촘스키의 관점에 입각하여 피라한어를 해석하는 박사논문을 출판합니다. MIT의 방문학자로서 마침내 촘스키와 함께 일하게 된 에버렛은 촘스키의 이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피라한어의 특징을 놓고 고민하다, 문화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 언어학자 사피어의 논문을 접하게 됩니다. 이는 에버렛에게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6일. [전문번역] 옮기는 이 (The Interpreter): 인류학, 심리학, 언어학, 그리고 연구자의 인생에 관하여 (1)

    언어학자 대니얼 에버렛은 30년간 아마존 열대우림에 머물며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독특한 언어인 피라한어(Pirahã)를 연구해 왔습니다. 2005년 발표된 그의 연구는 노암 촘스키의 보편문법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언어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