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제의 글
  • 2018년 6월 16일. 지난 80년간 세계사를 수놓은 7대 정상회담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7대 정상회담 가운데 지난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과 18년 전 열린 남북 정상회담이 포함됐습니다. 더 보기

  • 2018년 5월 29일. 정보의 종언: 마이클 헤이든

    (마이클 헤이든은 CIA와 NSA의 전 국장입니다) 내가 유럽에서 미군의 정보 활동을 책임지고 있던 1994년 어느날, 나는 보스니아 내전이 한창이던 사라예보의 어느 폐허가 된 거리를 걷고 있었다. 한때 아름다웠던 첨탑과 양파 모양의 지붕, 끝이 뾰족한 탑들이 밀랴츠카 강 너머 언덕위에서 날아오는 포탄 때문에 모두 흔적만 남았고, 나는 도대체 어떤 종류의 인간이 물을 구하고자 이제 문을 닫은 양조장 앞에 줄서 있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의 이웃이었던 사람을 저격하는지 궁금해했다. 그러나 내가 정작 더 보기

  • 2018년 5월 21일. 미국 백인들, 부유해질수록 정치적으로 더 보수적으로 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미국 정치의 계급에 관한 전통적인 통념을 뒤집어버린 사건이었습니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부유한 상류층, 가진 자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이었고,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서민층과 저소득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년간 소득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사회적으로는 점점 권력을 빼앗기던 몰락하는 중산층의 분노를 정확히 짚어내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가 많았죠.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한 유권자들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보다 평균 소득이 높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이들도 저소득층 더 보기

  • 2018년 5월 19일. 파타고니아 vs 트럼프 (5/5)

    4부 보기 대통령이 당신의 땅을 훔쳐갔다 12월 그 순간부터 파타고니아와 트럼프 행정부는 쉼 없이 날 선 비난을 주고받았습니다. 비숍 의원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원 천연자원위원회 공청회에 추이나드를 증인으로 초대했습니다. 추이나드는 단칼에 초대를 거절하며 트럼프 정권이 여는 알맹이 없는 공청회에는 가지 않겠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모두 함께 보호해야 할 땅을 빼앗아놓고 이를 자축하는 가식적인 행사에 들러리 설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를 초대한) 의회 위원회도 이미 실패한 전체주의 더 보기

  • 2018년 5월 18일. 파타고니아 vs 트럼프 (4/5)

    3부 보기 산불에 타고 남은 재는 비처럼 내리고 그날 저녁, 마르카리오는 캘리포니아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출장 갔다 돌아오는 길이었죠. 파타고니아 본사 근처에 다가가자 멀리서도 벤투라를 감싼 불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등성이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어요. 다시는 사무실에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죠.” 파타고니아는 그날 밤 당장 재해 대응수칙에 따라 전 직원을 본사 사무실 근처로 오지 못하게 하고, 대피령 때문에 집에도 갈 수 없는 직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거나 숙박비를 더 보기

  • 2018년 5월 17일. 파타고니아 vs 트럼프 (3/5)

    2부 보기 “마음 놓을 때가 아니다” 2012년 파타고니아는 세다르 메사의 친구들(Friends of Cedar Mesa)이라는 환경운동 단체를 후원하기 시작합니다. 파타고니아가 후원하는 다른 작은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비영리 단체였던 세다르 메사의 친구들은 유타주 남부의 민감한 사막 지역 일대를 지키는 데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훗날 베어스이어즈(Bears Ears)에 포함되는 지역도 있었죠. 당시 특히 롭 비숍(Rob Bishop) 의원을 포함한 유타주 공화당 정치인들은 국유지로 지정해 연방정부가 보호하고 있는 땅들을 되찾아오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보호구역을 해제할 수만 더 보기

  • 2018년 5월 16일. 파타고니아 vs 트럼프 (2/5)

    1부 보기 강을 지켜라 파타고니아를 창업한 이본 추이나드(Yvon Chouinard)라는 인물은 대중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입니다. 산이 좋아 늘 산을 타고, 불교의 참선 수행에 심취했으며,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다는 정도만 알려졌습니다. 1957년, 그는 독학으로 대장일을 배워 직접 등산 장비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만든 장비는 산에 있는 바위를 덜 훼손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는 친구와 요세미티 국립공원 일대를 다니다 그런 장비의 필요성을 깨달았다고 알려졌습니다. 몇 년 뒤 그는 캘리포니아주 더 보기

  • 2018년 5월 15일. 파타고니아 vs 트럼프 (1/5)

    미국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지난 수십 년간 풀뿌리 환경운동을 지원해왔습니다. 이제 파타고니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베어스이어즈(Bears Ears) 일대를 지키고자 이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과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8년 4월 23일. 미국의 군인 사랑, 무엇이 문제일까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는 매우 인상적인 장소가 있습니다. 고국의 학생들이 보내온 감사 편지가 빼곡하게 붙어있는 벽이죠. 주로 군인들이 밥을 먹는 식당 건물 외벽을 활용합니다. 편지는 대부분 “거기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죠. 하지만 이코노미스트가 이라크 현지에서 만난 미군들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군인들은 이라크 적군이 미국에 싸움을 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어린이들에게 현실을 이해시키고 싶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저 감사 인사를 받고 싶어했죠. 이처럼 역설적인 군인들의 더 보기

  • 2018년 4월 6일. 트럼프 행정부가 인구조사에 꼭 넣고 싶어 하는 질문, “국적이 어디세요?”

    이 질문 하나를 넣느냐 마느냐에 따라 엄청난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석 기사를 쓴 조나단 블리처 기자는 민주당 의석을 줄이려는 얄팍한 정치적 의도보다도 미국이라는 나라의 가치와 철학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발상 자체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보기

  • 2018년 4월 3일. 이민자가 많아지면 정말 범죄율이 높아질까?

    이 주제에 관한 여러 가지 통계를 한데 모아 비교하고 분석한 뉴욕타임스 업샷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결론부터 소개하면 이민자 비율과 범죄율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거나 오히려 이민자는 많아지고 범죄율은 줄어든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 원문보기를 누르시면 한눈에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프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8년 3월 25일.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 스캔들과 페이스북의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라는 데이터 분석업체가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를 대량으로 빼돌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도왔다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제기되면서 페이스북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습니다. 특히 고객 정보 유출을 사실상 알고도 방치한 페이스북의 근본적인 무책임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단지 일회성 사고가 아니라 페이스북의 경영 방식과 구조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