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주제의 글
  • 2017년 5월 15일.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죽는 이유(1/2)

    수십 년 전, 박사과정 당시 나는 진화를 연구하기위해 남아메리카의 밀림 속 수렵채집 부족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나는 선교사가 선물로 준 듯한 낡은 야구모자를 쓴 한 남자와 마주쳤습니다. 모자에는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남자의 삶은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서는 남자, 안 서는 남자, 죽은 남자(Stud, Dud, Thud.)” 한 사람의 평생의 연구 결과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몇 달러에 살 수 있는 모자에 요약되어 있는 것을 보는 경험은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더 보기

  • 2017년 2월 27일. 운동 패러독스 (2/2)

    1부로 내 핏빗이 알려주는 거짓말 더 활동적인 사람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로 보였기에 최근까지도 사람들은 이 주장의 실험적 증거를 따지거나, 다른 가능성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와 90년대, 이중표식수법이 발달하면서 실험 결과는 종종 이러한 상식이 틀릴 수 있음을 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하자족의 결과 역시 그 자체로도 이상했지만, 오히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기보다는 오랜 시간 머리 위에서 짙어지던 구름에서 드디어 떨어진 하나의 빗방울 같은 것이었습니다. 초기 과테말라, 감비아, 볼리비아 등지의 더 보기

  • 2017년 2월 27일. 운동 패러독스 (1/2)

    요약: 우리는 신체 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육체적으로 고된 삶을 유지하는 전통적 수렵-채집인들에 관한 연구는 이들이 현대인과 비교해 같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인간의 에너지 소모량이 매우 일정하다는 발견은 인간이 가진 큰 두뇌 등과 함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인간의 특징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인간과 다른 영장류와의 비교 연구는 인간이 신진대사에 있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음을 알려줍니다. 기린은 여전히 더 보기

  • 2016년 12월 30일. [연말 특집] 2016년 과학분야 결산

    2016년에도 뉴스페퍼민트는 인간이 자연과 우주와 어떤 관계를 가지는 지에 대한 최신 이론과 실험들을 소개했습니다. 오늘 올해의 마지막 뉴스페퍼민트 글로, 지난 한 해 과학 분야에 올라온 글들을 정리합니다. 인간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인 진화는 뉴스페퍼민트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먼저 지난 1월, AEON에 실린 글을 총 네 편에 걸쳐 소개한 태초에 화학정원이 있었다는 최초의 생명체가 어떻게 무기물로 가득 차 있던 원시 지구에서 발생했는지를 에너지의 흐름을 중심으로 소개한 더 보기

  • 2016년 12월 6일. 문어와 노화의 비밀

    내가 스노클링과 스쿠바 다이빙을 즐기던 2008년쯤 나는 오징어, 문어 등으로 이루어진 두족류(cephalopods)를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처음 마주친 것은 대왕오징어로, 이 동물은 자신의 몸 색깔을 매우 빠르게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마치 여러 개의 팔이 달린 텔레비전을 따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문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문어는 조개나 굴과 같은 연체동물이지만 매우 커다란 뇌를 가지고 있고, 흥미로운 신기하기까지 한 지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을 따라다니면서 또 그들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내가 처음 놀란 더 보기

  • 2016년 9월 6일. [필립 볼] 기묘한 진화의 필연성(2/2)

    단백질 역시 이런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백질중에는 같은 형태로 같은 효소 기능을 하면서도(표현형), 공통된 아미노산은 20% 이하인 단백질들이 있습니다. 매릴랜드에 위치한 국립보건연구원(NIH)의 데이비드 립맨과 W. 존 윌버는 1991년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단백질의 단순한 모델이 서열 공간의 확장된 네트웍 상에서 중립 돌연변이를 통해 공간을 옮겨 다닐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2001년 하버드 대학의 앤터니 키피와 잭 쇼스택은 같은 표현형을 가진 무수히 많은 단백질 서열이 있음을 실험으로 보였습니다. 그들은 임의로 더 보기

  • 2016년 9월 6일. [필립 볼] 기묘한 진화의 필연성(1/2)

    자연은 창조적일까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화려한 깃털의 열대 새들, 온갖 다양한 무늬와 모양의 나뭇잎들, 교묘한 전략을 가진 미생물들, 산을 오르고 바닥을 기고 하늘을 나르며 물 솟을 헤엄치는 눈부실 정도로 많은 생물들 말입니다. 다윈은 이런 생명의 “위대함”을 “가장 아름답고 가장 경이로운 끝없는 형태”라고 묘사했습니다. 이정도면 자연이 창조적이라는데 동의하시나요? 하지만, 이 모든 놀라움이 그저 무작위 변이를 자연선택이라는 체로 거르는 맹목적인 진화에 의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다윈의 이론이 자연의 이런 불가사의할 더 보기

  • 2016년 8월 22일. 인간은 불행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1990년대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은 긍정 심리학 운동을 이끌었고, 인간의 행복에 관한 연구는 심리학 연구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는 1960년대 개인의 내적 잠재력을 강조하던 인본주의 심리학과 삶의 의미를 강조하던 실존주의 심리학의 전통을 따르는 것입니다. 셀리그먼 이후, 세상에는 더 행복하고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수천 건의 연구와 수백 건의 책이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판단하는 행복 지수는 지난 40년간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대부분 시간을 만족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져 더 보기

  • 2016년 6월 13일. 아기의 무능력과 인간 지능의 관계

    갓 태어난 아기가 아무것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인간이 다른 종보다 훨씬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1월 6일. 1964년 알래스카 지진 이후 빠르게 진화한 작은 물고기

    진화는 빠르게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1964년 알래스카 지진 이후 수십 년 동안 진화한 -- 유전체와 외부에서 볼 수 있는 표현형 두 측면 모두에서 -- 작은 어류 종을 살펴봅시다. 더 보기

  • 2015년 8월 26일. 개는 기후 변화와 함께 진화했습니다

    지난 4천만 년 동안 기후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북아메리카는 따뜻하고 나무가 많던 장소에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건조하고 사방이 탁 트인 평원으로 바뀌었습니다다. 새로운 연구에서는 개들이 이러한 변화에 반응하여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연구에 의하면 기후변화가 서식지에서 사냥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변화시키기 때문에 포식자들은 기후변화에 민감하다고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6월 11일. 성적 후각 신호, 그리고 진화: 인간은 어떻게 일부일처제가 되었나

    인간은 다른 동물과 여성은 배란기를 드러내지 않고 남성은 상대방의 배란기에 흥분하지 않습니다. 이는 집단생활 속에서 육아를 위해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면서 생긴 돌연변이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진화는 배란기를 드러내는 여성의 시각신호를 없앴고, 남성의 후각기관을 작동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