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주제의 글
  • 2019년 1월 4일. 새로운 진화론 부인주의자들

    진화생물학은 늘 논란의 대상이었다. 물론 생물학자들 사이에서가 아니라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다. 이는 다윈의 이 이론에 의해 인간의 기원이 종교에서 말하는 초자연적 이유가 아니라 극히 자연적인 이유로 설명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철학자 대니얼 데닛은 진화론을 “모든 과거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과거의 흔적만을 가진 새로운 세계관으로” 인도하는 ”만능산(universal acid)”이라 부른다. 미국의 경우 신이 모든 생명체를 태초에 지금의 모습 그대로 만들었다고 믿는 우파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주로 진화론을 공격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복음주의자들은 공립학교에서 진화론을 더 보기

  • 2018년 1월 29일. 하이에크의 이론은 어떻게 그의 정치적 입장과 충돌하는가(2/2)

    DSW: 음, 하이에크의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쓴 수많은 문헌이 있지만, 이 주장은 또 새로워 보이네요. 어떤 내용인가요? SB: 두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가격은 실제로 메시지가 되는데, 예를 들어 주택 가격에 거품이 꼈을 때 사람들은 주택 가격이 계속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해서 집을 사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밀값이 올랐을 때 “빵이 아니라 감자를 먹자”와 정확히 반대되는 현상으로 규제 없는 시장의 위험성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이에크는 시장이 정보를 처리하며 더 보기

  • 2018년 1월 29일. 하이에크의 이론은 어떻게 그의 정치적 입장과 충돌하는가(1/2)

    (역자 주: 저자인 데이비드 슬론 윌슨(DSW)은 미국의 진화생물학자이며 인류학자입니다.) 프레드리히 하이에크를 읽기 전까지 나는 진화생물학자가 경제학을 이야기하는 것은 외부인의 참견으로 비치리라 여겼다. 하이에크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왈라시안 일반균형이론의 비판자이며 경제 체제는 문화적 집단 선택이론을 기반으로 진화하는 분산된 지능이라는 획기적인 대안을 제안한 경제학자이다. 곧 경제 체제는 누군가 계획한 대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작동한다는 뜻이다. 한편 이 분야는 내 전문 분야이기도 하다. 나는 하이에크를 선각자로서, 특히 집단선택설이 이단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있으며, 또 더 보기

  • 2017년 8월 3일. 주민들이 교과서 내용에 직접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면?

    IBM 임원으로 재직하다가 은퇴한 플로리다 주민 키스 플라우 씨는 큰 사명감을 품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 위원회에 “우리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들이 얼마나 쓰레기인지”를 알리는 일에 대해서죠. 플라우 씨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플로리다 시민 동맹”을 창설해 플로리다 주가 연방 정부의 성취도 평가 기준(Common Core standards)을 도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을 이끌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이 단체는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학부모 등 모든 주민들이 독립 청문회를 통해 교과서 등 학교 교재에 이의를 제기할 수 더 보기

  • 2016년 7월 12일. [2002년 부고] 진화론에 생기를 부여한 스티븐 제이 굴드, 60세로 세상을 하직하다

    하버드 대학교의 진화 이론학자로 연구, 강의, 그리고 수많은 에세이를 통해 고생물학에 활기를 불어넣은 스티븐 제이 굴드가 어제 맨해튼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60살이었습니다. 그의 부인 론다 롤랜드 셰어러는 그가 암으로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진화생물학자 중 한 명이자 찰스 다윈 이후로 아마 가장 유명했던 굴드는 수많은 논쟁에 불씨를 지폈을 뿐 아니라, 과학자들이 진화의 패턴과 과정에 대해 가졌던 고정관념을 때로 다시 생각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나일스 엘드리지와 같이 만든 더 보기

  • 2015년 8월 24일. 다윈 이론이 훌륭하다고 해도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진화론은 물론 훌륭한 학문이며 생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세상 만사를 모두 진화론으로 다 설명하려고 드는 것 역시 위험합니다. 특히 심리학이 그렇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8일. 히틀러, 다윈, 그리고 홀로코스트: 나치는 진화론을 어떻게 왜곡했나 (2)

    히틀러의 유대인과 소련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적대감의 배경에는 당시 널리 받아들여지던 사회진화론자들의 주장이 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9월 30일. 과도한 열린 자세가 주는 위험

    내가 생각하는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과학자는 찰스 다윈과 같은 시기에 독립적으로 진화이론을 만든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입니다. 나는 2002년 그의 전기 “다윈의 그림자(Darwin’s Shadow)”에서 월리스는 생물학의 자료들로부터 생물지리학, 동물학, 진화론에 혁명을 가져온 매우 뛰어난 학자임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아마존의 우림에서 4년 동안 자료들을 모았지만, 그 자료들은 그의 배가 침몰하면서 모두 분실되고 말았습니다. 그가 자연선택을 발견한 것은 그의 8년 동안의 말레이 군도 시절이었습니다. 그는 말라리아에 걸렸고, 이는 그에게 더 잘 진화된 유기체가 더 더 보기

  • 2013년 2월 1일. 창조론 신봉하는 美 보수적 종교단체, 진화론 과학교육 제동

    최근 미국 콜로라도, 미주리, 몬태나, 오클라호마 주 의회에서는 일제히 과학교육과 관련해 “학문의 자유를 강화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됐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에 상정된 법안은 “일부 교사들이 생물학적 진화, 화학적인 생명의 기원, 인간 복제 등의 분야를 확신을 갖고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이들이 더 나은 교과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몬태나 주의 법안도 “돌연변이, 자연선택, DNA 이론은 여전히 논란이 있는 분야”라고 지적했습니다. 콜로라도 주의 법안은 “과학 교사들에게 생물학적, 화학적 진화와 관련된 증거에 더 보기

  • 2012년 12월 14일. 필트다운 사기사건의 재조사

    필트다운인 사건은 과학의 역사상 가장 큰 사기사건 중 하나입니다. 오늘날 연구자들은 100년 전의 이 사건을 다시 추적하고 있습니다. 1912년 영국의 고고학자 아서 스미스 우드워드와 아마추어 골동품 수집가 찰스 도슨은 그들이 진화론을 입증할 수 있는 초기 인간 화석을 필트다운 지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합니다. 발견된 화석은 인간의 두개골과 영장류의 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곧이어 돌로 만든 도구와 다른 포유류 및 코끼리의 뼈도 발견했습니다. 당시 몇몇 학자들은 이 화석에 의심을 나타냈지만, 영국인들은 최초의 인간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