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제의 글
  • 2020년 9월 1일. 미국과 중국의 기술분쟁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기업들

    미국이 틱톡과 위챗의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기술 분쟁이 양국 간의 기술 단절로 이어진다면, 양국의 기술과 시장을 공유하는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원천기술과 부유한 시장을 포기해야 하고, 미국 기업들도 중국의 거대 기업들과의 거래, 세계 1위 인구 대국의 시장을 포기해야 합니다. 과연 양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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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8월 3일. 틱톡의 성공: 중국기업의 세계진출을 바라보는 서구의 시선

    이코노미스트 원문보기 본 기사는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 발언이 나오기 전인 올해 5월에 나온 기사입니다. “인터넷에 마지막 남은 밝은 구석”이라 불리는 틱톡(TikTok)은 중국산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현재 페이스북과 그 자매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다운로드수를 뛰어넘었습니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는 비상장 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높은 몸값(900억~1000억 달러)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이 전세계적으로 이 같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에 서구 국가들은 꺼림직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틱톡의 성공 비결은 더 보기

  • 2020년 6월 29일. 창설 75주년을 맞이한 유엔의 미래는? (2)

    이코노미스트 원문보기 1부 보기 포르투갈 총리 출신의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의 역사를 크게 세 개의 시기로 구분합니다. 첫 번째 시기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으로 대표되는 “양극단”의 시대죠. 안보리는 거의 기능하지 못했지만 당시의 대치 상태에는 일정 정도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었고, 유엔은 헌장에도 없는 평화유지와 같은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혁신을 발휘하기도 헀죠. 공산권의 붕괴 이후로는 아주 짧은 “단극”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독주가 거의 견제받지 않던 시절입니다. 안보리 역시 창시자들이 의도했던 기능을 더 보기

  • 2019년 9월 23일. 기후변화, 민주주의보다 독재 체제가 더 잘 대응할 수 있을까?

    아시아는 현재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1위 배출 국가인 중국과 3위인 인도를 비롯,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죠. 아시아는 또한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티벳의 빙하가 녹고 있고, 강우가 불규칙해진데다, 태풍은 거세지고, 자카르타, 마닐라, 샹하이 같은 거대 도시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고 있으니까요. 보수 정권이 들어선 호주 정도를 제외하면, 아시아 국가의 정부들은 대체로 기후 변화라는 도전 과제를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의 케이스는 아시아의 권위주의 정부는 더 보기

  • 2019년 6월 11일. 세계는 다시 미사일 군비 경쟁 중

    전 세계 주요 강대국들이 탄도 미사일의 숫자를  빠르게 늘리며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적국을 겨냥한 탄도 미사일에는 마음만 먹으면 핵무기도 실을 수 있습니다. 군축 협상을 비롯해 상황이 악화하는 걸 막기 위해 마련해둔 장치들은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잠재적인 미국의 위협을 억제한다며 미사일 기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개발한 초음속 미사일은 기존의 방공 체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습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더 보기

  • 2018년 11월 26일. 세계적인 자살율 감소, 그 배경은?

    2008년 금융 위기를 다룬 영화 “마진 콜(Margin Call)”에서 한 트레이더는 월스트리트의 한 건물 옥상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낭떠러지에 섰을 때 느끼는 감정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에요. 내가 뛰어내릴까봐 무서운 겁니다.” 자살이라는 개념은 사람들을 매혹시키곤 합니다. 한편으로는 끔찍하지만, 마음 속 가장 어두운 한 구석에서 끌림을 느끼기도 하죠. 자살은 가장 파괴적인 형태의 죽음입니다. 자녀의 자살은 부모에게 최악의 악몽이고 부모의 자살은 자녀에게 평생 갈 상처를 안기죠. 자살이 드러내는 것은 한 개인의 고통 더 보기

  • 2018년 9월 5일. 유럽 전역 강타한 돼지 콜레라, 이번에는 무엇이 달랐나?

    에스토니아 란네(Lääne) 지방의 축산업자 오트 사레발리 씨에게 지난해는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9월 축사의 임신한 암퇘지 한 마리가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African swine fever)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고, 그 즉시 축사에 있던 돼지 7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디서 빈틈이 생겼는지는 누구도 몰라요. 병균이 있는 어떤 농장을 다녀온 트럭이 우리 마을에 올 때 제대로 소독과 방역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죠. 문제는 더 보기

  • 2018년 7월 2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 중국 비트코인 갑부들이 세계 부동산 시장을 주무른다

    부추 저택(chive mansion)이란 말이 있습니다. 중국의 돈 많은 부자가 사들인 캘리포니아의 저택을 일컫는 말인데, 그냥 중국 부자가 아니라 비트코인으로 순식간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산 부동산에 부추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중국에서 대량 매각에 취약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가리키는 은어가 바로 부추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500개를 팔아 그 돈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한 시간 반 떨어진 곳에 저택을 구매한 궈홍카이 씨의 사례를 통해 중국 비트코인 부자들이 전 세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봤습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더 보기

  • 2018년 7월 2일. 중국 대학 입시제도의 문제점

    지난 주, 중국에서는 천 만 명의 수험생들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험이자 가장 중요한 학업 평가의 결과를 손에 받아 들었습니다. 바로 가오카오라고 불리는 대입 고사이죠. 수 많은 수험생들이 지난 몇 년 간 명문대 입학이 가능한 점수를 받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공부에 매달려 왔습니다. 중국은 대학에서 얼마나 잘 했는가보다 어떤 대학에 들어갔는가로 학습의 성과가 판단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오카오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가오카오는 중국인들에게 더 보기

  • 2018년 5월 14일. 인도와 중국의 성비 불균형,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두 국가의 문화적 선호와 정부 정책, 그리고 현대 의학의 조합은 유례없는 차원의 성비 불균형을 낳았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남성 인구는 여성 인구보다 7,000만 명이나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이는 사회의 다양한 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독이 전염병처럼 번져가는가 하면, 노동 시장을 왜곡하고, 저축률은 올라가는 반면 소비는 줄어들고 있죠. 특정 부동산의 가치가 부풀려지고, 폭력 범죄, 인신매매, 성매매의 증가 추세와도 궤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변화는 인도와 중국의 국경 안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 이웃 나라와 미주, 유럽의 경제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인류는 더 보기

  • 2018년 4월 27일. [코인데스크코리아] 검열 피해 이더리움에 둥지 튼 중국의 #미투

    지난 23일 오후, 이더리움에 한 이용자가 자기 자신에게 0이더를 보낸 거래가 기록됐습니다. 거래량을 포함해 별로 대단할 것 없어 보이는 이 거래에는 중국 북경대학교와 당국의 검열을 피해 #미투 운동에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 이더리움에서는 거래할 때 임의로 거래 데이터를 설정할 수 있는데, 여기에 20년 전 북경대학교 학생을 성폭행하고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전직 교수를 고발하는 메시지를 적어넣었고, 이 거래가 승인됨으로써 이 기록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더 보기

  • 2018년 4월 1일. [코인데스크 코리아] 중국, 디지털 법정화폐 개발 계속 진행중

    중국은행지주 블록체인기술연구소의 장이펭 소장은 디지털 법정화폐에 대한 연구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국영 디지털 법정화폐는 가치 저장 수단보다도 지불 수단으로써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읽기 코인데스크 원문: State Digital Currency Still On Agenda, Says China’s Blockchain L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