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TV, 미국 안방으로 진출

범아랍권의 거물 매체 알자지라가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창립한 미국의 케이블 채널 커런트TV를 인수해, 오랜 숙원이었던 미국 안방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카타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알자지라는 이미 영어 채널을 갖고 있고, ‘아랍의 봄’이 한창이던 때 워싱턴 정계의 ‘고정 채널’이었지만, 알카에다의 메시지를 방송한다는 이유로 미국 정치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일반 대중에게도 막연히 ‘테러리스트 방송’이라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뉴욕과 워싱턴 등 소수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케이블 업체들의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알자지라는 미국 내의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종 로비와 탄원 활동을 진행하면서도 그간 거의 성과를 보지 못하다가, 이번 인수로 단번에 4천만 명의 잠재 시청자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알자지라는 채널명을 ‘알자지라 아메리카’로 잠정 결정하고, 기존 영어 방송과는 차별화하여 60%를 미국 현지 제작 프로그램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 매체들과는 다른 시각을 제공해 미국 언론 지형의 빈틈을 메꾸겠다는 비전인데, 미국 내 국제 뉴스 수요 자체가 제한적인 것이 걸림돌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대안적 진보 매체를 자처하며 7년 전 출범한 커런트TV는 MSNBC의 간판 앵커를 영입하는 등 분투했지만 낮은 시청률로 고전해왔습니다. 5억 달러 규모의 인수 후에도 앨 고어와 공동 창업자인 조엘 하얏트는 새 알자지라 채널의 자문이사로 남게 되는 반면, 커런트TV 기존 직원의 일부는 고용 승계를 보장받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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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카(Zipcar), 에이비스(Avis)가 인수

에이비스 버짓 그룹(Avis Budget Group)이 시간당 예약을 해서 자동차를 쓰는 공유 서비스인 집카(Zipcar)를 인수했습니다. 에이비스는 집카 한 주당 12.25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는 12월 31일 마감된 주식 시장에서의 집카의 주당 가격인 8.24 달러보다 49%나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입니다. 총 인수가격은 5억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에서 자동차 공유 서비스 산업의 규모는 4억 달러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인 집카는 현재 76만 명의 회원이 있고, 미국의 20개 주요 도시와 캐나다, 유럽에서 운영 중이며 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대학생들의 편의에 맞게 대학교 주변에 300여 개가 넘는 집카 센터가 있습니다.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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