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제의 글
  • 2018년 5월 14일. 인도와 중국의 성비 불균형,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두 국가의 문화적 선호와 정부 정책, 그리고 현대 의학의 조합은 유례없는 차원의 성비 불균형을 낳았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남성 인구는 여성 인구보다 7,000만 명이나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이는 사회의 다양한 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독이 전염병처럼 번져가는가 하면, 노동 시장을 왜곡하고, 저축률은 올라가는 반면 소비는 줄어들고 있죠. 특정 부동산의 가치가 부풀려지고, 폭력 범죄, 인신매매, 성매매의 증가 추세와도 궤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변화는 인도와 중국의 국경 안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 이웃 나라와 미주, 유럽의 경제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인류는 더 보기

  • 2018년 2월 19일. [칼럼]”인도인 치고는 잘생겼다”는 말의 의미

    외모 칭찬을 싫어하는 이는 없다지만, 그래도 시간과 장소가 있는 법입니다. 오밤중에 모르는 이와 대화를 나누다가 느닷없이 외모 칭찬을 듣는다면, 그것도 불법 택시를 타고 가던 중이라면 그다지 달갑지 않은 일입니다. 작년에 베이징의 택시 기사에게서 뜬금없이 “잘생기셨네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한 후 화제를 돌렸죠. 당시에는 문화적인 차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지만, 바로 다음 주 홍콩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같은 일을 겪고 나서는 생각이 복잡해졌습니다. 제 옆자리 승객은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간다는 더 보기

  • 2018년 1월 11일. 조지 오웰이 본 전시 배급제와 정의로운 세계 (2/2)

    1부 보기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엄혹했던 1941년 겨울, 오웰은 BBC 동부지국에서 일하게 됩니다. 동부지국이 관할하는 지역은 인도였고, 오웰에게 주어진 일은 기사를 쓰고 지역 라디오 방송을 챙기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영국이 주도하던 나치 반대, 전쟁 반대 운동에 대한 지지를 영국이 식민지로 삼고 있던 지역의 사람들로부터 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오웰 자신의 인도인 친구들 가운데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투쟁을 벌이다 영국 감옥에 갇혀있는 이들도 여전히 있었습니다. BBC의 마이크를 잡은 오웰은 쉽지 않은 더 보기

  • 2018년 1월 10일. 조지 오웰이 본 전시 배급제와 정의로운 세계 (1/2)

    * 글을 쓴 인문학자 브루스 로빈스는 컬럼비아대학교의 올드 도미니언 재단 교수입니다. —– 2011년 한창 미국을 휩쓸었던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 때 모두가 외치던 구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리는 99%다!”입니다. 물론 엄밀히 따져 전체 인구 가운데 가진 자 1%와 못 가진 자 99%를 나누는 명확한 기준이 있던 건 아닙니다. 이 구호 자체가 애초에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봤더니 극소수 기득권층과 부자에 비해 갖지 못한 평범한 이들이 92%나 85%, 혹은 66%가 아닌 99%로 보는 것이 더 더 보기

  • 2017년 5월 12일. 성매매 논의에서 빠져서는 안될 것, 의료와 건강의 문제입니다

    귓가에서 모깃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에 별이 가득했죠. 인도 도시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내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사실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었습니다. 보안상의 문제로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지역의 농촌에 있는 성매매 여성들의 재활 센터였습니다. 수니타 크리슈난이라는 의사가 운영하는 이 비영리 기관에서는 인도 전국 각지에서 구조된 성매매 여성들이 사회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었습니다. 인도에서의 현장 조사는 더 보기

  • 2017년 2월 22일. 인도의 과감한 현금 실험

    2016년 11월 8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기존의 500루피권과 1,000루피권의 통용을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로 인해 인도 전역에서 통용되고 있는 모든 화폐의 86% 가 폐지되었습니다. 게다가 폐지된 돈 종류는 12월 30일까지 은행에 입금되어야 했고 그 돈은 다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도의 과감한 화폐 실험을 보고 있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극단적인 행보들조차 시시해 보입니다. 인도는 탈세, 지하시장, 만연한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아주 과감하게 행동했습니다. 과연 더 보기

  • 2017년 2월 8일. 미국 취업비자 제한, 인도 인재들의 귀국으로 이어질까?

    현재 취업비자 H-1B를 받는 외국인 가운데 국적으로 따지면 인도 출신 인재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체 지원자 가운데 1/3 정도만 비자를 받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공급이 과다라는 뜻인데, 미국에서 비자를 받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이들이 창업한 기업 가운데 대단한 성공을 거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4월 26일. 세금 안 내는 당신을 위한 특별 공연의 목표는 망신주기

    인도 뭄바이 근교의 테인이란 도시에서는 북을 든 사람들이 세금을 걷으러 다닙니다. 지금까지 효과는 아주 좋습니다. 더 보기

  • 2016년 3월 14일. 인도에서 종이 신문 산업이 번창하는 이유

    “심슨” 시리즈의 최근 화에서 할아버지 심슨이 약에 취해 과거의 스프링필드(심슨의 배경 도시 이름)로 돌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는 스프링필드 타임즈, 스프링필드 데일리뉴스, 스프링필드 트리뷴 등 대형 신문사 건물 사이를 터덜터덜 덜어가며 “아, 좋았던 옛날이여!”라고 탄식하죠. 세계 곳곳에서 신문사는 그 화려한 영광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심슨이 방문해 잘 나가는 지역신문사를 찾아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아마도 이제 인도밖에 없을 겁니다. 인도에서는 아직도 8만2천 개가 넘는 신문사가 지역 신문을 출판합니다. 어떻게 인도만은 세계적 더 보기

  • 2015년 9월 4일. 인도 구자랏 주 정부,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 사례합니다”

    볼일을 볼 때 화장실에 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약 11억 명은 화장실이 없어 그냥 아무 데서나 용변을 해결합니다. 이 11억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5억 9천만 명이 인도에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위생적인 용변 습관을 길러주고자 화장실에서 일을 보면 사례를 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8월 28일. 왜 인도 여성들은 일을 하지 않을까요?

    * 이 글은 하버드대학 교수인 로히니 판데(Rohini Pande)와 하버드 인도 프로그램 디렉터인 트로이어 무어(Troyer Moore)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대체로 개발도상국에서 경제 성장은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더 창출합니다. 하지만 2004~2011년 인도 경제가 연간 7%씩 성장하는 동안,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는 31%에서 24%로 7%P나 감소했습니다. 여학생들의 교육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국제노동기구가 2013년 발표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 순위에서 인도는 끝에서 11번째에 머물렀습니다. 학계 연구들은 이 현상이 왜 중요한지 말해줍니다. 더 보기

  • 2015년 8월 3일. 일주일에 1달러 학교의 혁명

    정부가 공립 교육에 실패한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일주일에 1 달러짜리 사립 학교가 등장했습니다. 사립 학교는 어떻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했으며 이와 같은 추세가 왜 중요한 것일까요? 이번주 이코노미스트 표지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