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주제의 글
  • 2013년 9월 12일. [책]”리처드 도킨스(Appetite for Wonder:The Making of a Scientist)”

    세상에는 “자연주의자(naturalist)” 와 “실험주의자(experimentalist)”, 두 종류의 생물학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종종 어린시절부터 다른 성향을 나타냅니다. 자연주의자는 모든 동물과 식물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라틴어 학명을 마치 비밀스런 학문의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인양 생각합니다. 자연주의자들은 자연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즐기며 수없이 많은 종류의 생물들에 대해 배워나갑니다. 예를 들어 어린 다윈은 주위의 모든 딱정벌레와 따개비를 익혔습니다. 그 반면 실험주의자들은 자연의 원리에 보다 천착합니다. 이들은 동물과 식물의 분류학대신 한꺼풀 아래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궁금해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9월 9일. 왜 식품에 유전자재조합식품(GMO)을 명시하는 것이 나쁜 정책인가

    지난 6월, 코네티컷과 메인주는 유전자재조합생물(GMO)로 만들어진 모든 식품이 이를 명시해야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에서는 같은 법안 – 제안 37 – 이 51.4%의 반대로 겨우 부결된 바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농업이 시작된 이래 농작물의 유전자를 바꿔왔습니다. 식물이나 동물을 선택적으로 교배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바람직한 품종을 만들었습니다. 야생의 거친 잡초들이 먹을만한 농작물로 바뀐 것은 선조들의 노력 때문입니다. 지난 20년간 미국인들은 과학자들에 더 보기

  • 2013년 8월 30일. [책] “동일하게 다른(Identically Different)”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질병, 키, 체중과 자신의 유전자가 관계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개인적 신앙에도 유전자가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유전자가 자신의 신앙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말을 자신의 자유의지가 침해되는, 곧 ‘자기결정권’이라는 개념에 위협이 되는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여러 연구결과들은 우리의 신앙과 영성이 우리의 환경 못지않게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미국, 네덜란드, 호주, 영국등에서 이루어진 조사는 신앙에 더 보기

  • 2013년 8월 29일. [책] “스포츠 유전자(sports gene)”

    내가 1985년 아메리카 횡단 3,000마일 자전거 경주에 참여했을 때 ABC의 다이애너 니아드는 나에게 어떻게 준비했었다면 우승할 수 있었을 까를 물었고, 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더 좋은 부모를 만났어야 해요.” 어떤 운동에서건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겨루어 본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말하는 지 알고 있을 겁니다.  나는 수년동안 가슴이 터져라 훈련을 거듭했지만, 항상 누군가는 나보다 더 적은 훈련을 하고도 더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데이비드 엪스타인의 “스포츠 유전자(The Sports Gene)”는 프로 선수들에게 있어서 유전자와 더 보기

  • 2013년 7월 25일. 우리의 진짜 나이를 알려주는 세포속 시계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몇 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는 도구들은 알려진 질병에 관한 정보로부터 나이를 추측하는 것일 뿐, 실제 우리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나이와 관련된 생물학적 지표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당연해 보이는 지표들조차 다른 많은 요소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피부의 주름은 나이보다 태양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와 더 깊은 관계가 있고, 고혈압 역시 나이와 무관한 다른 많은 요소들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최근 더 보기

  • 2013년 5월 21일. 도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도구는 우리의 유전자에 수백만년동안 영향을 주어 왔습니다. 도구는 구석기인들을 탄생시켰고 이들을 다루면서 우리의 뇌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진화과정에서 새총과 화살을 발명한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진화에 있어 지적으로 설계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돌을 쪼개 만든 손도끼는 우리 조상들이 2백만년 전부터 도구를 사용했음을 말해줍니다. 동물의 이빨자국과 도구의 자국이 겹쳐있는 것을 볼 때, 도끼는 죽은 동물의 뼈에서 골수를 채취하기 위해 사용되었을 수 있습니다. 데렉 비커톤은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영양을 섭취하기 쉬워졌고 이를 더 보기

  • 2013년 5월 8일. [책] 폭력의 해부학(The Anatomy of Violence)

    신경범죄학(neurocriminology)은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입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인 펜실베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아드리안 레인은 자신의 저서 “폭력의 해부학”에서 유전자, 신경해부학, 환경적 독소와 같은 생물학적 요인들이 범죄에 끼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다뤘습니다. 다음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편집장 가레스 쿡과의 인터뷰입니다. 쿡: 생물학과 폭력의 연관성은 다소 민감한 주제이며 불미스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레인: 신경범죄학은 많은 사람들을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기분나쁘게 만듭니다. 과거에 생물학이 잘못 사용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바로 이 나라에서 우생학은 일반 대중의 지능지수를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제 2의 본성, 습관

    *이 글에서 제 1의 본성이란 유전자를, 제 2의 본성이란 습관을 말합니다. 우리가 가진 제 1의 본성은 제 2의 본성을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즉, 우리는 새로운 습관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능력은 유전자 수준에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지금 이미 강력한 제 2의 본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어, 특히 말은 우리의 본성에 준비되어 있는 특수한 능력이며 어린 나이에 접할 경우 어려움 없이 익히게 됩니다. 그에 비해 글자를 더 보기

  • 2013년 4월 26일. 유전자 특허판결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미국 대법원은 오는 6월, 유전자에 대한 특허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념비적인 판결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 것은 미리아드 제네틱스(Myriad Genetics)사가 1998년 신청한, 유방암 및 난소암과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BRCA1, BRCA2 유전자의 특허에 관한 판결입니다. 2010년, 미국법원은 이 특허를 취소하였으나, 항소심은 다시 미리아드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제 대법원의 판결만이 남아있습니다. 98년 이후, 수많은 유전자가 특허로 등록되었습니다. 유전자에 대한 특허를 반대하는 진영은 유전자가 자연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반면, 미리아드 측은 그 유전자들이 연구진에 더 보기

  • 2013년 4월 19일. 왼손잡이가 가진 수수께끼

    왼손잡이들은 모든 문명에 걸쳐 일정한 비율로 존재합니다. 인류의 10%, 국가에 따라 5-20%는 왼손잡이입니다. 그러나 수십 년간의 연구에도 그들이 왜 왼손잡이가 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 유전자, 발생단계의 차이, 주먹 싸움에서의 이점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각각의 가설들은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두 손 중 하나를 더 자주 사용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의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은 그것이 분명한 효율을 가져다 준다고 말합니다. “특정한 손을 정해진 일에 사용함으로써 인류의 더 보기

  • 2013년 3월 26일. 암은 전염될까요? 차베스가 암에 걸린 것은 누군가의 음모일까요?

    지난 주 베네수엘라는 차베스의 암이 그들의 적에 의한 것인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차베스는 지난 5일, 2년간의 암과의 싸움끝에 사망하였습니다. 그가 암에 걸린 2011년 이후, 그는 자신의 암이 적에 의한 것인지를 따진 적이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정보기관이 특정인물을 암에 걸리게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는 내용을 흘렸고, 미국은 이에 대해 “터무늬 없는 소리”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누군가를 암에 걸리게 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3월 14일. 모계사회에서 남자가 여자형제의 아이들을 더 챙기는 이유

    모계사회의 남자는 여자 형제의 아이들을 돌볼 때 자신의 유전자가 더욱 잘 전달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결과는 지난 12일 “영국왕립학회보B(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실렸습니다. 중국의 모쒀족은 오늘날까지 모계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부족입니다. 이들 사회에서 남성은 결혼 후에도 집을 떠나지 않고, 여성은 물론 집을 떠나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밤에만 자기 부인의 집을 방문하고는 다시 자신의 원래 집으로 돌아옵니다. 모쒀족 사회에서 남자들은 자신의 아이들보다 자기 집안의 아이들, 곧 여자형제의 아이들에게 더 신경을 씁니다. “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