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주제의 글
  • 2012년 10월 2일. 美 대선 토론, 선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10월 3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는 2012년 대선의 첫 번째 후보자 토론이 열립니다. 열세에 있는 공화당의 롬니 후보가 대선 토론을 발판 삼아 현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요?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1960년에 TV 대선 토론이 도입된 이후로 토론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는 딱 두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1960년 대선 토론이 처음 도입된 해에 있었던 민주당의 케네디와 공화당의 닉슨 사이의 토론입니다. 젊고 잘 생긴 케네디 후보의 여유있고 자신감 넘치는 언변은 긴장한 더 보기

  • 2012년 10월 2일. 이란 핵문제 어떻게 전개될까?

    유엔 총회에 참석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행동과 연설 내용은 기존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시온주의를 맹비난하며 유대인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겠다고 말한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을 해올 경우 미국이 배후에서 공격을 승인한 것으로 간주하고 세계 3차대전을 불사하고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외교적 수단과 경제 제재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지만, 이란이 정말 핵탄두를 제조하기 시작한다면 미국도 군사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결국은 이란이 경제제재 더 보기

  • 2012년 9월 29일. 美 아이오와 주, 대선 40여일 앞두고 조기투표 시작

    올해 미국의 대선 투표일은 11월 6일이지만 조기 투표(early voting)가 허용된 아이오와 주에서는 대선을 40여일 앞둔 지금 이미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하이오 주가 10월 2일, 노스 캐롤라이나 주는 10월 18일, 플로리다 주는 10월 27일부터 조기투표가 시작됩니다. 미국 32개 주와 워싱턴D.C.는 조기 투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4년 선거에서는 조기 투표에 참가한 사람이 총 유권자의 23%였지만, 2008년에는 31%로 늘었습니다. 올 해는 조기 투표율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네바다 등에서는 조기 투표를 하는 사람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28일. “네이처(Nature)” 특집: 오바마의 과학정책

    2008년 12월 15일 오바마 당선자는 과학이 그의 정책의 핵심이 될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시카고의 회견장에서 오바마는 노벨상 수상자인 스티븐 추를 차기 에너지장관으로서 소개하며, 그가 지구 온난화의 원인 중의 하나인 미국 화석연료중독의 해결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그를 지명한 것은 우리의 정책이 과학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모든 이에게 분명히 한 것입니다.” “과학자들이 우리가 듣기에 불편한 내용을 이야기하더라도 그것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그것이 불편한 내용일수록 그것을 듣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사실 더 보기

  • 2012년 9월 28일. “네이처(Nature)” 특집: 정치와 과학

    과학과 정치는 잘 어울리는 짝이 아닙니다. 과학은 증거와 객관성 위에 세워지고 정치는 의견과 설득 위에 자라납니다. 미국은 기후변화나 보건정책과 같이 과학적인 증거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는 정책들이 선거결과에 따라 휘둘리는 특이한 나라입니다. “네이처(Nature)”는 11월 6일 이루어지는 미국 대선을 맞아 정치와 과학이 만나는 지점을 세밀하게 파헤쳤습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435석의 하원과 100석 중 33석의 상원이 결정될 11월은 앞으로 4년 동안의 미국 과학의 향방을 결정할 것입니다. 오바마는 과학을 그의 정책의 길잡이로 지킬 것을 맹세했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26일. 오바마 UN 연설: 중동과 이란에 메시지 던져

    어제 뉴욕 UN 본부에서 한 30분 간의 연설을 통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랍의 봄’ 이후 민주화 열기가 뜨거운 중동 국가들에 민주주의 가치에 걸맞는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리비아에서 스티븐스 미국 대사가 살해당한 지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표현의 자유와 관용이 왜 중요한지 역설했습니다. 반미 시위를 촉발한 이슬람 모독 동영상을 강도 높게 비판한 오바마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비판을 억압하고 소수자를 억압하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표현의 자유를 더 보기

  • 2012년 9월 25일. 美 베이비붐 세대, 오바마 지지로 돌아서

    2차 세계대전 이후 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7천 8백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 유권자들은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와 매케인 후보에게 49%씩 투표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앞두고 베이비붐 세대의 표심이 오바마로 기울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CBS의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롬니에 9% 앞섰고, 퓨(PEW) 여론조사에 따르면 6% 앞서고 있습니다. 현재 48~66세인 베이비붐 세대의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복지정책입니다. 공화당의 롬니가 당선되면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복지 프로그램 메디케어(Medicare)와 소셜시큐리티(Social Security)를 민영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더 보기

  • 2012년 9월 25일. 오마마 정부, 컨설팅 회사들과의 계약 줄인다

    오바마 정부는 12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컨설팅 회사들과의 계약 규모를 점점 줄여가고 있습니다. 딜로이트(Deloitte)나 록히드(Lockheed)과 같은 컨설팅 회사들과 정부가 맺은 계약 규모는 430억 달러(50조 원, 2010년 기준)였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2012년 상반기 계약 규모를 13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였으며 앞으로 더 축소해나갈 계획입니다. 컨설팅 회사와 정부가 맺는 계약 규모는 지난 10년간 3배나 증가했으며, 다른 분야의 정부 계약보다 증가폭이 훨씬 컸습니다. 하지만 컨설팅 회사들이 제출한 보고서나 기획안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 더 보기

  • 2012년 9월 17일. 롬니, 박빙인 주에서 오바마에 뒤쳐져

    최근 NBC News와 Wall Street Journal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 대선의 향방을 가를 주들에서 공화당 롬니 후보가 민주당 오바마 후보에게 뒤쳐지고 있습니다. 2008년 27명에서 2명이 더 늘어나 총 2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플로리다 주에서 오바마는 롬니에 5%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18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한 오하이오 주에서는 50 대 43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7%P 앞서고 있습니다. 또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버지니아의 유권자들은 지난 5월 여론조사 때보다 미국의 현재 경제상황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13일. 롬니 vs 오바마 해외에서 인기는?

    여론조사기관 YouGov가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파키스탄, 중국에 있는 성인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오바마와 롬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영국, 독일, 프랑스 사람들이 롬니에 대해 갖고 있는 반감이었습니다. 세 나라 응답자의 38~48%가 롬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더 싫어질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좋아질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5%도 안 됐습니다. 롬니는 런던올림픽을 코앞에 둔 지난 7월 말 런던을 방문해 올림픽 준비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고 말해 빈축을 샀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11일. 오바마 캠프, 8월 선거 자금 모금에서 롬니 앞서

    미국 대선 레이스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달 선거자금 모금에서 1억 1천 4백만 달러를 모은 오바마 캠프가 1억 1천 1백만 달러를 모금한 롬니 캠프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선거자금 모금 대결에서 지난 4월 이후 내리 넉 달을 롬니 캠프에 밀렸던 오바마 캠프는 선거자금을 낸 사람의 98%가 250달러 미만의 소액기부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롬니에게 돈을 기부한 사람 가운데 250달러 미만의 소액기부자 비율은 1/3입니다. 두 캠프 모두 7억 5천만 달러(8천 5백억 원) 모금을 목표로 더 보기

  • 2012년 9월 10일. 미 대선까지 58일, 다섯가지 관전 포인트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이제 대선까지 58일이 남았습니다. 두 달 남은 선거기간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 다섯 가지를 짚어봤습니다. (1) 박빙 양상인 주를 잡아라: 미국에서서는 10개 남짓한 박빙 주(swing states)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한 주에 배당된 선거인단 전원이 승리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때문이죠. 공화당은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를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고, 민주당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 대선 토론: 10월 3일 덴버에서 열릴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있을 세 번의 대선 토론은 유권자들의 결정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