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신장" 주제의 글
  • 2017년 5월 12일. 성매매 논의에서 빠져서는 안될 것, 의료와 건강의 문제입니다

    귓가에서 모깃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에 별이 가득했죠. 인도 도시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내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사실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었습니다. 보안상의 문제로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지역의 농촌에 있는 성매매 여성들의 재활 센터였습니다. 수니타 크리슈난이라는 의사가 운영하는 이 비영리 기관에서는 인도 전국 각지에서 구조된 성매매 여성들이 사회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었습니다. 인도에서의 현장 조사는 더 보기

  • 2017년 3월 9일. 여성들이 말하는 여성운동의 다음 단계는? (3)

    케이틀린 모란 (작가, 칼럼니스트) – “우리의 약점이 곧 우리의 무기입니다”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장애물이라 여기는 모든 것입니다. 우리의 “나약함”, 몸에 걸치는 우스운 것들, 유머와 같은 것들이 실은 우리의 무기죠. 올 초 열린 여성행진에는 유모차와 휠체어, 장애인, “소수자 집단”에 속하는 여성들이 분홍색 모자를 쓰고 함께 했습니다. 이런 행진에 무장 경찰을 보낼 수 없으니, 이것은 곧 우리의 강점이 됩니다. 이런 행진을 폭력 시위,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낙인찍어 해산시킬 수 있는 더 보기

  • 2017년 3월 8일. 여성들이 말하는 여성운동의 다음 단계는? (2)

    앤-마리 이마피돈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컴퓨터/수학 신동) – “이공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TV에서 더 많이 보여줘야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TV를 많이 보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살던 런던 동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이스트엔더스”를 즐겨 보았습니다. 드라마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기는 하죠. 어느새 등장인물들이 모두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었고, 신기술이 스토리에 녹아들어가기도 하니까요. 저는 TV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진로도 성평등 투쟁 전선의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TV가 늘 그려내는 구태의연한 이공계 더 보기

  • 2017년 3월 7일. 여성들이 말하는 여성운동의 다음 단계는? (1)

    리나 던햄 (미국의 배우, 감독, 작가 겸 제작자) – “행동하세요” 오늘날의 사회 운동과 조직화를 보면 시위에 참여하는 것, 지역구 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하는 것, 지역사회 단체에 가입하고, 매달 입금으로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직접 현장에 나타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얼마 전 열린 여성행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가운데는 타당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여성행진이 전 세계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가 될 수 더 보기

  • 2015년 7월 7일. [서평] 성교육의 역사, 성공인가 실패인가

    포린어페어스 지에 실린 조너던 지머만의 신간 <뜨거운 주제: 성교육의 세계사(Too Hot to Handle: A Global History of Sex Education)>에 대한 서평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2일. 페기 영 대(vs.) UPS, 보수-진보 연합 전선의 승리

    진보와 보수가 뜻을 한데 모아 무엇을 이뤄냈다는 이야기를 듣기 어려운 시절입니다. 그러나 지난주, 초당적 노력이 미국 대법원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임신 기간 동안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힘든 일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페기 영이 고용주인 UPS와의 소송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의미가 큽니다. 미국의 임산부차별금지법(Pregnancy Discrimination Act)의 의미를 재해석해 임신한 여성이 차별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기 쉽게 되었을 뿐 아니라, 리버럴과 사회적 보수주의자가 연합 전선을 형성하면 여권 신장과 가족이라는 더 보기

  • 2014년 8월 12일. 인권단체의 소셜데이팅 앱 사용법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권 신장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소셜데이팅 앱 '틴더'를 활용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빠른 진화에 발맞추어 사회 운동의 기법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3월 10일. 앞으로 주목할 여성 리더 7인

    세계 여성의 날(지난주 토요일-역주)을 맞아 뉴질랜드 총리를 지낸 헬렌 클라크(Helen Clark) UNDP 총재가 전 세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여성 리더 7인을 꼽았습니다.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Nkosazana Dlamini-Zuma),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 아프리카연합 최초의 여성 수장. 2010년부터 2020년까지를 “아프리카 여성의 10년”으로 정하고, 분쟁 해결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을 독려하기 위한 여성/평화/안보 부문의 특사를 임명했으며 경제, 정치 부문의 여권 신장을 위한 지역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네타 디옵 (Bineta Diop), 아프리카연합 여성/평화/안보 특사: 아프리카 여성연대(Femmes Africa Solidarité)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더 보기

  • 2013년 1월 1일. 여권신장의 먼 길, 인도 여성들 거리로 나서다

    2주 전 인도 뉴델리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던 23세 여성이 치료 도중 결국 숨을 거두면서, 인도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최근 산모 사망률과 문맹률이 낮아지고 교육 수준은 높아지는 등 여권 신장 면에서 큰 발전이 있었지만, 대다수 여성들은 여전히 일상 속에서 폭력과 차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범죄의 경우 정부와 경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펀잡주에서는 경찰이 성폭력 피해 여성에게 가해자와 결혼할 것을 제안하여 피해 여성이 자살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