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주제의 글
  • 2018년 3월 14일. 두 달 동안 신문에서만 뉴스를 받아본 결과 알게 된 사실들

    플로리다주 고교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했을 때 내가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에서 알림이 울렸습니다. 몇 달 전에 뉴스 알림을 모두 꺼두었음에도 여전히 중요한 소식들은 이를 빠져나갈 길을 찾아내 제게 당도했죠. 하지만 그 후 24시간 동안 나는 그 총격 사건에 대한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소식을 듣지 못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총격범이 급진좌파, 무정부주의자, ISIS의 일원이라는 추측이나 여러 명의 총격범 중 하나라는 이야기들을 듣지 못했습니다. 폭스뉴스에서 그의 이름이 더 보기

  • 2018년 2월 2일. “팔로워 사세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가짜 계정 봇이 넘쳐나는 소셜미디어 (3/3)

    2부 보기 가짜 계정의 신상은 실제 트위터 이용자들의 신상을 조금씩 변조해 생성됩니다.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 많은 나라의 트위터 이용자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도용 대상이 됩니다. 트위터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이용자의 계정이든 몇 달째, 심지어 몇 년째 트위터에 접속도 하지 않는 사실상의 휴면 계정이든 상관없습니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대학생 샘 도드 씨는 메릴랜드에서 고등학교에 다닐 때 처음 자기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그의 신상이 더 보기

  • 2018년 2월 1일. “팔로워 사세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가짜 계정 봇이 넘쳐나는 소셜미디어 (2/3)

    1부 보기 “봇 사세요” 하지만 <뉴욕타임스>가 확보한 데부미의 영업 내용과 기록은 데부미는 물론 데부미의 고객들도 아마 숨기고 싶어 할 내용투성이였습니다. 데부미의 잘 알려진 주요 고객들은 대개 소셜미디어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거나 아예 자기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려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구체적인 동기는 물론 제각각입니다. 그저 데부미의 서비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서 팔로워를 사봤다는 이도 있고, 고객들에게 자기 계정을 계속 어필하려면 높은 팔로워 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려 데부미의 서비스를 구매했다는 이도 있었습니다. 배우 디어드르 더 보기

  • 2018년 1월 31일. “팔로워 사세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가짜 계정 봇이 넘쳐나는 소셜미디어 (1/3)

    누구나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서 인기인이 되고 싶어합니다. 팔로워를 늘리려고 주저없이 돈을 쓰는 사람들도 있죠. 뉴욕타임스가 소셜미디어상에서 인기를 얻고 싶은 이들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암시장의 핵심, 봇 공장을 심층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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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1월 26일. 당신이 보고 있는 화면에 불행의 씨앗이 있다?

    샌디에고 주립대학 심리학과의 진 트웬지 교수는 지나친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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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12월 6일. 사람들은 왜 뉴스나 소셜미디어를 신뢰하지 않을까요?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는 사람들이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 보고서를 최근 새로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와 유거브(YouGov)는 9개 국가(미국, 독일,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 그리스)의 응답자 18,000명으로부터 뉴스와 소셜미디어에 대한 신뢰와 관련된 질적인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응답자들은 먼저 “뉴스 미디어는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는 진술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답한 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텍스트 상자에 공유해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그 후 로이터 연구소의 닉 뉴만과 리처드 플레처는 7,915개의 더 보기

  • 2017년 11월 8일. [칼럼] 소셜미디어상에서 기자들의 당파적 의견 표현, 나쁘기만 한 걸까요?

    * 최근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사 기자들에게 당파적 견해를 표시하거나, 특정 정치적 견해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못하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컬럼비아 저널리즘 리뷰에(Columbia Journalism Review) 매튜 잉그램이 이를 비판적으로 진단한 칼럼을 소개합니다. — 미디어 회사와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는 언제나 긴장 관계에 있습니다. 발행인들은 사람들이 뉴스를 소비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편집자들이나 기자들이 본인의 생각을 그곳에서 말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두려워합니다. 더 보기

  • 2017년 11월 1일. ‘미투 캠페인,’ 분노가 일상화된 소셜미디어의 문제

    미투 캠페인(#Metoo)이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제 페이스북 뉴스 피드는 관련 포스트들로 가득 찼습니다. 여성들은 관련 일화들을 공유했고, 남성들은 놀라거나 걱정하며, 여성의 편을 들고자 했습니다. 유명인들도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동시에 본인의 이야기를 공개한 여성들을 걱정하는 목소리 역시 커졌습니다. 미투 캠페인은 일견 진정성 있고 효과적인 사회운동처럼 보입니다. 이 캠페인은 여성과 성소수자를 움직여 성희롱과 성적 학대에 목소리를 내게끔 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성차별에 관심을 두게 했죠. 하지만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미투 더 보기

  • 2017년 3월 2일. “(과학자) 동료 여러분, 도와주세요.”

    과학자들만의 소셜 네트워크 리서치게이트는 단지 투명한 연구 공동체를 넘어서 지식의 공유와 연구 협력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발돋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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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21일. BBC 페르시아어 방송이 이란 정부의 검열을 우회하는 법

    BBC 페르시아는 소셜미디어를 그저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도구 이상으로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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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2월 2일. 트럼프 차단?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엇갈리는 입장

    미국 대통령이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차단당하는 사태가 발생할까요? 답은 어떤 사이트인가에 따라 그럴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닥친 상황은 아닙니다만, 전적으로 상상 속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현 대통령 당선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모론을 퍼뜨리고, 정치 라이벌들을 협박하고, 기자들을 공격하고, 종교적 차별을 부추긴 장본인이니까요.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이전부터 트럼프와 그 동지들의 포스팅을 놓고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매우 상반된 해결책을 내놨죠. 페이스북은 트럼프 당선인의 뉴스 가치와 그가 누리고 있는 폭넓은 지지를 근거로, 그에게는 일반 사용자들과 다른 더 보기

  • 2016년 10월 26일. [칼럼] ‘팩트’라는 말이 의미를 잃은 시대 (1)

    “트럼프가 이기면 오바마가 계엄령을 선포할 예정.” 최근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이런 문구가 보여 클릭해보니 “위기에 빠진 나라(Nation in Distress)”라는 페이지로 연결되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극도로 당파적인 성격의 페이지였습니다. 포스트를 클릭했더니 “americasfreedomfighters.com”이라는 웹사이트로, 다시 “데일리 쉬플(Daily Sheeple)”이라는 비디오 블로그로 연결되었고, 여기서는 “내셔널 인콰이어러(National Enquirer)”지를 인용해 힐러리 클린턴이 1990년대에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레즈비언 밀회를 즐겼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디에서도 트럼프 당선 시 오바마가 계엄령을 선포할 것임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2005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