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제의 글
  • 2019년 3월 18일. [칼럼] 미국이 테러리즘을 대하는 태도는 공정하지 않습니다

    뉴질랜드는 멀리 있는 작은 나라이고 이번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난사의 희생자들은 저와 같은 유대인이 아니라 무슬림이었지만, 저는 이번 뉴스를 접하면서 피츠버그 유대교 예배당 사건 때와 같은 역겨움을 느꼈습니다. 죄 없는 희생자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테러리즘은 종류를 불문하고 모두 끔찍합니다. 피부색이나 민족, 성 정체성, 종교로 희생자를 고르는 종류는 특히 악랄합니다. 이런 종류의 공격은 인류 역사에서 유래가 깊은 혐오를 지속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30년 전쟁과 나치 홀로코스트, 스레브레니차 인종 학살을 낳은 혐오죠. 하지만 우리는 모든 더 보기

  • 2017년 9월 25일. 스테판 커리에게 시비 건 트럼프 대통령

    옮긴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내내 스포츠 선수와 구단, 협회를 상대로 유치한 막무가내식 설전을 벌였습니다. 대중 연설과 밤늦은 시각 트위터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공방이 오갔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기사는 NBA 지난해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보낸 지난 23일을 재구성한 기사지만, 미국인들의 이목은 특히 정규시즌이 한창인 미식축구 NFL, 그중에도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 연주 장면에 집중적으로 쏠렸습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San Francisco 49ers)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흑인에게 더 보기

  • 2017년 3월 16일. 성차별적 공격의 대상이 되는 여성 정치인, 좌우가 따로 없습니다

    언제나 트위터에서 옷을 못 입는다고 놀림받고, “마녀”나 “나쁜년”으로 불리는 여성 정치인은 누구일까요? 힐러리 클린턴을 떠올리셨다고요? 정답입니다. 하지만 최근 떠오른 이 분야의 강자가 또 있습니다. 바로 백악관 고문 켈리앤 콘웨이입니다. 여성 혐오는 당파를 초월하는 문화입니다. 정치인을 비판할 때 쓸 수 있는 말은 차고 넘치지만, 사람들은 늘 여성 정치인을 비판할 때 성차별적인 표현으로 분노를 표현하곤 하죠. 남성은 물론 여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끊임없이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지적을 받아온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콘웨이도 더 보기

  • 2017년 1월 31일. 트럼프의 브레인, 스티브 배넌

    트럼프 대통령의 무슬림 입국 금지 조치에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불거진 토요일, 대부분의 백악관 비서관들이 알파파 클럽 만찬 행사에 참석했지만, 한 사람만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바로 백악관 수석 고문인 스티브 배넌이었죠. 브레이브바트뉴스 출신의 배넌은 트럼프 취임 후 불과 열흘 만에 백악관 내 권력 기반을 확실히 다졌습니다. 레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도 배넌의 그림자에 가려졌을 정도죠. 트럼프 정부의 초기 방향을 잡아가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또 다른 대통령 자문 스티븐 밀러와 함께 트럼프 더 보기

  • 2017년 1월 24일. 트럼프 정부, 출범하자마자 언론과 충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백악관과 언론 사이에 험악한 기류가 생겨났습니다. 토요일 오후,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불러모은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질문도 받지 않은 채 기자들을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취임식 참석 인원을 의도적으로 줄여서 보도하고, 대통령 집무실 내 마틴 루터 킹 목사 흉상에 대해서도 오보가 있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스파이서는 앞으로 “기자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문제가 된 보도는 2009년 오바마 취임식과 이번 트럼프 취임식의 항공 사진을 나란히 놓고 참가자 규모를 더 보기

  • 2017년 1월 16일. 백악관을 떠나는 말리아와 사샤에게

    8년 전 두 소녀를 따뜻하게 맞이했던 부시 전 대통령의 쌍둥이 딸 바바라와 제나가 "전직 대통령의 딸"이자 생활인으로서 보낸 자신들의 지난 8년을 거울 삼아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타임> 지면을 빌려 공개한 편지의 전문을 번역해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6년 1월 12일. 오바마의 마지막 연두교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연두교서를 앞두고, 올해 연설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세세한 정책보다는 큰 그림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연두교서는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18일. 미국은 정부 정책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미국 연방 정부는 인류를 달에 보냈고 인터넷을 발명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를 일구었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한 의학 연구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정부가 성공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갤럽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갤럽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사람들의 19%만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다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신 중 일부는 미국인들이 중앙 집중화된 권위에 대해서 태생적으로 가진 회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실망스러운 경제 성장 수치도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진 불신 더 보기

  • 2014년 6월 3일. 백악관 대변인 출신들의 다음 행보는?

    지난 금요일, 백악관 대변인 제이 카니(Jay Carney)의 6월 사임이 발표된 후, 그의 차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역대 백악관 대변인들의 다음 행보는 어땠을까요? 우선 대통령을 위해 하던 일을 다른 조직이나 이해관계를 위해 그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린턴 정부 이후로 백악관 출신의 대변인 9명 중 5명이 다국적 대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부서나 홍보 회사로의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빌 클린턴의 대변인을 지낸 제이크 시워트(Jake Siewert)는 현재 골드만삭스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글로벌 책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역시 클린턴 정부 더 보기

  • 2013년 5월 31일. 빅토리아 눌런드와 수전 라이스의 엇갈린 운명

    주 리비아 대사를 포함해 4명의 미국 외교관이 숨진 벵가지 대사관 습격사태 이후 백악관의 발표 지침을 작성하고 수정하며 주고 받은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두 외교관의 엇갈린 운명이 눈길을 끕니다. UN 대사이자 차기 국가안보보좌관 유력 후보인 수전 라이스는 이메일 공개를 통해 발표 내용 작성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언론에 나가 잘못된 정보를 전했다는 이유로 공화당의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한편 국무부 대변인이자 차기 국무부 차관 후보인 빅토리아 눌런드는 더 보기

  • 2013년 2월 15일. 백악관 온라인 청원 게시판, 새로운 공론장의 가능성?

    2011년 9월, 백악관 홈페이지 방문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차원에서 단촐하게 시작한 온라인 청원 게시판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이 날로 존재감을 더 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스꽝스럽고 극단적인 내용의 청원이 많아 가십거리가 되기도 하고 청원 게시판을 없애자는 청원까지 올라왔지만, 달라진 시대상에 어울리는 소통 창구라는 의견에도 근거가 있습니다. 30년 전과 비교해 TV 저녁 뉴스의 시청률이 절반으로 줄어든 현실은 곧 대통령이 스스로 벽을 쌓은 대중에게 직접 다가갈 길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지난 12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