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제의 글
  • 2022년 11월 15일. 미국 기층 유권자들의 이탈 부른 민주당 엘리트의 선택

    뉴스페퍼민트는 이번 주 새로 닻을 올린 SBS의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스프(스브스 프리미엄)에 글을 씁니다. 뉴욕타임스 칼럼 한 편을 번역해 소개하고, 해당 칼럼의 주제와 관련한 기사, 분석, 칼럼, 팟캐스트를 참고해 해설을 덧붙여 주에 두 편씩 글을 씁니다. 뉴스페퍼민트에는 스프에 글이 발행되는 시점에 맞춰 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링크를 첨부해 올릴 계획입니다. 스프 채널에 가입만 하면 뉴스페퍼민트의 큐레이션 칼럼과 함께 다양한 정보, 콘텐츠를 제한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치른 미국 중간선거에 관한 더 보기

  • 2022년 10월 18일. [필진 칼럼] 마침내 통과된 기후변화 대응법, 성공인가 실패인가?

    지난 8월, 마침내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이 미국 하원의 표결을 통과했습니다. 730쪽에 달하는 법안의 골자를 이루는 건 법안의 이름인 인플레이션과는 무관해 보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험 지원 확대 방안입니다. 물론 법안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힌 백악관의 설명에 따르면, 에너지 요금과 의료비를 낮출 수 있다면 치솟은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에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는데, 법이 발효되더라도 곧바로 물가가 내리지는 않을 겁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공화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원안의 더 보기

  • 2022년 10월 3일. [필진 칼럼] 2022 미국 중간선거 관전 포인트: ‘라티노=민주당 텃밭’ 공식에 균열 갈까?

    지난 8월 3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쓴 글입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틈틈이 유용한 관전 포인트가 될 만한 인물, 현상, 칼럼을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글은 라티노(latino) 유권자들의 표심에 관한 글입니다. 가장 주목해볼 만한 인물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10%P 이상의 득표율 차이로 이겼던 텍사스주 34번 선거구를 지난 6월 보궐선거에서 되찾아온 공화당 마이라 플로레스 하원의원입니다. “공화당 버전의 AOC, 더 나은 AOC”라고 자신을 홍보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는 젊은 정치인이 더 보기

  • 2022년 8월 26일. [필진 칼럼] 미국 정치에서 새로 부상하는 유권자 집단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최근 들어 AAPI(Asian American/Pacific Islander: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이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 정계가 주목하는 집단입니다. 2014년 중간선거와 2018년 중간선거를 비교하면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의 투표율은 50%나 상승했고, 2016년과 2020년 대선을 비교하면 30% 가량 증가했죠. 이코노미스트는 6월 20일자 기사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공화당의 움직임을 소개했습니다. 기사는 판데믹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바이러스” 언급과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의 증가가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치적 각성으로 이어졌음을 설명합니다. 이어 아시아계 사이에서 민주당 지지가 더 보기

  • 2022년 7월 19일. [필진 칼럼]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파기 임박, 중간선거 뒤흔들까?

    지난 5월 2일, 미국 언론 폴리티코(Politico)는 여성의 임신중절 권한을 헌법의 권리로 보장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례를 미국 대법원이 뒤집으려 한다는 의견문 초안을 단독 보도합니다. 뉴스페퍼민트는 이에 관해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세 편의 글을 연달아 썼습니다. 그 글을 순서대로 싣습니다.   지난주 임신중절권을 보장한 이른바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뒤집는 내용의 대법원 판결문 초안이 유출, 공개되면서 엄청난 파문이 일었습니다. 임신중절권이 헌법상의 권리라고 판결한 1973년의 판결이 (이 초안의 더 보기

  • 2022년 5월 24일. [필진 칼럼] 제리맨더링과 미국 민주주의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제리맨더링(gerrymandering)이 될 겁니다. 제리맨더링의 기원과 영향력에 관해 지난 2월 7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쓴 글입니다. 제리맨더링의 기원을 찾아보면, 오래된 옛 신문에 등장한 아래 지도/삽화가 나옵니다. 제리맨더링이 무엇인지, 왜 지금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민주당과 공화당이 제리맨더링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지, 선거와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 정리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11월 정리한 인터랙티브 기사를 뼈대로 삼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업샷에 “제리맨더링, 직접 해보실래요?”란 제목으로 흥미로운 게임을 올렸습니다. 글로 읽으면 도무지 개념이 와닿지 않지만, 직접 더 보기

  • 2020년 6월 21일. 자말 보먼은 제2의 AOC가 될 수 있을까?

    알렉시아 오카시아 코르테즈(AOC)는 현재 미국 116대 국회에서 가장주목받는 의원 가운데 한 명입니다. 2년 전 뉴욕 14번 지역구에서 민주당의 거물인 당시 10선의 조셉 크롤리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꺾고, 당당히 의회에 입성해 진보적인 의제를 대변하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죠. 양대 정당 구도에서 두 정당의 무게중심은 자연히 중도로 쏠릴 수밖에 없는데, AOC 의원은 그런 상황에서 뚜렷하고 선명한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며 민주당 내 기득권 주류와 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AOC의 바로 옆 지역구인 뉴욕 16번 지역구에서 더 보기

  • 2020년 5월 11일. 미국 대선, 오늘 치러진다면 승자는?

    지난 달을 겪으며 올해 미국 대선에 대한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소독제를 몸 속에 주입하자고 하질 않나, 조 바이든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고 말았으니 그런 생각도 무리는 아닙니다. 매일같이 확확 바뀌는 주 차원의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수 주 간 바이든이 상당한 표를 가져간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후 그림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증거는 거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코로나19 사태가 더 보기

  • 2020년 4월 20일. [칼럼] 한국은 이제 진보 국가다

    지난 수요일, 출구 조사 결과가 진보의 완승으로 나오면서 민주당은 기분 좋은 선거일 저녁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후, 전 세계 어디서나 정치가 다 그렇듯, 출구 조사가 틀렸다는 것이 드러났다. 개표가 끝나갈 때쯤,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당은 완승 정도가 아니라 1984년 미국 대선에 비교될 만한, 전례 없는 압승을 거두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당은 국회 300석 가운데 18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5석에서 173석을 점쳤던 출구조사보다 훨씬 많은 의석이다. 주류 더 보기

  • 2020년 3월 29일. 정치적 양극화 속에 코로나19를 맞은 미국

    바이러스는 국적과 인종을 가리지 않습니다. 팬데믹이 된 코로나19가 덮친 미국이란 나라도 당연히 둘이 아니라 하나죠. 그런데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미국의 모습을 보면 두 부류의 사람들이 정말 같은 나라에 사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대조를 이룹니다. 국가 비상사태 속에 심각한 경기침체가 다가오자 공화당과 민주당이 모처럼 초당적으로 긴급 지원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 과정에서도 코로나19 상황 자체에 대한 인식이 극명하게 갈리는 지점이 여러 차례 보였습니다. NBC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밋더프레스(Meet the Press)에서 다룬 “코로나19 시대 더 보기

  • 2020년 2월 6일. 민주당 경선후보 피트 부티지지의 아이오와 코커스 연설

    감사합니다. 대단한 밤입니다. 불가능할 것 같던 희망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로 만든 밤이니까요. ​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이오와 주민 여러분이 미국을 깜짝 놀라게 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둔 지금, 모든 지표가 우리의 승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 1년 전, 우리는 1월 강추위 속 아이오와에서 대선을 향한 가능성 낮은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우리에게 유명세는 없었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워싱턴의 정치가 우리의 일상에서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지는 시점에, 미국 중서부 출신의 중산층 더 보기

  • 2020년 1월 28일. 뉴스페퍼민트 번외 팟캐스트: 아메리카노 2020

    안녕하세요, 미국 대선이 있는 2020년을 맞아 뉴스페퍼민트의 송인근 편집장(ingppoo)과 뉴욕대학교(NYU) 정치학과의 유혜영 교수(arendt)가 미국 선거와 정치 이야기를 풀어보는 팟캐스트 아메리카노 2020을 시작합니다.   2016년 대선 후보(트럼프 & 클린턴)의 주별 유세 횟수 미국 대통령 후보들은 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주에는 잘 가지 않고 허구한 날 미시건,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플로리다주만 찾아다닐까요? 선거를 열 달 앞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은 어느 쪽에 유리할까요?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정확히 뭐가 어떻게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