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선정 올해의 인물 후보 ⑧

29. 푸시 라이옷(Pussy Riot)

올해 초 러시아 주요도시에서는 푸틴의 3선에 반대하는 시위가 대대적으로 일어났습니다. 3인조 여성밴드 푸시 라이옷은 2월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대성당에서 기습적으로 게릴라콘서트를 열고 푸틴의 권위주의 체제를 비호하는 러시아정교회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조롱하는 공연을 했습니다. 자유롭게 의사를 표시한 대가는 2년간의 옥살이였습니다. 아웅산 수치를 비롯한 전 세계 명망가들의 구호 노력 덕에 멤버 3명 가운데 1명의 형집행은 유예됐지만 2명은 강제노동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내외의 비판에도 푸시 라이옷이 러시아의 근본적인 가치를 무시했다며 사면할 뜻이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30. 존 로버츠(John Roberts)

미국의 대법관 존 로버츠가 올해 내린 판결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결정은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에 관한 판결입니다. 로버츠는 다수의견인 합헌 판결을 내리며 “사람들에게 건강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는 규정은 위헌이지만, 보험 미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건 세금과 같기 때문에 위헌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로버츠의 전향적인 판결로 오바마케어는 5:4로 대법원 판결에서 살아 남았습니다. 2014년부터 수백만 명의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미국인들이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건 오바마의 재선 뿐 아니라 로버츠 대법관의 판결 덕분이기도 합니다.

31. 미트 롬니(Mitt Romney)

롬니의 2012년은 한마디로 ‘역부족’이었습니다. 수많은 난관을 뚫고 공화당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보수적인 색깔이 옅다는 당내 티파티를 비롯한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 어렵사리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이번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전히 젊고 똑똑한 오바마와 맞서야 했습니다. 민주당의 약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1차토론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접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선거에서 왜 졌는지를 두고 분석이 한창입니다. 일부 공화당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공화당이 내세운 가치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선거전략이 잘못됐기 때문인지, 아니면 시대에 뒤떨어진 소리만 했던 건지는 앞으로의 선거 결과가 말해줄 겁니다. 어쨌든 롬니의 2012년은 ‘역부족’이었습니다.

32. 칼 로브(Karl Rove)

한때 부시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활약하며 명성을 날렸던 공화당의 대표적인 전략가 칼 로브에게 2012년은 악몽으로 기억될 한 해입니다. 정치후원금 상한선이 없어지며 생겨난 수퍼팩(Super PAC)을 통해 그가 유치한 선거자금은 3억 달러. 이 어마어마한 돈으로 오바마를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건 물론 공화당의 새 시대를 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기대는 순진한 바람에 불과하다는 게 증명됐습니다. 특히 로브는 선거 당일 Fox뉴스에 출연했는데, 오바마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짜증을 내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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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롬니와 목요일 점심 회동 갖기로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에서 상대했던 공화당 대통령 후보 롬니를 목요일 백악관으로 불러 점심 회동을 가질 계획입니다.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될 이번 만남은 선거 이후에 두 사람의 첫 만남입니다. 롬니는 워싱턴을 방문하는 목요일 자신의 러닝메이트였던 폴 라이언 하원 의원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선거 패배를 시인하는 연설 이후 롬니는 뉴스와 대중들의 관심에서 급격히 멀어졌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즈음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 근처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는 사진과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사진 몇 장만 잠시 미디어에 보도 되었을 뿐 그 외에 그의 선거후 활동에 대한 보도는 거의 없었습니다. 선거 기간 중 활발하게 트위터를 이용했지만 11월 10일 이후로는 트위터 메시지도 전혀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롬니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추수감사절 연휴 관련 사진만 올라와 있을 뿐 다른 정치적 활동에 대한 언급이나 소식은 전혀 없습니다. 오늘 나온 보도에 따르면 롬니는 큰 아들 태그(Tagg)가 공동 창업자로 있는 보스턴 소재 벤처 캐피탈 회사인 Solamere Capital에서 일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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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롬니의 소셜미디어 활용 어떻게 달랐나?

오바마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꼽히지만, 특히 그 가운데서도 소셜미디어 전략에서 롬니를 앞선 것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른 중요한 유권자 그룹인 여성이나 라티노들은 소셜미디어에 가장 빠르게 적응한 그룹입니다. 오바마가 절실히 필요로 했던 라티노는 백인보다 소셜미디어나 모바일 미디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흑인과 라티노들은 백인보다 활발히 트위터를 합니다. 여성의 경우도 남성보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습니다. 특히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 여성들의 경우 5명 중 3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반면 백인 여성의 경우는 3명 중 1명만이 스마트 폰을 씁니다. 오바마 캠프는 이러한 새로운 미디어 소비 패턴을 이해하고 적극 활용했습니다. 롬니와 공화당 전략가들은 전통적인 미디어인 TV 광고에 3억 달러를 쏟아 부었습니다. TV 뉴스 시청률이 높은 백인 남성들의 표를 얻는 데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트위터, 텀블러,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뉴스를 접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한 오바마 캠프에 전략에서 진 셈입니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 나타난 현상은 아닙니다. 2008년에도 민주당 오바마 후보는 공화당 매케인 후보에 비해 소셜미디어를 훨씬 더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2008년 오바마는 페이스북에서 250만 명의 지지자들을 확보했고, 유튜브에서 오바마 관련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은 무려 5천만 명. 총 누적 시청시간은 1,400만 시간이었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9월까지 120만 개의 좋아요(Like)를 받았는데 롬니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숫자였습니다. 트위터의 리트윗은 20배 이상 앞서기도 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쏟아부은 노력은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 냈습니다. 오바마 캠프가 운영하는 ‘오바마를 지지하는 여성들(Women for Obama)’ 페이스북 페이지는 오바마의 여성 정책들을 문자와 그래프를 통해서 알렸으며 여성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선거 직전에 “우리가 투표하고 우리가 결정한다 (We Vote, We Decide)” 포스팅은 130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롬니 캠프가 운영하는 ‘롬니를 지지하는 엄마들(Moms for Mitt)’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사진이나 롬니와 라이언의 이미지 등이 올라왔을 뿐입니다. 이 페이지는 9만 3천 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와 득표율 사이의 상관관계는 알 수 없지만, 소셜미디어를 공략한 것이 유권자들의 참여를 촉진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선거자금 기부에서도 차이를 만들어 냈는데, 오바마의 경우는 2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자로부터 받은 기부금은 1억 4,700만 달러로 롬니보다 3.5배나 많았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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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롬니와 거리두기

대선에서 패배한 뒤 공화당 인사들이 너도나도 롬니와의 거리두기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롬니는 최근 자신의 기부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바마가 승리한 이유는 자신의 캠페인이나 정책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나 소수인종, 젊은 사람들에게 정부가 제공하는 복지혜택을 늘리는 등의 ‘선물(Gifts)’을 줬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공화당 내부에서 롬니 발언에 대한 비판이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은 루이지애나 주지사인 바비 진달(Bobby Jindal)입니다. 최초의 인도계 출신 주지사 진달은 2016년 대선에서 유력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진달은 공화당 주지사 모임에서 롬니의 발언은 무척 잘못된 현실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롬니의 캠페인 기간 중 문제가 된 ’47%’ 발언을 의식한 듯 공화당은 모든 미국인을 대표하는 정당이 되어야지 소득이 높은 사람들만 대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롬니가 패한 이유에 대해서 롬니가 훌륭한 이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인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려한 경력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는데 롬니는 캠페인 기간 내내 이 점만을 강조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진달 뿐만 아니라 공화당 전략가들 사이에서도 롬니가 하루 빨리 정치무대에서 사라져주길 바라는 목소리리가 늘고 있습니다. (Poli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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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캠페인, 마지막 48시간

오는 화요일 대선을 앞두고 일요일과 월요일 48시간은 후보자들이 가장 바쁘게 여러 주들을 방문하는 시간입니다. 일요일 아침 오바마 대통령은 뉴햄프셔 주 콩코드에서 1만 4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48시간의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롬니 역시 아이오와 주 드모인시에서 일요일 첫 일정을 소화했는데 4천 4백 명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경제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설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햄프셔에서의 일정을 마친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캠페인을 펼칠 예정입니다. 월요일에는 위스컨신, 오하이오, 아이오와를 마지막으로 선거 운동을 마감한 뒤 선거 당일인 화요일에는 선거 본부가 있는 시카고로 가서 선거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롬니 역시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아이오와를 포함해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버지니아를 방문하고 월요일에는 플로리다, 버지니아, 뉴햄프셔, 그리고 버지니아와 오하이오를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후보자들 뿐만 아니라 부통령 후보자들과 캠프의 주요 인사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롬니의 러닝메이트인 라이언은 일요일 오하이오, 미네소타, 콜로라도에서 선거 캠페인을 벌이며 바이든 부통령은 오하이오의 3군데 지역에서 유세를 벌인뒤 버지니아로 이동합니다. 또 각 캠프의 고위 참모들은 일요일 아침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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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일 동안 후보자들의 오하이오주 방문 기록 (바로 옆 인디애나 주 (Indianapolis)와 대조를 이룸). 후보자들의 방문 기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 참조: 후보자 방문지 기록

FEMA(연방재난관리청) 예산에 관한 오바마와 롬니의 입장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허리케인 샌디와 같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고 구조, 복구, 보상을 담당하는 기관이 FEMA(Federal Emergency Management Office)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인 셈이죠.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국가와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오바마와 롬니의 뚜렷한 인식 차이가 샌디를 계기로 부각됐습니다. 오바마는 주 정부 차원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오직 연방 정부만이 할 수 있는 임무를 부각시키려 하는 반면, 롬니는 각 주 정부가 재난 복구나 피해 보상을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바마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부시 정부 하에서 그 위상과 역할이 줄어든 FEMA를 적극 활용해 왔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지사 시절 FEMA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던 롬니는 2011년 6월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 토론에서 연방정부가 재난을 관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주 정부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예 주 정부 차원을 넘어 재난 관리도 민영화하는 것이 가장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허리케인 샌디 이후 롬니 캠프는 “FEMA를 없애지는 않을 것이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내년 FEMA 예산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예산안에 따르면 FEMA의 예산은 3% 삭감되는 반면, 롬니의 부통령 후보 라이언이 제안한 예산안에 따르면 FEMA 예산은 40% 가까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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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 예산에 관한 오바마와 롬니 예산 계획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바마 지지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압도적인 차이로 오바마 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2명의 미국과학자를 포함한 68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오바마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작성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번영을 위해 과학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트 롬니 후보의 예산안대로 과학에 대한 공공의 투자가 줄어든다면 미국의 혁신은 크게 후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롬니의 부통령 후보인 폴 라이언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예산을 깎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도 노벨상 수상자 76명은 오바마를 지지한 바 있습니다. 지난주 콜럼비아대학의 생물학 교수 마틴 찰피는 스톡홀름에서 노벨화학상을 수여한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오바마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과학자들도 자신들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발언해야 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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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차 대선토론 요약

타운홀 형식으로 진행된 미국의 2차 대선토론은 지금까지 있었던 대선후보 토론 중 가장 격렬했던 토론으로 꼽힐 만 했습니다. 첫 번째 토론에서 수동적인 모습으로 일관해 지지자들로부터 준비가 덜 됐다는 비판을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롬니를 몰아세웠습니다. 1차 토론에서 롬니 후보의 약점을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토론에서 Bain & Capital의 아웃소싱 전력, 자동차 산업은 파산해도 상관 없다고 말한 발언, 그리고 소득세를 내지 않는 47%의 미국인들을 비난했던 사실 등을 모조리 언급했습니다. 롬니의 발언 중에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라고 말하며 공격적으로 끼어들기도 했습니다. 반면 롬니는 1차 토론 때보다 수세적으로 토론을 이어갔는데, 계속해서 지난 4년간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토론에서 롬니는 2,300만 명의 사람들이 실업 상태이며, 58만 명의 여성이 지난 4년간 일자리를 잃었다는 사실을 6번이나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또한 롬니는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에 대한 테러 공격에 오바마 대통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사건이 일어난 뒤 14일이 지나서야 대통령이 이를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 다음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분명히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사회자인 CNN의 캔디 크롤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다고 즉석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롬니가 오바마의 외교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모멘텀을 잃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총 발언 시간은 오바마가 44분 50초, 롬니가 40분 50초였습니다. 대선 토론 관련 트윗 수는 720만 개였습니다. 마지막 3차 토론은 10월 22일 플로리다주에서 외교정책을 주요 주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토론영상, 전문보기 링크를 클릭하시면 토론 영상과 전문, 뉴욕타임즈의 fact check와 코멘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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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선 토론: 타운홀 형식

오늘 열리는 오바마와 롬니의 두 번째 대선 토론은 타운홀 형식으로, 청중들이 질문을 하면 후보자는 자유롭게 홀을 왔다 갔다 하며 대답을 합니다. 뉴욕주 롱아이들랜 햄스테드 시에서 열리는 토론의 청중은 80명입니다. 갤럽이 이 지역 유권자들 가운데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를 선별해 청중으로 뽑았습니다. 화요일 아침 이들은 토론 장소에 도착해 사회자인 CNN의 캔디 크롤리와 리허설을 합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리허설 중에는 준비해 온 질문과 다른 가짜 질문을 던집니다. 실제 토론에서는 사회자가 청중의 이름을 호명하면 그 청중이 후보자들에게 직접 질문합니다. 사회자인 크롤리는 청중들이 준비해 온 질문을 미리 살펴보고 청중 가운데 질문기회를 줄 사람을 호명합니다. 각 후보 진영에는 물론 비밀입니다. 엄격한 시간 제약과 규칙이 있습니다. 청중이 질문을 한 뒤에는 곧바로 자동으로 마이크가 꺼집니다. 후보자는 2분 동안 대답을 할 수 있고, 상대 후보자도 2분 동안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는 관련 후속질문을 할 수 있고 이에 대해 각 후보자는 1분씩 답할 수 있습니다. 규칙이 엄격한 편이지만 타운홀 형식의 토론은 기억에 남은 장면들을 만들었습니다. 1992년 조지 부시 대통령은 토론 중 시계를 두 번이나 쳐다봤습니다. 2000년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부시 공화당 후보에 너무 가까이 서 있어서 부시가 고개를 갸우뚱거린 적도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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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토론 이후 여론 어떻게 변했나?

지난주 열린 1차 대선토론에서 오바마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은 롬니는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토론 전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즈 FiveThirtyEight은 지난 일요일 롬니가 선거에서 이길 확률을 기존 13.9%에서 21.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어 월요일에는 Pew Center의 여론조사 결과, 투표를 할 계획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롬니가 오바마에 4%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롬니의 당선 가능성은 25.2%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Pew 여론조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중에서 롬니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Pew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여전히 롬니를 앞서고 있습니다. 롬니가 1차 대선토론에서 잘 한 건 맞지만 토론 전 비교적 확고했던 오바마의 우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Pew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들 중에 공화당이 민주당 보다 많았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Pew의 여론조사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뤄졌는데 수요일 토론이 끝난 직후인 목요일에 많은 인터뷰가 이루어진 점도 롬니가 오바마를 앞서는 결과로 이어진 듯 합니다. 또 현재 경제지표와 오바마의 국정수행 평가를 고려했을 때 롬니가 4%나 앞선다는 것은 일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경제지표를 고려한 뉴욕타임즈의 예측에선 여전히 오바마가 롬니를 2.5% 앞서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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