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주제의 글
  • 2018년 9월 18일. 변이 가설 논문이 겪은 일(2/2)

    10월 13일, 생명줄이 나타났습니다. 저명한 온라인 저널인 뉴욕 저널 오브 매스매틱스(New York Journal of Mathematics)의 편집자 이고르 리빈이 내게 연락해 온 것입니다. 그는 내 다른 공저자에게 이 논문의 이야기를 들었고, 아카이브의 논문을 읽은 뒤 그 논문을 발표에 맞게 수정해 제출할 생각이 있는지 내게 물었습니다. 리빈은 NYJM의 편집장인 마크 스타인버거 역시 이 아이디어에 동의하고 있으며 이 논문이 빠른 시간안에 동료들의 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나는 이번에는 단독 저자로 논문을 더 보기

  • 2018년 9월 18일. 변이 가설 논문이 겪은 일(1/2)

    인간의 지능에 대한 논쟁 중에는 여자보다 남자들 중에 멍청이와 천재가 더 많다는 ‘수컷 변이 가설(Greater Male Variability Hypothesis, GMVH)’이 있습니다. 다윈 또한 진화에 대해 연구하면서 종에 따라 예외들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더 큰 다양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가설은 대부분의 종들에게 확인되었으며, 살무사에서 연어, 말벌에서 오랑우탄, 그리고 인간에게 까지 적용됩니다. 남성은 출생체중에서 뇌의 크기, 60m 달리기와 수학 점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낮은 점수와 더 높은 점수 영역에 더 보기

  • 2018년 3월 5일. 독일 과학책에 대한 저작권 소멸이 미국의 수학과 과학 발전에 기여했다

    1942년 7월 6일,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독일에서 출판된 10만 권 이상의 책에 대한 미국 내 저작권을 행정명령을 통해 몰수했습니다. 미국 내 출판사들에는 독일 출판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책을 재판해서 판매할 기회(Book Republication Program, BRP)가 생겼습니다. 미국 과학자 대부분이 독일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던 당시에 미국 출판업계는 영어로 독일의 중요한 과학 관련 서적을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독일의 과학 서적 가격은 평균 25%가 떨어졌고, 더 떨어진 경우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의 더 보기

  • 2014년 11월 18일. 경제학 박사 학위자들의 논문 생산성

    프로그램 순위가 높은 학교 출신 중 상위 1%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제학 박사 학위 소지자들의 학문적 연구 생산성은 매우 낮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7일. 밥 딜런 노랫말을 논문 제목에 슬쩍 끼워 넣기

    논문 제목에 밥 딜런 가사를 인용하는 과학자가 있습니다. 스웨덴 과학자 5명은 은퇴하기 전까지 누가 밥 딜런 노랫말을 논문 제목에 쓸 지 내기를 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23일. 좋은 그래프를 그리기 위한 스무가지 규칙

    좋은 그래프란 간결하면서 분명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그래프입니다. 더 보기

  • 2014년 1월 9일. 구글 스칼러 논쟁

    지난 몇 년간 학계에서 논문을 찾는 방법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펍메드(PubMed)등을 떠나 구글 스칼러(Google Scholar)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스칼러는 구글이 운영하는 무료 논문검색 서비스입니다. 구글은 저자의 논문과 키워드만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논문이 인용된 논문들, 책, 학회 발표자료까지도 찾아 줍니다. 또한 구글 스칼러는, 마치 학계의 넷플릭스(Netflix)처럼, 저자가 흥미있어 할 논문들을 골라 매주 이메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스페인의 계량서지학(bibliometric) 연구원인 니콜라스 로빈슨-가르시아는 무료 서비스인 구글 스칼러가 상업적 서비스인 톰슨 로이터의 사이언스 더 보기

  • 2013년 11월 28일. 논문 철회의 방법에 따른 인용지수의 변화

    타인의 논문이 자신의 논문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인용(citation)은 뛰어난 연구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며, 해당 논문이 몇 번이나 인용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인용빈도는 논문의 가치를 측정하는 중요한 잣대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달 초,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는 논문의 철회가 저자와 해당논문의 인용빈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조사한 연구가 실렸습니다.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벤자민 존스와 그의 동료들은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의 자료를 이용해 논문이 철회된 이후, 해당논문의 인용빈도와 저자의 다른 논문들의 인용빈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더 보기

  • 2013년 10월 2일. 트위터를 활용한 이집트의 정치 현상 분석

    트위터로 이집트의 정치 현상을 어디까지 파악할 수 있을까요? 소셜미디어에서 대량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고, 특히 트위터가 이집트 혁명에서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현재 이집트에서는 트위터를 활용한 학제간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예로 2012년에 나온 토드 모스탁(Todd Mostak)의 석사 논문을 꼽을 수 있습니다. 모스탁의 논문은 위치가 표시된 트윗 2500만개를 분석해 무슬림형제단이 실제로 카이로의 빈곤층 거주지역에서 활발한 모집 활동을 펼쳤는지 확인하고, 정치적 이슬람주의가 과연 가난한 자들의 이데올로기인가를 살펴본 연구였습니다.  이슬람주의에 더 보기

  • 2013년 4월 19일. 반박당한 유명 경제학 페이퍼들의 역사

    하버드 대학교의 경제학자 라인하트(Carmen Reinhart)와 로고프(Kenneth Rogoff)가 발표한 GDP 대비 부채 비율과 경제 성장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의 오류를 다른 경제학자들이 지적하면서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제정책에 큰 영향력을 미친 경제학 논문에서 황당한 실수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정년을 보장받은 정교수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의도적인 조작이라기보다 단순한 실수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특히 데이터를 입력하고 코딩을 하는 대학원생 연구 조교(research assistant)들의 실수라고 지적되는 경우가 더 보기

  • 2013년 4월 9일. 오픈액세스 – 논문출판시장의 변화와 이에 따른 부정적 현상

    “Entomology-2013″학회에 초청된 과학자들은 상당한 참가비를 요구받기 전까지 자신들이 익히 알려진 최고 수준의 학회에 초청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원래 알고 있던 저명한 학회의 이름은 중간의 하이픈이 없는 “Entomology 2013″이었습니다. “이것은 최근 학계의 흐름이 되고 있는 ‘공개 접근(open access)’의 어두운 면입니다.” 공개접근 방식을 채택한 저널들의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모델은 권위 있는 학회가 심사한 논문을 저널을 받아보는 사람들에게만 공개하고, 이들의 연회비를 통해 기타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공개 접근 방식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