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주제의 글
  • 2016년 3월 29일. 저소득계층을 위한 IT, 부작용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관련 앱 개발로 인해 저소득 계층의 삶이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취약계층을 더더욱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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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14일. 일하는 여성에게 가장 좋은, 그리고 가장 나쁜 나라

    원문으로 가시면 직접 슬라이더를 조작하여 가중치를 달리해가며 순위의 변동을 볼 수 있습니다. 육아비 지출, 아버지의 유급 휴가에 가중치를 크게 줄수록 한국의 순위는 올라가며, 반면 어머니의 유급 휴가, 여성 임원의 비율,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에 가중치를 크게 줄수록 한국의 순위는 밑바닥에 머무르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이코노미스트>는 여성이 직장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유리 천장 지수”를 공개합니다. 당연하게도 북유럽 국가들, 즉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가 거의 더 보기

  • 2016년 2월 24일. 여성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사회

    전 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각자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은 불균형적입니다. 남성은 돈을 버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씁니다. 여성은 요리, 청소, 양육 등 대부분 대가 없는 노동을 떠맡습니다. 이 대가 없는 노동은 가정과 사회가 돌아가는 데 긴요합니다. 그럼에도 대가가 주어지는 노동에 비해 더 가치가 떨어진다고 여겨질뿐더러, 여성이 그 책임을 떠안는 한 대가 없는 노동에 들어가는 시간을 다른 일에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빌 게이츠 재단의 공동설립자인 멜린다 게이츠는 이렇게 말합니다. 대가 없는 가사노동은 더 보기

  • 2015년 10월 29일. [칼럼] 화려한 치어리딩의 세계, 실은 노동의 사각지대

    스포츠 업계의 치어리더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업계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소송과 입법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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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1일. [폴 메이슨 칼럼] 값싼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부르짖은 시장 경제는 오히려 혁신을 막고 노동 생산성은 물론 신뢰와 같은 사회적 자본마저 갉아먹는 상황을 낳았습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고 다시 노동자들의 임금을 현실적으로 올리는 정책의 성패는 비정규직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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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9월 23일. 주당 7일 근무에 반대하는 오르세 박물관의 관계자들

    화요일 오전,《화려함과 빈곤함, 매춘의 이미지(Splendeur et misères, Images de la prostitution, 1850-1910)》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의 문이 닫힌 것을 보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르세 미술관 이외에도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로댕, 피카소 미술관, 퐁탠블로 궁전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파업을 결의하였습니다.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학생들과 장애인을 위한 박물관 등의 주 7일 개방에 항의하는 뜻에서 벌이는 파업입니다. 프랑스 문화부는 2014년 “작품에 대한 공공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더 보기

  • 2015년 8월 28일. 왜 인도 여성들은 일을 하지 않을까요?

    * 이 글은 하버드대학 교수인 로히니 판데(Rohini Pande)와 하버드 인도 프로그램 디렉터인 트로이어 무어(Troyer Moore)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대체로 개발도상국에서 경제 성장은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더 창출합니다. 하지만 2004~2011년 인도 경제가 연간 7%씩 성장하는 동안,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는 31%에서 24%로 7%P나 감소했습니다. 여학생들의 교육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국제노동기구가 2013년 발표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 순위에서 인도는 끝에서 11번째에 머물렀습니다. 학계 연구들은 이 현상이 왜 중요한지 말해줍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27일. 사람들이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진정한 이유

    20세기가 끝날 즈음, “바쁨(busyness)”은 삶의 훈장 같은 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턴가 일상은 마라톤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너무나 바빠서 투표를 할 시간도, 데이트를 할 시간도, 사무실 바깥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휴가를 가거나 잠을 자거나 섹스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201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3천 8백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이 멀티태스킹의 일환(!)으로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에 대한 강박은 우리를 돌처럼 멍청하게 만든다고도 합니다. 사람들은 바빠 ‘보이기’ 위해 경쟁합니다. “바쁠수록 더 보기

  • 2015년 3월 26일. 양성 간 임금격차는 여성이 다수인 분야에서도 나타납니다

    미국에서도 간호사는 여성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직업입니다. 여자 간호사와 남자 간호사의 비율이 10 대 1에 달하죠. 그러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직종에서조차 남성이 여성보다 임금을 더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1988년부터 2013년까지의 기간을 다루었는데, 나이, 인종, 결혼 여부, 자녀 유무 등 다른 요소를 통제하고도 남성 간호사는 여성 간호사보다 부문에 따라 일 년에 3900달러에서 7700달러까지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수 십 년 사이 남성 간호사의 수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더 보기

  • 2015년 3월 5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보는 최저임금 논쟁

    경제학의 기본 원리는 수요 공급의 법칙이지만, 노동시장에서만큼은 이 원리가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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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9일. [로버트 라이쉬 칼럼] 공유경제는 이윤의 부스러기를 나눠먹는 가혹한 노동 형태

    공유 경제가 인간의 노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끌어줬다며 높이 평가하는 학자들이 많지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노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과 노동의 대가로 나오는 소득, 부를 제대로 분배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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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27일. 공유경제에서 노동자는 자유와 불확실성을 같이 맞닥뜨린다

    테크업계에서 시작한 '공유의 경제'는 사용하지 않는 재화나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이 플랫폼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보험과 직원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 임시직' 노동이 확산된다는 우려가 떠올랐습니다. 고용률은 올라가지 않고, 실업자는 프리랜서 우버 기사, 태스크래빗 청소서비스 제공자로 일하면서 보험도 일정한 수입도 보장받기 어려워질 거라는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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