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제의 글
  • 2019년 2월 25일. 서양인 동양철학 전공자가 본 곤도 마리에 열풍

    지난 주말, 저는 넷플릭스에서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에피소드 하나를 본 후 영감을 받아 옷장 서랍을 정리했습니다. 정말로 해야 할 일들을 미루고 했던 일 가운데서는 그나마 뿌듯한 경험이었지만, “곤도 마리에식 정리 정돈”이 누리는 인기에는 견디기 힘든 구석이 있습니다. 물건이 넘쳐나서 괴로운 우리들에게 집을 정리하면서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약속은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금의 곤도 마리에 열풍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동아시아 철학을 전공한 학자인 제 눈에는 곤도 마리에 열풍 가운데 매우 더 보기

  • 2014년 2월 27일. 유통업계의 공룡, 아마존(Amazon)의 다음 성장 엔진은 인터넷 TV?

    유통업계의 최대 공룡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 이어 티비 시장으로까지 진출할 것이란 소문이 발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복수의 정보통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달 아마존이 인터넷티비수신 전용기기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애플이 발표한 ‘애플티비’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킨들이라는 하드웨어와 엄청난 양의 전자책 콘텐츠를 통해 아마존은 이미 한 차례 출판업계 전체의 생태 지형을 크게 뒤흔든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 대한 막강한 지배력을 스스로 검증한 바 있는 아마존이 티비시장에 진출한다면, 전자책 시장과 마찬가지로 티비 시장 역시 큰 더 보기

  • 2014년 2월 7일. 출판계의 넷플릭스 시대 오나?

    1926년에 설립된 이달의 책 클럽(The Book of the Month Club:BOMC)은 1980년대에 출판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룹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미국 전역에 수백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었고, 저명한 사람들이 이 달의 책으로 선정한 서적은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그 작가와 출판사도 큰 혜택을 봤습니다. 하지만 우편으로 이달에 선정된 책을 보내주는 서비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규모가 줄어들었고 거의 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보기

  • 2014년 1월 7일. 넷플릭스는 어떻게 할리우드 영화를 분해하는가

    넷플릭스의 굉장히 구체적인 영화장르 구분이 우스갯소리처럼 거론된 적은 많습니다. “시스템에 맞서싸우는 가슴뭉클한 다큐멘터리” “실화에 기반한 충성심에 대한 시대물” “사탄에 관한 1980년대 외국 영화” 식으로 굉장히 구체적이죠. 도대체 넷플릭스에는 몇 개의 영화장르가 있는 걸까요? 처음에는 저도 가볍게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장르 이름을 모으다가, 넷플릭스의 ID 시스템을 알게 되어 스크립트를 써서 모든 URL 밑에 있는 장르이름을 스크랩해 왔죠. 분석해볼수록 끝도 없이 많은 겁니다. 무려 76,897 개의 장르를 찾았고 읽고 복사에 붙여넣으며 더 보기

  • 2013년 11월 12일. 미디어 기업들이 태블릿과 함께 자란 어린이 시청자들을 대처하는 방법

    모바일 기기나 넷플릭스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온 디맨드(On Demand)” 환경에서 자란 요즘 어린이들에게 과거처럼 새로운 어린이 프로그램 에피소드가 TV에 나오는 시간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렇게 온 디맨드 환경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면서 미디어 기업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그리고 다른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기업들은 어린이 프로그램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또 TV 방송국들은 실제로 TV에 프로그램이 방영되기전에 온라인을 통해 몇 더 보기

  • 2013년 11월 8일. 인터넷이 비디오 대여점에 종말을 가져왔다

    9년 전까지만 해도 9천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던 미국의 대형 비디오 대여 체인인 블록버스터(Blockbuster)가 아직 남아있는 300여개 매장도 다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블록버스터를 소유하고 있는 디쉬 네트워크(Dish Network)는 넷플릭스(Netflix)와 같은 디지털 비디오 배포 서비스로 인해 블록버스터의 경쟁력이 사라졌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블록버스터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치를 디지털 사업으로 옮겨갈 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EO인 조셉 클레이톤(Joseph Clayton)은 성명서에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소비자들의 선호가 확실히 디지털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쉬 네트워크는 여전히 위성TV 구독자들을 더 보기

  • 2013년 5월 7일. 할리우드 영화 대본도 데이터 분석의 시대로

    데이터 분석은 선거운동 과정과 온라인 마케팅 분야를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영화나 음악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이제 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DVD를 대여해주는 넷플릭스(Netflix)의 경우 고객이 지금까지 빌려본 DVD를 분석해 추천작을 골라주는 알고리즘을 이용하고 있고, 판도라 역시 이러한 방법으로 음악을 추천합니다. 이제 이러한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이 창의성과 직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던 할리우드의 대본 작업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줄담배를 피워대는 전직 통계학 교수인 비니 브루지스(Vinny Bruzzese)는 ‘대본 평가(script evaluation)’라는 서비스를 할리우드 영화사들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본 더 보기

  • 2013년 4월 24일. 넷플릭스 아이디 공유하세요? 이젠 어려울 걸요.

    넷플릭스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25% 폭등하여 S&P 500에서 가장 성공적인 주식으로 떠올랐습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2013년 들어 132% 올랐습니다. DVD 렌탈서비스에서 인터넷스트리밍 서비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과정에서 $298.73 주식이 $53.80까지 폭락했던 넷플릭스는 이로서 $217.94까지 회복했습니다. 넷플릭스가 흑자 전환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우스오브카드’ 같은 독점적인 컨텐츠 제공,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좋은 수익 모델의 발견 등으로 요약됩니다. 원문보기 이 글은 화제가 되고 있는 ‘하우스오브카드’ 외에 (관련글보기), 수익 모델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보려합니다.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Hulu,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가?

    아마존(Amazon)과 넷플릭스(Netflix)가 온라인 비디오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두 회사보다 적은 규모의 온라인 서비스 회사인 훌루(Hulu)가 어떤 비지니스 모델을 선택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근 훌루의 CEO인 Kilar는 훌루의 대주주인 월트 디즈니(Walt Disney)社와 뉴스코퍼레이션(News Corp)에 프로그램 구입과 해외시장 개척 명분으로 2억 달러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5년간 좀처럼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벤처기업 훌루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두 대주주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하고 있는 뉴스코퍼레이션은 정기 구독료를 더 보기

  • 2012년 10월 16일. 넷플릭스, 북유럽 시장 공략

    넷플릭스(Netflix)가 북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넷플릭스는 DVD를 우편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최근 온라인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를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북유럽 사람들은 한 달 동안 공짜로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1.79를 내면 정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로존 위기 탓에 북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CEO인 Reed Hastings는 넷플릭스의 서비스는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며,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영화 감상을 원하는 사람들이 찾던 서비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스웨덴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