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주제의 글
  • 2015년 2월 9일. 상대의 부정적인 발언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는 이유

    우리는 왜 상대의 긍정적인 발언보다 부정적인 발언을 더욱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일까요? 원인은 부정적인 발언을 들었을 때 신체 내에서 분비되는 특정 호르몬 때문이라고 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비판하거나 겁을 주는 경우, 혹은 우리 스스로 소외감이나 공포심을 느끼는 경우 신체는 자기 보호 기제의 목적으로 두뇌의 사고 능력을 저하시키는 코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 반작용으로 평소보다 훨씬 예민한 감정 상태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가 부정적인 자극을 실제보다 훨씬 확대하여 해석하도록 하는 것이죠. 문제는 26시간 이상 더 보기

  • 2014년 10월 14일. 공부, 얼마나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때때로 공부 장소를 바꾸는 것, 간격을 두고 복습하는 것, 공부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26일. 트라우마에 정면으로 맞서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피하는 게 더 나을 때도 있다는 게 월터 미셀의 조언입니다. 월터 미셀은 마시멜로 테스트로 유명한 심리학자입니다. 심리치료사(psychotherapist)인 필리파 페리(Philippa Perry)가 가디언에 쓴 칼럼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7일. 상대방이 몇 명과 자 봤는 지 물었을 때

    남자와 여자는 이 숫자를 다르게 말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6월 30일. 반복 학습이 기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싶을 때, 사람들은 반복 학습을 합니다.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Practice makes perfect)는 속담이 의미하듯, 완벽함을 위해서는 연습을 반복하는 일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학습과 기억(Learning and Memory)이란 학술지에 발표된 한 연구는 이 같은 통념이 모든 상황에서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반복되는 학습이 세부사항을 기억하는 능력에는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신경생물학자 자크(Zach Reagh)와 마이클(Michael Yassa)은 피실험인들에게 여러 가지 사물에 더 보기

  • 2014년 4월 4일. 기억에 관한 10권의 책

    모든 지적인 체계는 자신의 상태변화를 시간에 따라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있어 이 능력은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기억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단지 몇 초 전의 상황을 떠올리는 단기기억과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반추할 수 있는 장기기억이 있으며, 사실에 대한 기억인 의미기억(semantic memory)와 사건에 대한 기억인 일화기억(episodic memory)이 있습니다. 기억에 대한 연구들은 인간이 종종 과거를 현재의 상황에 맞춰 편향적으로 기억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하려는 더 보기

  • 2014년 3월 6일. 기억에 대한 연구가 우디 앨런과 딜란 패로우 사건에 대해 말해주는 것

    (역자주: 이 글은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캐롤 태브리스가 스켑틱에 기고한 글입니다.) 지난 2월 1일 우디 앨런의 양자 중 한 명이었던 딜란 패로우는 그녀가 7살이던 21년 전 우디 앨런이 다락방에서 그녀를 어떻게 성폭행했는지를 뉴욕타임즈를 통해 생생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사람들의 반응은 “그는 그러고도 남지” 또는 “그가 그랬을 리가 없어” 로 양분되었습니다. 물론 나역시 다른 누구와 마찬가지로 당시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과학과 회의주의는 어떻게 우리가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바른 더 보기

  • 2013년 12월 13일. 찍을 것인가 감상할 것인가

    오래 기억하고 싶은 예술작품이나 광경을 접했을 때 이를 사진으로 남겨둘 것인지 혹은 그 순간을 즐길 것인지는 쉽게 결정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예술작품의 기억이라는 측면에서는 사진 보다 단순한 관찰이 더 유리하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9일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지에는 코네티컷 페어필드 대학의 리사 헨켈이 간단한 실험을 통해 이를 비교한 연구가 실렸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에서 이 연구를 진행해야 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몇 년 전 그랜드캐년에서 나는 많은 관광객들이 그 자리에 서서 지켜보기 보다, 사진을 더 보기

  • 2013년 10월 22일. 기억에 대한 새로운 이론

    기억은 변형되고 사라집니다. 기억은 자신을 자신이게 만드는 핵심 요소이지만, 아직 우리는 이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특히, 기억이 어떻게 오랫동안 남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다른 이론이 존재해 왔습니다. 우리가 가진 기억에 대한 지식의 상당부분은 기억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덕분입니다. 뇌의 특정영역 손상이 기억에 장애를 가져올 때 우리는 그 영역과 기억의 관계를 유추합니다. 뇌의 영역 중 해마(Hippocampus)는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들어진 기억이 어떻게 더 보기

  • 2013년 8월 27일. 증거 기반 법정: 기억의 불확실성에 대하여

    1984년 9월 캘리포니아의 이른 아침, 누군가가 M 부인의 집에 거실창문을 통해 침입하였습니다. 그는 자고 있는 M 부인을 발견하고 강간을 시도하였으나 다른 사람들이 깨어나자 달아났습니다. M 부인은 경찰에게 용의자는 흑인이었고 175cm, 80kg 정도였으며 곱슬머리에 푸른 야구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들은 한 블럭 건너에서 이 묘사에 맞는 남성이 자신의 차 옆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조셉 페이슬리였고, 자신의 차가 고장났기에 엔진의 시동을 걸어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M 부인은 그가 자신을 더 보기

  • 2013년 8월 15일. [책] “영원한 현재형(Permanent Present Tense)”

    H.M 은 5 분 전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는 자신의 일생이 기록된 책인 “영원한 현재형(Permanent Present Tense)”에 수록된 내용의 대부분을 기억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이 책의 저자이자 그와 50 여 년간의 시간을 함께 해 온 신경과학자 수잔 코르킨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는 1953년 자신에게 행해졌던 수술이 자신의 장기기억능력을 앗아간 사실과 자신의 기억상실증에 의해 우리의 뇌와 기억에 대한 지식이 혁명적인 진보를 이루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합니다. 27세의, 약간의 더 보기

  • 2013년 4월 23일. 잠으로 때우지 마세요

    크게 놀라거나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을 겪고 나면 우리는 충분한 잠을 통해 이를 치유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신경정신약리학회지(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된 연구는 그런 충격적인 일이 있은 이후 바로 잠을 자는 것이 외상후정신장애(PTSD)에 걸릴가능성을 더 크게 할 지 모른다고 이야기합니다. 연구진은 두 그룹의 쥐에게 그들의 천적냄새를 맡게 했습니다. 이것은 쥐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는 경험입니다. 그 후, 한 그룹을 6시간동안 잠을 재우지 않았습니다.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잠을 자지 않은 더 보기